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남문
성문, 보물, 문화유산, 조선시대 건축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38:42
전주를 지키던 성곽의 유일한 생존자 풍남문! 조선왕조 발원지 전주의 상징으로 수많은 역사의 격변을 겪어냈죠. 두 번의 파괴와 재건을 거치며 독특한 건축 양식을 자랑하는 이 문은 보물 제308호입니다. 오랜 세월 도시의 얼굴로 전주를 지켜온 역사적 문지기 풍남문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1392
[전주성곽 및 문루 초기 건설]
조선 초기, 전주에는 시가지를 둘러싼 성곽과 동서남북 문루가 건설되었습니다. 전주는 조선 왕조의 발원지로 중요한 거점이었기에 일찍이 방어 시설이 갖춰졌습니다.
조선시대 관찰사의 소재지였던 전주에는 시가지를 방어하기 위한 성곽이 건국 초기부터 건설되었으며, 이 성곽에는 동서남북으로 각각 출입문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이는 전주가 조선 왕조의 발원지이자 중요한 행정 거점이었음을 보여줍니다.
1597
[정유재란으로 전주성곽 문루 파괴]
선조 30년 정유재란으로 인해 전주를 둘러싼 성곽의 동서남북 모든 문루가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선조 30년인 1597년에 발발한 정유재란으로 인해 전주 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동서남북 모든 출입문이 전쟁의 참화 속에서 완전히 파괴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1734
[전주성곽 및 남문(명견루) 수축]
영조 10년, 파괴되었던 전주 성곽과 성문이 다시 수축되었으며, 이때 남문은 '명견루(明見樓)'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정유재란으로 파괴되었던 전주 성곽과 성문이 영조 10년인 1734년에 재건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남쪽 출입문은 '명견루'라는 이름을 부여받으며 새로운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1767
[명견루, 큰 화재로 소실]
영조 43년, 전주성 남문인 명견루가 큰 화재로 불타버려 소실되었습니다. 재건된 지 약 30여 년 만에 또다시 사라진 것입니다.
재건된 지 약 30여 년 후인 영조 43년, 즉 1767년에 전주성 남문인 명견루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건물 전체가 완전히 불타 소실되었습니다. 이는 전주 성문의 중요한 역사적 사건 중 하나입니다.
1768
[홍낙인 관찰사, 풍남문 재건 및 명명]
명견루 소실 이듬해, 당시 관찰사 홍낙인이 현재의 문루를 재건하고 '풍남문'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풍남'은 전주를 '풍패지향'에 비유한 데서 유래합니다.
1767년 화재로 소실된 명견루는 그 이듬해인 1768년에 당시 전라감찰사 홍낙인의 주도로 재건되었습니다. 이때 재건된 남문에는 '풍남문'이라는 새로운 이름이 붙여졌는데, 이는 조선 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한나라 고조 유방의 고향인 풍패(豊沛之鄕)에 비유한 것에서 유래합니다. 이와 함께 북문은 '패북문'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907
[도시계획으로 전주성곽 및 문루 철거, 풍남문만 잔존]
대한제국 융희 원년, 도시계획의 일환으로 전주성곽과 대부분의 성문이 철거되었으나, 풍남문만은 유일하게 남아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순종 재위 시기인 대한제국 융희 원년인 1907년, 근대 도시계획이 추진되면서 전주를 둘러싸던 성곽과 동서남북의 다른 성문들은 모두 철거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유일하게 풍남문만이 철거되지 않고 현재까지 그 자리를 지키게 되면서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니게 되었습니다.
1963
[풍남문, 대한민국 보물 제308호 지정]
전주 풍남문이 대한민국의 보물 제308호로 지정되어 국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풍남문의 역사적 중요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입니다.
1963년 1월 21일,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중요 유적 중 하나인 전주 풍남문이 대한민국의 보물 제308호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이는 풍남문의 역사적, 건축학적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하고 보존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였습니다.
1978
[풍남문 대대적인 보수공사 완료]
훼손되었던 풍남문이 1978년부터 3년간 진행된 보수공사를 통해 성곽 부분을 제외하고 원래의 웅장한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성곽 철거 이후 종각, 포루 등이 일부 헐리고 지면이 묻히는 등 옛 모습이 상당 부분 변형되었던 풍남문은 1978년부터 3년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거쳤습니다. 이 공사를 통해 풍남문은 성곽 부분을 제외하고 원래의 웅장한 모습을 복원하며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