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
사찰, 불교, 문화유산, 설악산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38:57
내설악 깊은 곳 오랜 역사와 고즈넉한 분위기를 품은 천년 고찰. 시인 만해 한용운 선생의 불교 개혁 사상과 문학의 산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은둔지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사찰. 보물 목조아미타불좌상을 비롯한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 참선 수행의 요람이자 템플스테이를 통해 불교 문화를 체험하는 명소.
647
[자장율사에 의해 한계사 창건]
신라 진덕여왕 원년에 자장율사가 장경을 전하고 율종을 창건한 한계사(백담사의 옛 이름 중 하나)가 건립되었다. 이는 백담사의 오랜 역사의 시작점이 되었다.
신라 제28대 진덕여왕 원년(647년)에 고승 자장율사가 장경을 전하고 율종을 창건하며 한계리(현재 백담사 인근)에 한계사를 세웠다. 한계사는 현재 백담사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고찰이며, 이후 여러 차례 이름과 위치를 바꾸게 된다.
1775
[현 위치에 법당 등 중건]
조선 시대인 1775년에 현재 백담사가 위치한 곳에 법당을 비롯한 여러 건물이 중건되었다. 이는 백담사의 현대적 모습을 형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조선 시대에 이르러 1775년, 현재의 백담사 자리에 법당을 포함한 여러 건물이 다시 지어졌다. 이 중건은 잦은 화재로 인해 여러 차례 자리를 옮기고 이름을 바꾸던 백담사가 지금의 위치에 정착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1783
[백담사로 개칭]
1783년, 사찰의 이름이 현재의 '백담사'로 개칭되었다. 여러 이름을 거쳐 마침내 오늘날 불리는 이름으로 확정된 순간이다.
조선 시대인 1783년에 사찰의 이름이 '운흥사', '심원사', '선구사', '영취사' 등의 이름 대신 '백담사'로 최종적으로 개칭되었다. 이 이름은 백 개의 담이 있는 계곡에 위치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784
[목조아미타불좌상 조성]
1784년, 현재 백담사의 보물인 목조아미타불좌상이 조성되었다. 이 불상은 18세기 전반기 불상 중에서도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영조 24년인 1784년에 백담사 극락보전의 주불인 목조아미타불좌상이 조성되었다. 이 불상은 국가 지정 문화재 보물 제118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8세기 전반기 불상의 수작으로 손꼽힌다.
1926
[만해 한용운, 춘성 스님 백담사에서 수행 및 집필 그리고《님의 침묵》간행]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만해 한용운이 백담사에 머물며 〈불교유신론〉, 《님의 침묵》 등을 집필했고, 춘성 스님은 이곳에서 한용운을 스승으로 출가하여 수행했다.
20세기 초중반,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만해 한용운 스님이 백담사에 머무르며 불교 사상과 문학에 큰 영향을 미친 〈불교유신론〉, 〈십현담주해〉, 시집 《님의 침묵》 등을 집필했다. 또한 고승 춘성 스님은 백담사에서 한용운 스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하여 수행 정진하였다. 백담사는 이들 고승의 자취가 깊이 서려 있는 곳이다.
한용운은 백담사에서 여러 시기에 걸쳐 수행했다.
첫 입산 및 은거: 1896년 설악산 백담사 부속 암자인 오세암에 은거하며 수년간 불경을 공부하고 서양 근대사상을 접했다.
출가 및 득도: 1905년 1월 백담사로 다시 입산하여 연곡 스님을 은사로 득도하고 승려가 되었다.
주요 집필 활동: 시집 《님의 침묵은 백담사에 은거하던 시기인 1926년에 간행되었다. (집필은 그 이전에 이루어졌음.)
춘성 스님은 어린 시절부터 백담사에서 한용운 스님을 모셨다.
백담사 출가 및 수학: 1903년 13세의 나이에 백담사에서 한용운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으며, 이후 10여 년간 한용운 스님을 모시며 수학했다.
두 스님이 함께 백담사에서 인연을 맺고 수행했던 시기는 대략 1903년경부터 1910년대 초반까지이다.
1988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 백담사 은둔 시작]
대한민국 제6공화국 성립 후,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가 세간의 시선을 피해 백담사에서 은둔 생활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제6공화국이 성립된 이후인 1988년 11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이순자 여사가 세인의 비난과 관심을 피해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한 백담사로 거처를 옮겨 은둔 생활을 시작했다. 이 사건은 당시 큰 사회적 이목을 끌었다.
1990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 백담사 은둔 종료]
1988년 11월 23일부터 시작된 전두환 전 대통령 부부의 백담사 은둔 생활이 1990년 12월 30일 종료되었다.
1988년 11월 23일부터 백담사에서 은둔 생활을 하던 전두환 전 대통령과 부인 이순자 여사가 1990년 12월 30일 은둔을 마무리하고 백담사를 떠났다. 약 2년여간 이어진 이들의 백담사 생활은 당시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장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