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내전
내전, 전쟁, 분쟁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25:33
에티오피아 내전은 1974년 마르크스주의 데르그 정권의 쿠데타로 시작되어 1991년 반군 연합의 승리로 막을 내린 비극적인 충돌입니다. 이 전쟁은 수십만 명의 목숨을 앗아가며 아프리카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내전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전쟁의 결과로 에티오피아 제국이 멸망하고 에리트레아가 독립했으며 에티오피아는 해안선을 잃고 내륙국이 되는 등 국가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꾼 대사건입니다.
1974
[데르그의 쿠데타 발생]
1974년 9월 12일, 에티오피아의 오랜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1세가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하는 '데르그' 군사정부에 의해 전복되는 쿠데타가 발생하며 에티오피아 내전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이는 에티오피아의 미래를 바꿀 거대한 혼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하일레 셀라시에 1세 황제가 축출되고, 그의 통치가 종식되면서 에티오피아는 사회주의 군사 정권의 통치 아래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는 냉전 시대의 국제 정세 속에서 에티오피아가 공산 진영에 가담하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이었습니다.
1991
[내전 종식 및 정권 전복]
1991년 5월 28일, 에티오피아 인민혁명전선(EPRDF)을 중심으로 한 반란군 연합이 데르그 정권을 최종적으로 전복시키며 길고 참혹했던 에티오피아 내전이 막을 내렸습니다.
이 승리로 에티오피아의 17년 간 이어진 피의 역사가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이 이끌던 데르그 정권이 무너지고, 에티오피아 인민민주주의공화국(PRDE) 체제가 붕괴되었습니다. 이는 수십만 명의 사망자를 남긴 참혹한 내전의 최종 결과이자 에티오피아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에티오피아 제국 멸망]
에티오피아 내전의 종식과 함께 수천 년 역사를 자랑하던 에티오피아 제국이 완전히 멸망했습니다.
이는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 1세의 퇴위 이후 진행된 변화의 최종 단계였습니다.
데르그 정권이 황제를 축출한 이후 에티오피아는 더 이상 제국 체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되었으며, 내전의 종식은 이 체제의 최종적인 소멸을 의미했습니다. 이는 아프리카 대륙의 근대사에서 왕정이 사라진 중요한 사례 중 하나입니다.
[에리트레아 독립의 길 열려]
에티오피아 내전의 가장 극적인 결과 중 하나로, 오랜 염원을 품었던 에리트레아가 에티오피아로부터 독립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는 피로 얼룩진 투쟁의 최종 결실이자 새로운 국가의 탄생을 알리는 서막이었습니다.
에리트레아 해방전선(ELF)과 에리트레아 인민해방전선(EPLF) 등 독립을 위한 여러 세력들이 내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에티오피아 중앙정부의 약화는 에리트레아가 독립을 쟁취할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비록 공식적인 독립은 내전 종식 이후에 이루어졌지만, 내전의 결과로 독립이 사실상 확정되었습니다.
[에티오피아 내륙국화]
에리트레아의 독립으로 인해 에티오피아는 홍해로 향하는 모든 해안선을 잃고 내륙국으로 변모했습니다.
이는 국가의 경제와 지정학적 위치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과거 홍해 연안을 통해 무역과 해군력을 유지했던 에티오피아는 에리트레아의 독립으로 해상 접근권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국가의 대외 무역과 안보 전략에 영구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내륙국 중 하나로 남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