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명절, 민속 축제, 전통 놀이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39:33
음력 5월 5일 한 해 중 양기가 가장 왕성하다 믿었던 날. 한국 중국 일본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 명절. 과거 설 추석과 함께 한국 3대 명절로 꼽힐 만큼 중요했음. 풍년 기원 더위 물리침 건강 유지를 위한 다채로운 풍습과 놀이가 특징. 특히 강릉단오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세계적 가치 인정. 현재는 공휴일이 아니지만 지역 축제로 전통이 계승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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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굴원 투신]
중국 초나라 충신 굴원이 간신들의 모함으로 귀양을 가고, 초나라 멸망에 충격을 받아 멱라수에 몸을 던져 죽었다.
사람들은 그의 죽음을 애도하며 매년 그날이면 대나무통에 쌀을 넣어 물속에 던지는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는 중국 단오의 유래로 전해진다.
굴원은 문장도 뛰어나고 충직하며 고결한 신하였으나, 간신들의 시기와 모함으로 귀양을 가게 되었다. 초나라가 멸망하자 큰 충격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백성들은 굴원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물속에 음식을 던지거나 배 건너기를 하는 풍습을 만들었다.
[고대 마한 단오 풍습 시작]
고대 마한 시절부터 5월에 파종이 끝난 뒤 사람들이 모여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밤낮으로 가무와 음주를 즐겼다는 기록이 있다.
이는 단오가 절기상 봄 농사 후 휴식을 취하고 신에게 풍요를 기원하는 시기였음을 보여주며, 한국 단오의 오랜 역사를 증명한다.
우리나라의 단오는 고대 마한 시절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 5월 파종이 끝난 시점에 군중이 모여 신에게 제사를 지내고 노래와 춤, 술을 마시며 밤낮없이 즐겼다는 내용이 있다. 이는 단오가 단순히 놀이의 날을 넘어, 농사의 시작과 끝을 기념하고 풍년을 기원하는 중요한 의례였다는 것을 시사한다.
1518
[단오, 조선 삼대명절 지정]
조선 중종 13년, 단오가 설날, 추석과 함께 조선의 '삼대 명절'로 공식 지정되었다.
이는 단오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명절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며, 당시 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엿볼 수 있다.
1518년(중종 13) 조선에서는 단오를 설날, 추석과 더불어 나라의 3대 명절로 정했다. 이는 단오가 왕실과 백성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 날이었음을 보여준다.
1958
[단오절 민속행사 개최]
1958년 단오절을 기념하여 씨름과 그네뛰기 등 전통 민속놀이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되었다.
이는 단오 명절의 전통적인 풍습이 현대에도 꾸준히 이어져 온 사례를 보여주며, 대중들에게 단오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단오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씨름과 그네뛰기가 1958년 단오절 기념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명절의 즐거움을 더하고 공동체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1977
[서울 단오절 잔치 개막]
1977년 서울에서 시민들을 위한 대규모 단오절 잔치가 성대하게 개막되었다.
이 행사는 단오가 지역 축제의 형태로 대중에게 꾸준히 향유되며 도심 속에서도 전통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음을 시사한다.
서울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단오절 잔치가 1977년에 열려,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점차 잊혀져 가던 명절의 의미를 되살리고 시민들에게 전통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1990
[통일 염원 단오 축제]
1990년에는 통일 염원을 담은 민속 단오 축제 공연과 함께 단오제 씨름 경기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처럼 단오가 단순한 명절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와 의미를 담는 축제로 확장되었음을 보여준다.
1990년 열린 단오 축제에서는 '통일'이라는 시대적 염원을 담은 공연이 펼쳐졌고, 전통 씨름 경기 또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단오가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당대의 시대정신과 결합하며 진화하는 살아있는 문화임을 보여준다.
1992
[단오제, 사물놀이 결합]
1992년 단오제 행사에서 사물놀이 공연에 맞춰 기수가 기를 흔드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는 전통적인 단오 풍습에 새로운 국악 요소가 융합되는 과정을 보여주며, 단오 축제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는 단면을 드러낸다.
단오제에서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기수가 역동적으로 기를 흔드는 모습은 전통 명절에 현대적인 예술 양식이 접목되는 새로운 시도였다. 이는 단오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며 대중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보여준다.
2005
[강릉단오제 유네스코 등재]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전통축제인 강릉단오제가 2005년 11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세계 최초로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강릉단오제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념비적인 사건으로, 우리 전통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강릉단오제는 단순한 지역 축제를 넘어, 제례, 굿, 전통 음악, 민속놀이 등 다채로운 요소가 복합된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등 격동기 속에서도 그 맥을 이어온 끈질긴 보존 노력 또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 세계에 한국의 살아있는 유산을 알리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다.
2012
[단오, 전주시민의 날 지정]
전라지방 최대 전통 도시였던 전주시가 그 정체성을 강조하고 역사를 기리기 위해 2012년 2월 27일 조례를 통해 단오날을 '전주시민의 날'로 공식 지정했다.
이는 단오가 특정 지역의 중요한 상징이자 자부심으로 계승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주시는 단오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되살리고 시민들에게 전통 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부여하고자 단오날을 '전주시민의 날'로 지정했다. 이로써 단오는 전주시의 핵심적인 문화 콘텐츠이자 시민 화합의 날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