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한국 요리, 발효 식품, 전통 음식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39:10
김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전통 발효 식품입니다. * 배추 무 등 채소를 고춧가루 마늘 등의 양념에 버무려 발효시켜 만듭니다. * 한국인의 식탁에 빠지지 않는 필수 반찬이자 다양한 요리의 핵심 식재료로 사용됩니다. * 오랜 역사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 왔으며 특히 고추의 전래 이후 현재의 매콤한 맛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 김장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한국 문화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세계적으로 알려져 국제 식품 규격에 등재되고 심지어 우주 식품으로까지 인증받으며 글로벌 위상을 높였습니다. * 풍부한 식이섬유와 유산균으로 건강식품으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1241
[김치, 최초 문헌 기록 등장]
고려 시대 문인 이규보의 문집 《동국이상국집》에 무로 담근 김치인 '지(漬)'가 기록되며, 김치의 유구한 역사를 알립니다.
당시 김치는 장에 곁들이거나 소금에 절여 겨울을 나는 중요한 식량원이었습니다.
이규보의 시 '가포육영'에 '장을 곁들이면 한여름에 먹기 좋고, 소금에 절이면 긴 겨울을 넘긴다'는 구절이 있어 무김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김치가 오래 전부터 한국인의 식생활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음을 보여줍니다.
1670
[조선시대 김치 레시피 확립]
조선 시대 조리서 《음식디미방》에 동아김치, 산갓김치 등 다양한 김치 제조법이 상세히 기록됩니다.
이는 김치가 단순한 절임 채소를 넘어, 지역별 특색과 조리법이 발달한 본격적인 발효 음식으로 발전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소금 없이 따뜻한 구들에 넣어 숙성시키는 김치 등 다양한 발효 기술이 소개되어, 당시 김치 문화가 상당히 섬세하고 다채로웠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17세기 말 문헌인 《요록》에도 무, 배추, 동아, 고사리 등 11종의 김치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766
[빨간 김치의 등장, 혁명적 변화]
농서 《증보산림경제》에서 고추나 고춧가루를 사용한 김치 제조법이 처음으로 등장합니다.
이는 현재 우리가 아는 '빨간 김치'의 탄생을 알리는 역사적인 전환점으로, 김치의 맛과 색깔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고추가 전래되기 전 김치는 초피, 산초 등으로 맛을 냈으나, 이때부터 고추가루를 넣은 총각김치, 오이소박이 등 오늘날과 유사한 김치들이 소개되었습니다. 고추의 살균 및 보존 효과가 김치 발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1988
[서울 올림픽, 김치 세계화 시동]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김치가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합니다.
과거 '냄새 나는 음식'으로 여겨지던 이미지를 벗고,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건강 발효 음식으로 국제적 관심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올림픽 기간 중 전 세계 미디어와 방문객들에게 김치가 소개되면서, 김치는 한국의 문화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는 김치의 국제적 위상 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001
[김치, 국제 식품 규격 공식 등록]
국제 식품 규격 위원회(Codex Alimentarius)에 '김치'가 공식적으로 등록됩니다.
이는 김치가 독자적인 한국 음식임을 세계적으로 공인받는 쾌거로, 김치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했습니다.
이번 등록은 김치의 위생과 품질에 대한 국제적인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으며, 한국 김치가 세계 시장에서 더욱 인정받고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다졌습니다.
2008
[세계 최초! 우주 김치 탄생]
유산균이 보존된 김치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먹을 수 있는 '우주 식품'으로 세계 최초로 인증받았습니다.
이는 김치의 뛰어난 보존 기술력과 영양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놀라운 성과입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우주에서 김치를 맛볼 수 있도록 한국 연구진이 개발한 이 '우주 김치'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유산균이 살아남는 혁신적인 기술의 집약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