정봉
삼국시대, 오나라, 장수, 인물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10:10
삼국시대 오나라의 용맹한 장수로 50여 년간 전장을 누볐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감녕 육손 등 명장 밑에서 활약하며 뛰어난 무력을 선보였습니다. 동흥 전투에서 위군을 기습 격파하는 등 주요 전투에서 공을 세웠습니다. 오나라의 핵심 권력자 손침 제거에 기여하며 대장군으로 승진했습니다. 말년에는 연속된 전역 실패와 교만한 태도로 황제의 미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252
[동흥 전투에서 위나라 선봉대 격파]
위나라의 동흥 공격 시, 제갈각을 따라 위군 진영을 기습하여 선봉대를 무찌르고 한종을 베어 적군을 후퇴시켰다. 이 공로로 오나라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252년 12월, 위나라가 동흥을 공격해오자, 정봉은 제갈각과 함께 위군 진영을 기습했다. 방비를 소홀히 하던 위군은 급습에 무너졌고, 정봉은 한종이 이끄는 선봉부대를 무찌르고 한종을 베는 큰 공을 세웠다. 이 패배로 위군은 기세가 꺾여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255
[문흠 호위 및 고정 전투 승리]
관구검의 반란 가담자 문흠을 호위하며, 위나라 추격군과 고정에서 교전했다. 말을 타고 창을 들고 적진에 돌입하여 수백 명을 베고 군기를 노획하는 용맹을 보였으며, 안풍후에 봉해졌다.
255년, 관구검의 반란에 가담했다 위군에게 패한 문흠이 오나라로 쫓겨오자, 정봉은 호위장군으로서 손준을 따라 수춘에서 문흠을 맞이하고, 적의 추격군과 고정에서 싸웠다. 정봉은 직접 말을 타고 긴 창을 들고 적의 진중에 돌입하여 수백 명의 목을 베고 군기들을 노획하는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이 공로로 안풍후에 봉해졌다.
257
257년, 위나라의 제갈탄이 수춘에서 반기를 들자, 오나라는 그를 지원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했고, 정봉도 이 전쟁에 참전하여 공을 세웠다.
258
[손침 제거 계획 가담 및 대장군 승진]
손량 폐위 후 황제로 추대된 손휴와 장포의 모의에 가담하여 오나라의 실권자 손침을 제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 공로로 대장군으로 승진했다.
오나라의 실권을 쥐고 있던 손침은 총명한 손량이 성장하며 국사에 의욕을 보이자 그를 폐위시켰다. 새로 황제가 된 손휴 또한 손침을 제거하려 했고, 손휴와 장포의 거사에 정봉이 추천되어 가담했다. 정봉은 손침을 제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후 대장군으로 승진하여 오나라의 주요 인물이 되었다.
263
[촉한 구원 출병했으나 멸망 후 회군]
위나라의 공격으로 곤경에 처한 촉한의 요청으로 구원군을 이끌고 출병했으나, 성도 도착 전 촉한이 이미 멸망하여 회군했다.
263년, 위나라의 공격으로 촉한이 위험에 처하자, 오나라는 촉한의 원병 요청을 받고 정봉에게 구원군을 이끌고 출병하도록 명했다. 정봉은 수춘부터 성도에 이르는 공격을 시작했으나, 그의 부대가 성도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촉나라가 멸망한 후였으므로 별다른 소득 없이 회군해야 했다.
268
268년 11월, 정봉은 제갈탄의 아들 제갈정과 함께 위나라의 합비를 공격했으나, 진나라의 여음왕 사마준이 이끄는 군대에 의해 격파당하고 말았다.
269
269년, 정봉은 곡양을 공격했지만, 이 작전 또한 성공하지 못했다.
270
정봉은 말년에 접어들면서 점차 교만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오나라 황제 손호는 정봉의 가족들을 임천으로 강제로 이주시켰다.
270년 1월, 정봉은 와구를 공격했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났다.
271
271년 12월, 오나라의 용맹한 장수 정봉이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