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
고분군, 사적, 무덤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38:32
경주 대릉원은 신라 고분들이 모여있는 특별한 역사 유적지입니다. 원래 여러 고분군으로 나뉘어 있었으나 2011년 경주 대릉원 일원으로 통합 재지정되었습니다. 내부에는 천마총 황남대총 등 신라 왕족과 귀족의 것으로 추정되는 중요한 무덤들이 있습니다. 특히 황남대총은 국내 현존하는 신라 무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많은 유물이 발굴되어 신라 문화를 엿볼 수 있게 합니다.
1921
[금관총, 빛나는 왕관]
경주 노서동 고분군에 있는 금관총에서 화려한 금관이 발굴되며 신라 고분 연구에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했습니다.
이 금관은 신라 왕족의 위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유물입니다.
1924
[금령총·식리총 발굴]
경주 노동동 고분군에서 금령총과 식리총이 발굴 조사되어, 신라 돌무지덧널무덤의 구조가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곳의 봉황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무덤 중 하나로, 그 웅장한 규모가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봉황대는 밑둘레 230m, 직경 82m, 높이 22m에 달하는 거대한 무덤입니다. 1924년 발굴된 금령총과 식리총은 모두 돌무지덧널무덤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1926
[스웨덴 황태자, 서봉총 방문]
스웨덴의 황태자이자 고고학자인 구스타프 6세 아돌프가 경주 노서동 고분군의 서봉총 발굴을 직접 참관하며, 신라 고분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높였습니다.
이 사건은 해외에 신라 역사를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1946
[호우총, 광개토대왕 청동그릇]
노서동 고분군의 호우총에서 고구려 광개토왕의 이름이 새겨진 청동 그릇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유물은 신라 고분의 연대를 추정하는 데 결정적인 단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신라와 고구려 간의 관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가 되었습니다.
1963
[대릉원 고분군, 사적 지정]
경주 평야에 흩어져 있던 노동리, 노서리, 황남리, 황오리, 인왕리 고분군들이 각각 대한민국의 사적으로 지정되어, 역사적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신라 고분 보존의 첫걸음이었습니다.
1973
[황남대총 발굴, 신라 최대 무덤]
신라 무덤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황남대총이 발굴 조사되었습니다.
남녀 한 쌍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이곳에서는 금관, 금동관 등 엄청난 양의 유물이 쏟아져 나와 신라 왕족의 강력한 힘과 화려한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황남대총은 남북 길이 120m, 동서 길이 80m, 높이 23m에 달하는 거대한 쌍무덤으로,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발굴되었습니다. 남쪽 무덤에서는 남자 주인으로 추정되는 유물(금동관 등)이, 북쪽 무덤에서는 여자 주인으로 추정되는 유물(금관, '부인대' 글씨가 새겨진 은팔찌 등)이 나왔습니다.
[천마총 발굴, 천마도 발견]
황남동 고분군의 천마총이 발굴되면서, 금관을 포함한 수많은 유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특히 '천마도'가 그려진 말안장 드리개가 발견되어 세상을 놀라게 했고, 무덤 내부는 일반에 공개되어 신라 문화의 신비함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황남대총 발굴에 앞서 사전 작업으로 진행된 천마총 발굴은 1973년 4월 6일부터 12월 4일까지 이루어졌습니다. 지름 47m, 높이 12.7m 규모의 무덤에서 금관과 함께 당시로서는 귀한 천마도가 출토되었습니다.
1977
[인왕동 고분군 추가 발굴]
인왕동 고분군 인근에 화물주차장 건립이 추진되면서 추가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는 다양한 형식의 무덤들이 확인되었고, 금동관을 비롯한 화려한 유물들이 출토되어 이 지역에 이른 시기부터 무덤이 조성되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2011
[대릉원, 통합 사적 지정]
흩어져 있던 경주 지역 고분군들이 '경주 대릉원 일원'으로 통합 재지정되며, 신라 고분군의 역사적, 경관적 가치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이는 분리되어 있던 문화유산을 하나의 거대한 역사 지구로 묶어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는 중요한 결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