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피스

국제 환경 단체, 비정부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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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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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환경 단체, 비정부 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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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년 캐나다에서 해일을 일으키지 말라 위원회를 모태로 결성된 국제적인 비정부 환경 보호 단체입니다. - 핵실험 반대 운동으로 시작하여 고래잡이 유전자조작 반대 등 다양한 환경 문제에 비폭력 직접 행동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 정부 정당 기업의 재정 지원 없이 오직 개인 회원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독립적인 단체입니다. -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상징으로 전 세계 환경 캠페인을 주도하며 특히 상업적 포경 금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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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9

[사업가의 전환점]

사업가 데이비드 맥타가트가 자신의 스키 휴양지에서 가스 폭발 사고로 큰 피해를 겪고 전 재산을 팔아 뉴질랜드로 이주하며 환경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는 훗날 그린피스의 국제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베어밸리 가스 폭발 사고로 직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큰 피해를 입은 데이비드 맥타가트는 30대 중반의 촉망받는 사업가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고를 계기로 삶의 방향을 전환하게 됩니다. 그의 요트 ‘베가’는 이후 그린피스의 활동에 제공되며 프랑스 핵실험 반대 운동에서 큰 역할을 합니다.

1970

[그린피스 탄생]

'해일을 일으키지 말라 위원회'를 모태로 밴쿠버의 환경보호운동가 12명이 모여 국제적인 환경보호 단체인 그린피스를 결성합니다.

초기에는 핵실험 반대 운동에 집중했습니다.

캐나다 밴쿠버 항구에서 캐나다와 미국의 반전운동가, 사회사업가, 대학생, 언론인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12명의 환경보호운동가들이 모여 'Don't Make a Wave Committee'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린피스의 초석을 다졌습니다. 이들은 핵실험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을 주된 목표로 삼았습니다.

1971

[이름의 유래]

미국 알래스카주 암치카섬에서 핵실험 반대 시위를 벌이러 출발하며 배 중앙에 '그린피스(Greenpeace)'라고 쓴 녹색 깃발을 건 것이 단체의 이름이 됩니다.

창립 멤버 빌 다넬이 '녹색의 지구'와 '평화'를 결합한 아이디어였습니다.

원래 '파도를 만들지 마시오'라는 의미였던 단체는 시위 선박에 걸린 깃발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피스'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이 이름은 단체의 정체성을 명확히 드러내며 이후 전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72

[첫 국제적 명성]

남태평양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뮈뤼로아 환초에서 벌어진 프랑스의 핵실험을 저지하는 운동을 펼치며 그린피스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이 운동에는 데이비드 맥타가트가 자신의 요트 '베가'를 제공하며 합류합니다.

암치카 섬에서의 첫 성공 이후, 그린피스는 다음 목표로 프랑스의 남태평양 핵실험을 저지하는 것으로 정합니다. 이 과정에서 재정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맥타가트의 합류는 단체가 국제적인 비폭력 직접 행동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그의 요트 '베가'는 오염으로부터 태평양을 지키려는 그의 의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1975

[고래 캠페인 시작]

핵실험 반대 운동을 넘어 고래잡이 반대 시위를 시작합니다.

로버트 헌터가 주도한 이 캠페인에서 필리스코맥호는 소련 포경선과 고래 사이를 막아서며 고래잡이를 방해했습니다.

이들의 용감한 행동은 언론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밴쿠버를 출항한 그린피스 1호 필리스코맥호가 캘리포니아 연안에서 소련 포경선들을 발견하자, 고속고무보트인 '조디악'을 타고 포경선과 고래 사이에 들어가 고래잡이를 저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촬영된 충격적인 영상은 1976년 국제포경위원회(IWC) 런던회의에서 공개되어 세계적인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이는 그린피스가 '움직이는 영상의 힘'을 처음으로 인식하고 활용한 중요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1978

[레인보우 워리어호 구입]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WWF) 네덜란드 지부의 지원으로 그린피스의 상징적인 선박인 '레인보우 워리어'호를 구입하게 됩니다.

이 배는 이후 수많은 환경 캠페인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게 됩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는 그린피스의 직접 행동 시위를 위한 핵심 자산이 되었으며, 전 세계 해양 환경 보호 활동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선박은 고래잡이 반대부터 핵실험 저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했습니다.

1979

[소련 그린피스 결성]

그린피스는 북아메리카, 유럽,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등 20개국 이상으로 조직을 확장하며, 특히 냉전 시기 소련에 국제 비정부 기구로는 처음으로 '소련 그린피스'가 결성되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합니다.

