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신문사, 언론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30:12
경향신문은 1946년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창간된 대한민국 일간 조간 신문입니다. 초기에는 이승만 독재에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했으나 군사정권 시기 언론 통폐합으로 친군부 성향으로 변질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1998년 국내 최초의 사원주주회사로 독립한 이후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목소리를 대변하며 언론 독립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열독률 상위에 오르는 등 영향력 있는 매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46
[경향신문 창간]
광복 이듬해 미군정이 조선정판사 시설을 가톨릭에 넘겨주며 서울대교구에서 경향신문을 창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초기 이승만 독재에 비판적이며 민주당을 지지하는 논조를 보이며 당시 언론 지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습니다.
광복 이듬해인 1946년 5월, 정판사 위조지폐 사건으로 조선정판사 사옥과 그 시설 일체를 미군정이 압수하여 가톨릭에 넘겨줌으로써 같은 해 10월 경성천주교 재단에서 창간했다. 초기에는 가톨릭 계열 언론사로 이승만의 단정 노선에도 매우 비판적이었으며, 김구의 남북협상론은 비현실이라 주장했다. 미소공위와 좌우합작에 많은 기대를 걸기도 했다. 또한 미군정에 협조적이면서도 옳지 않는 일에는 날카롭게 비판도 하고 책임을 물기도 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 친 민국당, 친민주당적 노선을 견지했다. 제1공화국 기간 내내 국무총리와 부통령을 지낸 장면(張勉)을 정치적으로 지지하였다.
1954
1957
[조석간 발행 시작]
경향신문이 하루 두 번 발행되는 조·석간 체제를 도입하며 독자들에게 더욱 신속하게 소식을 전달하게 되었습니다.
[장면 부통령 암살 미수 비판]
당시 부통령 장면 피습 사건에 대해 경향신문은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독재에 맞서는 언론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이는 이후 정간 처분의 불씨가 됩니다.
장면 부통령 암살 미수사건인 9·28 사태에 관련되어 정부를 강하게 비판, 성토하는 기사를 실음.
1958
[이승만 정권의 정간 처분]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하던 경향신문은 결국 자유당으로부터 정간 처분을 받게 됩니다.
이는 언론 탄압의 상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제1공화국 기간 내내 국무총리와 부통령을 지낸 장면(張勉)을 정치적으로 지지하였다. 이때문에 1958년 이승만과 자유당으로부터 정간처분을 당하기도 했다.(경향신문 필화 사건 참조.)
1959
[여적 필화 사건 발생]
이승만 정권의 독재에 비판적인 논조를 유지하던 경향신문에 '여적 필화 사건'이 발생하여 언론 탄압이 극에 달했습니다.
[정권의 폐간 결정]
'여적 필화 사건'으로 논설위원이 구속되고 이승만 정권에 의해 폐간이 결정되는 등, 경향신문은 언론 탄압의 한복판에 서게 되었습니다.
여적 필화 사건으로 인해 논설위원 주요한이 구속되고, 이승만 정권(자유당 정부)이 지령 4325호로 폐간 결정을 내림.
1960
[재정신청 승소와 정간]
경향신문은 정부를 상대로 한 재정신청에서 승소했음에도 불구하고, 3·15 부정선거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무기한 정간 명령을 받으며 이승만 정권의 언론 탄압을 온몸으로 겪었습니다.
정부를 상대로 낸 재정신청에서 승소하나 이승만 대통령의 장기 집권을 위한 3·15 부정선거를 비판한 결과 정부로부터 무기한 정간 명령을 받음.
[이승만 하야 후 복간]
이승만 대통령 하야 이후, 탄압받던 경향신문이 마침내 복간하며 언론 자유의 상징적인 승리를 알렸습니다.
1962
[민간 불하 및 주식회사 전환]
천주교 재단으로부터 이준구에게 신문사가 매각되며 주식회사로 전환, 종교 성향을 벗고 민간 언론사로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습니다.
5·16 쿠데타 이후 민간에게 불하되면서 종교 성향을 띠지 않고 있다. 이준구가 천주교 서울대교구로부터 신문사를 불하받음(천주교 재단이 경향신문 매각), 주식회사로 출범.
1964
[6.3 항쟁과 사장 구속]
6.3 항쟁 이후 당시 사장이었던 이준구가 구속되는 사건이 발생하며, 박정희 군사정권의 언론 탄압이 본격화되는 조짐을 보였습니다.
1966
[군사정권의 강제 매각]
정부에 비판적이던 경향신문이 사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군사독재 정권의 압력으로 기아 산업에 강제 매각되었습니다.
이는 언론 장악을 위한 노골적인 시도였습니다.
군사 독재 정권이 정부에 비판적이던 경향신문을 사주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경매를 통해 단독 응찰한 기아 산업에 매각하였다.(중앙정보부의 압력으로 인한 강제 매각). 중앙정보부는 1965년 4월 경향신문 이준구 사장 등 간부들을 반공법 위반으로 구속했다(경향매각사건).
