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
천주교 단체, 사회운동 단체, 민주화 운동 단체, 인권 단체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29:37
1974년 군부 독재 시절 민주화와 인권 회복을 위해 천주교 사제들이 결성한 전국적인 단체입니다. 행동하는 신앙의 양심을 표방하며 유신헌법 반대 광주 민주화 운동 등 반독재 운동의 선봉에 섰습니다. 특히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폭로하며 6월 항쟁의 기폭제 역할을 하는 등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에 핵심적인 기여를 했습니다. 이후에도 삼성 비자금 폭로 4대강 사업 비판 부정선거 규탄 시국미사 등 사회적 불의와 약자 편에서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들의 활동은 때론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지만 정의와 평화를 향한 뜨거운 신념으로 대한민국 사회 변화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974
[사제단 결성]
천주교 원주교구 지학순 주교의 민청학련 사건 구속을 계기로, 민주화와 인권 회복을 목표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결성되었습니다.
이는 행동하는 신앙인의 양심을 표방하며 한국 사회 변혁의 중요한 발자취를 남기게 됩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1974년 9월 23일, 유신 독재에 저항하다 구속된 지학순 주교의 석방을 요구하며 창립되었습니다. 이들은 '행동하는 신앙의 양심'을 표어로 삼아 인간의 존엄, 인권, 민주화, 평화, 통일을 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한국 천주교회 내에서 사회 참여의 중요한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1시국선언]
사제단 결성 직후, 첫 번째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당시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사제단의 본격적인 사회 참여 활동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인권회복 기도회 및 제2시국선언]
인권 회복을 위한 기도회를 개최하며 두 번째 시국선언을 발표, 군부 독재의 인권 탄압에 대한 비판과 민주주의 회복의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습니다.
1975
[인권과 민주회복 기도회]
인권과 민주 회복을 위한 지속적인 기도회를 통해 독재 정권에 대한 저항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단순히 종교적 행사를 넘어 사회 운동의 거점 역할을 했습니다.
[제3시국선언]
인권회복 기도회에서 세 번째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민주화 요구를 더욱 강하게 표출했습니다.
이는 당시 유신 체제에 대한 저항을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지하 시인 양심선언]
당시 구금되어 있던 김지하 시인이 사제단에 보낸 편지를 통해 자신에 대한 공산주의자 낙인에 항거하는 '양심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사제단은 그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독재 정권의 인권 탄압을 고발했습니다.
1976
[명동 3.1 민주구국선언]
윤보선, 김대중, 함석헌 등 재야 인사들과 함세웅 신부가 함께 명동성당에서 '3·1 민주 구국선언'을 발표하며 군부 독재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이는 한국 민주화 운동의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습니다.
1980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 발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참혹한 진상을 세상에 알리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신군부의 잔혹한 진압을 규탄하고 민주화를 요구했습니다.
이는 광주 비극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했습니다.
1982
[정권 퇴진 촉구 시국 견해 발표]
현 시국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며 전두환 정권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는 5공화국에 대한 종교계의 강력한 저항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1987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폭로]
당시 은폐되었던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폭로하여 6월 항쟁의 결정적인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 폭로는 국민적 분노를 촉발시키며 민주화 운동의 불씨를 지폈습니다.
이는 군부 독재에 맞선 사제단의 가장 큰 공헌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1988
[대통령선거 무효확인 소송]
13대 대선에서의 선거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대법원에 대통령선거무효확인소송을 제출했습니다.
이는 당시 선거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민주주의의 원칙을 강조한 중요한 시도였습니다.
비록 소송은 기각되었으나, 민주적 절차에 대한 문제 제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1989
[문규현-임수경 판문점 귀환]
문규현 신부가 북한에서 '평양청년학생축전'에 참여한 임수경과 함께 판문점을 통해 귀환하며 통일 운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은 귀환 직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연행되었으나, 이는 당시 경색된 남북 관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1994
[도라산 평화통일기원 미사]
분단의 상징인 비무장지대 도라산 전망대에서 평화통일 기원 미사를 봉헌하며 남북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한 염원을 국내외에 알렸습니다.
