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엄
촉한, 삼국시대, 장수, 재상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2:09:38
이엄은 촉한의 핵심 장수이자 유비의 고명대신으로 제갈량과 함께 어린 후주 유선을 보좌했습니다. * 반란 진압과 대규모 성곽 축조 등 뛰어난 군사적 행정적 능력을 발휘하며 촉한의 기틀을 다지는 데 공헌했습니다. * 국가의 법전 촉과 제정에도 참여한 문무 겸비의 인물입니다. * 하지만 감추지 못한 야망으로 제갈량과 갈등했고 군량 보급 실패와 책임 전가로 비극적인 실각을 맞았습니다. * 제갈량의 죽음은 그의 복직 희망을 앗아갔고 결국 절망 속에서 생을 마감하며 파란만장한 삶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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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에게 전격 투항!]
유비가 유장을 공격하자, 이엄은 유장의 명을 받아 전장에 나섰으나 돌연 비관 등과 함께 유비에게 전격 항복하며 촉나라의 새로운 시대를 열었습니다.
유비는 그의 능력과 기세에 감복하여 그를 비장군에 임명하고, 유장이 항복하자 건위태수와 흥업장군까지 맡기며 중용했습니다.
이는 이엄의 출세 가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218
[반란 진압, 기적의 승리!]
유비가 한중 공방전을 벌이던 시기, 촉나라 내부에서 마승과 고진이 반란을 일으켜 처를 위협했습니다.
이엄은 징병도 어려운 상황에서 소수의 병력만으로 이들을 참수하고 반란을 완벽하게 진압했습니다.
심지어 월수의 만족 왕 고정의 침략까지 격퇴하며 위기 속에서 빛나는 리더십과 군사적 재능을 선보였습니다.
이 공로로 보한장군이라는 높은 직책을 받으며 촉한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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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왕 추대, 핵심 인물로]
이엄은 유비를 한중왕으로 추대하는 중요한 표문에 '흥업장군 신 이엄'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는 그가 유비 세력 내에서 단순한 장수를 넘어, 한중왕 추대라는 역사적인 순간에 이름을 남길 만큼 핵심적인 인물로 인정받고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촉한 법전 '촉과' 제정 참여]
이엄은 제갈량, 법정 등 촉한의 핵심 인물들과 함께 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촉과'(蜀科)라는 법전 제정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그가 단순한 무장이 아닌, 국가 통치와 제도 정비에도 깊이 관여한 문무 겸비의 재상급 인물이었음을 보여줍니다.
221
[백제성 입성, 상서령 임명]
유비의 부름을 받은 이엄은 백제성(후에 영안성으로 개명)으로 들어가 상서령에 임명되었습니다.
이는 그의 높은 지위와 유비의 신임을 나타내며, 촉한의 중요한 정치적 요충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됨을 의미합니다.
222
[제갈량과 유선 탁고 대신]
이엄은 죽음을 앞둔 유비의 뜻을 받들어, 제갈량과 함께 어린 후주 유선을 보좌하는 고명대신(탁고대신)으로 임명되었습니다.
그는 중호군으로서 촉한 내외의 군사 지휘권을 위임받고 영안에 주둔하며 국가의 안정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는 제갈량 다음 가는 최고위직으로, 유비의 깊은 신뢰와 그의 뛰어난 능력을 증명하는 대목입니다.
223
[도향후 봉작, 고위직 승진]
이엄은 유선의 즉위 후 도향후에 봉해지고 광록훈이라는 고위직을 겸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그가 촉한의 핵심 권력층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음을 보여주며, 국가 운영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계속 수행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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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 방어 총책임, 대규모 성곽 축조]
이엄은 전장군으로 승진하며 강주로 옮겨 촉한의 후방 방어 총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제갈량이 북벌을 위해 한중으로 떠나면서 그의 후방을 이엄에게 완전히 위임할 정도로 깊은 신뢰를 보였습니다.
이엄은 강주에 대규모 성을 축조하여 방어력을 강화하는 등 탁월한 행정 및 군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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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기장군 승진과 야망 표출]
이엄은 표기장군이라는 최고위직에 올랐습니다.
위나라의 조진이 침공하자 제갈량의 명에 따라 2만 명의 병력을 한중으로 지원했지만, 이 과정에서 스스로 '개부'(독자적인 관료 기구 설치 권한)를 두려는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제갈량은 이엄의 아들을 요직에 앉혀 회유했지만, 그의 잠재된 욕망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231
[이평으로 개명, 제갈량의 북벌 보좌]
제갈량은 다시 북벌을 준비하며 이엄을 중호군으로 임명하여 승상부의 핵심 업무를 맡겼습니다.
이는 이엄이 여전히 촉한의 중요 직책을 수행하며 제갈량의 북벌을 지원했음을 보여줍니다.
이 시기, 이엄은 자신의 이름을 '이평'으로 바꾸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습니다.
[군량 보급 실패와 비겁한 변명, 결국 실각!]
제갈량의 4차 북벌 당시, 이엄은 계속된 비를 핑계로 군량 보급에 실패했습니다.
그는 제갈량에게 회군을 권유해놓고는, 막상 회군하자 오히려 놀란 척하며 자신의 책임을 회피하고 제갈량의 실책으로 몰아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갈량이 이엄과 주고받은 편지들을 모두 공개하자, 진실이 만천하에 드러났고 이엄은 더 이상 변명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는 모든 관직을 박탈당하고 자동(梓潼)으로 유배 가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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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죽음, 이엄의 절망과 최후]
유배지에서 제갈량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이엄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제갈량이 살아있는 한 언젠가 복직될 희망이 있다고 믿었으나, 이제 그 희망마저 사라졌음을 깨닫고 통탄하며 울부짖다가 병으로 사망했습니다.
그의 죽음은 제갈량과의 애증 관계와 함께 비극적인 운명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