1969
[신진자동차 경영권 인수]
기아산업에 매각되었던 경향신문의 경영권이 신진자동차공업 주식회사로 넘어가며 소유권이 또다시 변경되었습니다.
1974
[문화방송과 통합]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문화방송과 통합되며, 경향신문은 친군부 성향의 언론사로 변질되어 비판적 논조가 사라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는 비판적 논조가 거슬린다며, 경향신문 주요 인사 교체, 주가와 판권매각으로 정수장학회와 여러 대기업의 소유가 되었으며, 당시 언론통폐합으로 합쳐진 MBC와 함께 친군부 성향 언론사로 변질되었다.
1978
1981
[문화방송과 분리 독립]
문화방송과의 통합이 종료되고 사단법인 경향신문이 출범하며, 다시금 독자적인 언론사로서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1987
[6월 항쟁 중 신문 소각]
6월 항쟁 당시 친독재정권 성향을 보였던 경향신문에 분노한 시민들이 지방 배송을 앞둔 신문들을 대량으로 소각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당시 경향신문에 대한 민중의 불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이러한 경향신문의 반(反) 민주적이고 친독재정권 성향의 논조 때문에 1987년 6월 항쟁 당시 경향신문에 대해 분노한 시위 군중, 시민들이 지방 배송을 위해 서울역 앞에 쌓여 있던 경향신문을 대량으로 소각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1988
1990
1991
1992
1995
[광고 없는 1면 발행]
경향신문이 1면에 광고를 싣지 않고 오직 기사로만 채우는 파격적인 시도를 했습니다.
이는 언론의 본질에 대한 깊은 고민을 보여줍니다.
1996
1997
[전면 가로쓰기 단행]
경향신문이 신문의 모든 지면을 가로쓰기로 변경하며 독자들이 더욱 읽기 편하도록 편집 방식을 혁신했습니다.
1998
[국내 첫 사원주주회사 출범]
한화그룹으로부터 분리 독립하여 국내 최초로 사원주주회사로 출범하며 언론 독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이로써 진보적 논조를 되찾는 계기가 마련되었습니다.
1990년에 한화그룹에 매각되었다가 1998년에 사원주주회사로 독립한 이후부터는 진보와 개혁세력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여러 사설, 칼럼, 기사 등에서 진보 성향을 띠는 신문이 되었다.
2006
2008
['위클리 경향' 제호 변경]
시사 주간지 '뉴스 메이커'가 '위클리 경향'으로 제호를 변경하며 새로운 모습으로 독자들을 만났습니다.
2009
[발행 20,000호 달성]
경향신문이 발행 20,000호를 돌파하며 대한민국 언론사에서 보기 드문 장수 신문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2010
[천안함 침몰 영상 논란]
경찰이 초등학교에 천안함 침몰 홍보 동영상을 강제 상영했다는 경향신문의 보도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는 언론의 역할과 정보의 신뢰성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010년 9월, 경찰 내부 교육자료로 쓸 목적으로 만든 천안함 침몰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는 것에 대해서 일선 초등학교들이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2개 초등학교에서 상영을 강행하였다는 주장이 경향신문을 통해 제기되었다. 또한 이 동영상을 한 인터넷 보수언론이 제작해 웹사이트상에 올려놓은 영상과 동일하다고 보도하였는데, 의문이 제기된 코나스넷측은 '북한문제연구소'가 제작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코나스는 이 동영상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011
[류근일 칼럼니스트 영입 논란]
경향신문이 보수 성향 칼럼니스트 류근일을 영입하자, 독자층에서 '균형강박증'이라며 우려와 비판이 제기되어 논란이 되었습니다.
2011년 8월, 경향신문은 칼럼진에 뉴데일리 고문이자 조선일보 칼럼니스트 출신인 류근일을 영입하였다. 이에 대해 내부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인 반면, 독자층을 포함한 외부에서는 경향신문이 균형강박증에 걸렸다, 헛발질이라면서 많은 우려와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2012
[사장선거 외압 논란]
사장선거를 앞두고 현 사장 측근이 다른 후보에게 불출마를 종용했다는 논란이 일며, 경향신문 내부의 투명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2012년 5월 1일의 사장선거를 앞두고 송영승 사장과 강병국 변호사가 경합하게 되자, 송영승 사장의 측근인 이대근 편집국장이 강병국 변호사에게 '무슨 일이 있더라도 당신의 입후보를 막겠다'고 불출마를 종용했고, 결국 강병국 변호사가 불출마하면서 송영승 사장이 연임되었다.
2024
주5일제 신문을 발행한다. 매주 토요일 일요일 신문 발행하지 않고, 온라인 서비스를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