이는 사제단의 통일 운동 의지를 상징하는 중요한 활동이었습니다.
1999
[국가보안법 폐지 삭발 단식기도]
명동성당에서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를 촉구하며 삭발 단식 기도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국가보안법이 시대착오적이며 인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사제단의 일관된 입장을 보여주는 강력한 퍼포먼스였습니다.
2000
[금강산 통일기행]
민족의 화해와 통일을 염원하며 금강산 통일기행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남북 간 교류와 이해 증진을 통해 평화로운 통일의 기반을 다지려는 노력이었습니다.
2001
[KAL기 폭파 조작 의혹 제기]
천주교인권위원회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관련 7대 의혹을 제기하며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이는 권력에 의해 조작되었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중요한 활동이었습니다.
사제단은 천주교인권위원회와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 관련 7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후 시민단체들과 함께 '김현희 KAL기사건 진상규명 시민대책위원회'를 결성하여 진실 규명 운동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국가정보원 과거사건 진실규명을 통한 발전위원회는 두 차례에 걸쳐 "조작이 아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2002
[FX사업 입장 발표]
김동신 국방부 장관의 차기전투기사업(FX사업) 발표에 대한 사제단의 입장을 발표하며 국방 정책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는 평화와 군축에 대한 사제단의 원칙을 반영한 것입니다.
[새만금 갯벌 살리기 기도회]
새만금 갯벌 보전을 위한 범종교인 기도회에 참여하여 생태 파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생명 평화 운동의 일환으로 환경 문제에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계기입니다.
[불평등 SOFA 개정 촉구]
한반도 평화 실현과 불평등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그리고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압사 사건 해결을 촉구하는 시국 기도회를 열었습니다.
이는 주한미군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반영한 활동이었습니다.
2003
[새만금 삼보일배]
새만금 갯벌과 생명 평화를 염원하며 문규현 신부를 중심으로 65일간의 삼보일배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환경 보호와 생명 존중의 메시지를 전국에 전달하며 사회적 관심을 촉구한 상징적인 운동이었습니다.
[KAL858기 진상규명 115인 선언]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천주교 신부 115인이 시국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2001년 제기했던 의혹을 재차 강조하며 정부의 책임 있는 태도를 요구한 활동이었습니다.
2004
[김선일 추모 및 파병 철회 미사]
이라크에서 피살된 김선일 씨를 추모하고 한국군의 이라크 파병 철회를 촉구하는 미사를 봉헌하며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생명 존중과 평화의 메시지를 국제 분쟁에까지 확장한 것입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논란]
김수환 추기경이 국가보안법 폐지에 대한 유보적 입장을 밝히자, 사제단은 즉각 반박하며 국보법 폐지를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는 종교계 내부에서도 민감한 사회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 면담 자리에서 "국가보안법 폐기가 시기상조"라고 밝혀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에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백남해, 호인수 신부는 김 추기경의 발언이 이중적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국가보안법 폐지 의사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국가보안법 폐지 시국미사]
국가보안법 완전 폐지를 위한 시국 미사와 단식 기도에 돌입했습니다.
이는 논란 속에서도 인권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사제단의 일관된 노력을 강조하는 활동이었습니다.
2005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 미사]
평택 미군기지 확장 반대를 위한 반전 평화 미사를 봉헌하며 한반도의 평화와 미군 재배치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이는 탈냉전 시대에도 지속되는 평화 운동의 일환입니다.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 진상규명 촉구]
강기훈 유서대필 조작사건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며 10만인 선언에 참여했습니다.
이는 공권력에 의한 인권 침해와 사법 정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활동이었습니다.
2006
[한미FTA 중단 촉구 시국미사]
한미 자유 무역 협정(FTA) 중단을 촉구하는 시국 미사를 봉헌하며 경제 정의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는 경제 문제로 사회 운동의 영역을 확장한 사례입니다.