맥타가트의 유럽 그린피스 조직 건설에는 국제적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의 영국과 네덜란드 지부, 네덜란드의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의 도움이 컸습니다. 소련 내 국제 NGO의 등장은 당시의 경직된 국제 관계 속에서 환경 운동의 힘과 국경을 초월한 연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1982

[상업적 포경 세계 최초 금지]

그린피스의 끊임없는 활동의 결과로 국제포경위원회(IWC)는 상업적 포경의 전면적인 금지를 가결합니다.

또한 유럽공동체(EC)는 바다표범 가죽 수입을 금지하는 등 획기적인 성과를 거둡니다.

그린피스는 고래잡이 반대 운동을 통해 '지구의 벗'과 같은 다른 환경 단체들도 오랫동안 노력해왔던 목표를 사실상 달성하며 그 공을 독점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는 직접적이고 비폭력적인 행동이 거둔 세계적인 승리이자, 그린피스의 영향력을 확실히 보여준 사건입니다. 1994년에는 국제포경위가 남극고래보호구역을 설정했습니다.

1992

[조직의 세계적 확장]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를 계기로 그린피스는 중남미, 동유럽, 아시아 등으로 조직을 더욱 확대하며 세계적인 환경 운동 단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합니다.

이 회의에서 개도국이나 제3세계 환경단체로부터 '선진국 중심적 조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그린피스는 이를 통해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1993

[한국 활동 개시]

그린피스가 한국의 환경 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원자력 문제에 대한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는 이후 한국에서 그린피스의 다양한 캠페인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발판이 됩니다.

1994년부터 4년 동안 관련 캠페인 활동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한국 내 환경 운동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1999년까지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핵폐기물 저장 반대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했습니다.

1994

[동아시아 워크샵 개최]

그린피스는 축적된 지식을 공유하고 동아시아 지역 내 환경 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서울에서 '동아시아 민간단체 워크샵(East Asia NGOs Workshop)'을 개최합니다.

이 워크샵은 지역 환경 단체들 간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통의 환경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였습니다.

2000

[해양 보존 캠페인 시작]

한반도 주변 바다와 풍부한 해양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환경운동연합과 함께 고래사냥과 어류 남획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을 전개합니다.

이 캠페인은 한국 해역의 지속 가능한 어업과 생물 다양성 보호를 목표로 했습니다.

2005

[고래 대사관 캠페인]

국제포경위원회(IWC) 회의 일정에 맞춰 3개월 동안 '고래 대사관(Whale Embassy)' 캠페인을 벌입니다.

이 기간 동안 그린피스 함정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한국을 방문하여 고래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의 한국 방문은 고래 포획 반대 운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캠페인은 한국에서 해양 보호 운동의 활성화를 이끌었습니다.

2009

[참치 살리기 캠페인]

'참치 살리기' 캠페인(Save the Tuna Campaign)을 시작하여, 전 세계 참치 어획량 2위인 한국이 직간접적으로 참치를 멸종 위기에 몰아넣고 있음을 알립니다.

이 캠페인은 참치 자원의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며, 과도한 어획의 심각성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2011

[참치 애니메이션 투사]

레인보우 워리어 활동가들은 참치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개선하고자, 태평양의 참치 서식지가 파괴되는 과정을 담은 애니메이션을 부산의 한 참치회사 건물에 대형으로 투사하여 보여줍니다.

이는 '참치 살리기' 캠페인의 연장선 상에서 이루어진 창조적인 시위 방식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참치 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호 방한]

그린피스의 주력함정 레인보우 워리어호가 '원자력 없는 한국(Nuclear Free Korea Tour)'이라는 주제로 한반도 주변 해상을 항해하며, 원전 주변 마을 주민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 항해는 한국에서 원자력 캠페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방사능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살아가는 마을 주민들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서울사무소 개소]

그린피스 서울사무소가 공식 개소하며, 기후 변화와 에너지, 그리고 해양 문제 등 한국의 주요 환경 이슈에 대한 지속적인 캠페인을 펼쳐나가기 시작합니다.

서울사무소 개소는 그린피스가 한국에서 보다 직접적이고 장기적인 환경 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현재까지 약 5,000여 명의 온라인 서포터를 조직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5

[레인보우 워리어 3호 방한]

그린피스 레인보우 워리어 3호가 한국을 방문하여 원전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캠페인을 벌이고, 시민들이 선박에 입장하여 직접 환경 운동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방문은 한국에서 원자력 안전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환경 보호에 대한 참여를 독려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레인보우 워리어 2호는 20년 이상의 항해를 정리하며 서울사무소에 기념품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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