2007
[삼성 비자금 폭로]
김용철 변호사와 함께 삼성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폭로하며 '자본 독재'에 맞서는 용감한 행보를 보였습니다.
이는 대기업의 불법적 행태를 고발하고 경제 민주화를 요구한 대한민국 사회의 획기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뿐만 아니라 함께 활동했던 운동가와 정부 고위 관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제단은 김용철 변호사와 함께 삼성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폭로했습니다. 당시 사제단 대표 전종훈 신부는 20년 전 독재 정권에 맞섰던 사제단이 이제는 '자본 독재'에 맞서 경제 민주주의와 경제 정의를 위해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2008
[미국산 쇠고기 촛불집회 시국미사]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으로 촉발된 촛불집회에 참여하여 시국 미사를 봉헌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했습니다.
이는 국민의 건강권과 주권을 강조하며 사회적 논란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사례입니다.
2009
[용산참사 추모 시국미사]
용산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재앙과 파국의 대한민국' 시국선언을 발표하며 도시 개발 과정에서의 인권 유린과 정부의 책임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사회적 약자의 생존권 문제에 대한 사제단의 깊은 관심과 연대를 보여줍니다.
2010
[용산참사 마지막 추모 미사]
284일간 이어진 용산참사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미사를 마무리하며 '또 다른 용산참사는 안 된다'는 시국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오랜 기간 한 사건에 대한 연대를 이어간 사제단의 끈기를 보여줍니다.
[4대강 사업 비판]
한국 천주교 주교단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자연 환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우려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환경 문제에 대한 교회의 공식적인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춘계 정기총회에서 4대강 사업이 자연 환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심각하게 우려하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진석 추기경은 주교단의 입장과 배치되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사제단은 추기경의 발언이 주교회의의 결정을 왜곡했다고 반박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교회 내부의 입장 차이가 표면화되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4대강 발언 논란]
정진석 추기경이 4대강 사업에 대해 '종교인의 영역이 아니다'는 발언을 하여 주교회의의 입장과 배치되는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에 사제단은 추기경의 발언이 주교회의 결정을 왜곡했다고 반박하며 내부적 갈등이 표면화되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용퇴 요구]
사제단 원로 신부 25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4대강 관련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정진석 추기경의 서울대교구 교구장직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
이는 천주교회 내의 의견 대립이 심화되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2013
[쌍용차 문제 해결 미사 시작]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의 고통에 연대하며 '쌍용자동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이 땅의 해고자들을 위한 미사'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자 인권 문제에 대한 사제단의 지속적인 관심을 보여줍니다.
[대선 부정선거 규탄 미사]
군산 수송동성당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미사를 집전하며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규탄했습니다.
이 미사는 다른 종교 단체들의 시국선언에도 영향을 미쳤으나, 연평도 포격 관련 발언으로 큰 논란을 빚으며 대통령과 여당의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2013년 11월 22일, 정의구현사제단은 군산 수송동성당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이 미사는 개신교, 불교, 원불교 등 다른 종교계의 시국선언 및 박근혜 대통령 퇴진 운동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미사를 집전한 박창신 신부의 연평도 포격 관련 발언(NLL에서 한미군사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이 쏴야 한다)이 논란이 되었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이를 '사회적 혼란 야기' 및 '종북 활동'으로 비난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문재인 의원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종북 몰이를 비판하며 사제단을 지지했습니다. 사제단은 강론 왜곡과 이념 몰이에 대해 강력히 반박하며 박근혜 대통령 사퇴성명이 사제단의 공식 입장임을 선포했습니다.
2014
[쌍용차 문제 해결 미사 재개]
쌍용자동차 문제의 조속한 해결과 해고자들을 위한 미사를 다시 시작하며 사회적 약자 문제에 대한 끈질긴 연대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사제단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2023
[윤석열 대통령 퇴진 시국미사]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 미사를 매주 진행하며 현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과 사회 정의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사제단이 현대 정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