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페르시아 전쟁
전쟁, 고대 역사, 문명 충돌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25:31
고대 그리스 도시국가 연합과 거대 페르시아 제국이 격돌한 역사적 대전쟁. 소규모 자유 폴리스들이 거대 제국에 맞서 싸운 자유를 위한 투쟁의 상징. 이 전쟁의 승리로 아테나이는 해상 강국으로 부상하며 델로스 동맹을 결성하고 전성시대를 맞이함. 세계사 흐름을 바꾼 중요한 전환점으로 서양 문명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 승리 후 그리스 폴리스 간의 패권 다툼이 심화되며 펠로폰네소스 전쟁의 직접적인 배경이 됨.
BC 6C
[키루스 대왕, 이오니아 정복]
페르시아 제국을 이끌던 키루스 대왕이 이오니아 지역을 정복하며, 자유롭던 그리스 도시국가들과 페르시아의 직접적인 충돌이 시작됩니다.
이는 훗날 거대한 전쟁의 서막이 됩니다.
[페르시아, 이오니아 지배 확립]
키루스 2세가 리디아를 정복하며 이오니아의 그리스계 도시들은 페르시아 제국의 지배 아래 놓입니다.
페르시아는 각 도시에 전제군주를 세워 세금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페르시아 지배 불만 고조]
페르시아 황제 캄비세스 2세의 이집트 원정 성공 후, 소아시아의 그리스계 도시들 사이에서 페르시아에 대한 불만이 더욱 커집니다.
페니키아인들이 상업과 무역을 독점했기 때문입니다.
[다리우스 1세, 발칸 원정]
다리우스 1세가 발칸반도 원정을 단행하여 트라케와 마케도니아 왕국을 복속시킵니다.
이 원정에서 훗날 영웅이 될 밀티아데스가 다리우스의 부하로 참전하기도 했습니다.
BC 5C
[이오니아 반란 발발]
밀레토스의 참주 아리스타고라스가 페르시아의 도움을 받아 낙소스 섬 정복에 실패하자, 페르시아에 대항하여 소아시아의 그리스 전역에 반란을 선동합니다.
아테나이와 에레트리아의 군사 지원을 약속받으며 대규모 이오니아 반란이 시작됩니다.
[사르데이스 점령 및 방화]
아테나이와 에레트리아의 지원을 받은 반란군이 페르시아의 지역 수도인 사르데이스를 점령하고 불태웁니다.
이 대담한 행동에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대왕은 아테나이와 에레트리아에 복수를 맹세하게 됩니다.
[이오니아 반란, 교착 상태]
이오니아 반란은 계속되어 양측은 3년간 교착 상태에 빠집니다.
페르시아는 이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 대규모 군대를 동원합니다.
[라데 해전과 반란 종결]
페르시아가 반란의 중심지 밀레토스를 공격하고, 라데 해전에서 이오니아 함대가 결정적인 패배를 당하며 반란군은 몰락합니다.
이듬해 남은 저항마저 진압되며 이오니아 반란이 종결됩니다.
[페르시아, 이오니아 장악]
이오니아 반란의 마지막 저항마저 진압되며 페르시아는 에게해 동쪽 섬들까지 제국의 영토를 넓힙니다.
다리우스 1세는 밀레토스를 제외한 반란 도시들에 놀랍게도 유화책을 펼칩니다.
[1차 침공: 마르도니오스 원정]
페르시아는 첫 그리스 침공을 단행, 마르도니오스 장군이 트라케와 마케도니아를 복속시킵니다.
그러나 아토스산에서 폭풍을 만나 해군이 몰살당하며 작전을 조기에 끝내야 했습니다.
헤로도토스에 따르면 300척의 배가 침몰하고 2만 명의 병사가 목숨을 잃는 기록적인 피해를 입었습니다.
[2차 침공 시작: 에레트리아 함락]
다티스와 아르타페르네스가 이끄는 페르시아군이 에게해를 건너 두 번째 그리스 침공에 나섭니다.
퀴클라데스 제도를 점령하고 에레트리아를 포위 끝에 함락하여 파괴해버립니다.
[마라톤 전투: 기적의 승리]
아테나이를 향해 진군하던 페르시아군은 마라톤 평야에서 아테나이군에 결정적인 패배를 당합니다.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아테나이가 거둔 이 기적 같은 승리는 페르시아군이 무적이 아님을 증명하며 그리스의 자부심을 높입니다.
스파르타의 지원을 받지 못한 아테나이는 약 1만 명의 병력으로 수십만 명에 달하는 페르시아 대군에 맞섰습니다. 중앙이 밀리는 듯했으나 좌우 최정예 부대의 협공으로 대승을 거두었고, 전령이 아테나이로 달려 승전보를 알렸다는 전설은 현대 마라톤 경주의 유래가 됩니다. 이 승리는 키루스 2세 이래 페르시아 육군이 정규전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로, 페르시아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주었습니다.
[아테나이, 군비 증강]
마라톤 전투 이후, 아테나이는 페르시아의 재침공에 대비해 군비 증강에 나섭니다.
도편추방제를 활용해 정적을 추방하고 테미스토클레스가 광산 수익을 국고로 돌려 강력한 해군력 건설을 추진합니다.
[다리우스 1세 서거]
그리스 정복을 계획하던 페르시아의 다리우스 1세가 세상을 떠나고, 그 아들 크세르크세스 1세가 제위에 오릅니다.
크세르크세스는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 그리스 원정을 준비합니다.
[크세르크세스 1세, 2차 침공]
크세르크세스 1세가 직접 이끄는 터무니없이 거대한 페르시아 대군이 두 번째 그리스 침공에 나섭니다.
헬레스폰토스 해협에 선박으로 두 개의 다리를 놓아 대군이 건너는 데 7일이 걸렸다고 전해집니다.
헤로도토스는 보병만 170만 명에 달했다고 기록했으나, 현대 연구자들은 9만에서 30만 명 정도로 추산합니다. 이 대군은 트라케와 마케도니아를 지나 그리스 남부로 진군했습니다.
[테르모퓔라이 전투: 300 용사]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 왕이 이끄는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와 그리스 연합군이 좁은 테르모퓔라이 협곡에서 페르시아 대군에 맞서 이틀간 격렬히 저항합니다.
배신자의 밀고로 우회로가 노출되자, 전원 전사를 각오하고 결사항전을 펼쳐 전 세계인의 기억에 남는 영웅적인 저항을 보여줍니다.
이 전투에서 페르시아군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며, 레오니다스 왕과 스파르타 300명 외 테스피아이인, 테베인 등 약 2,000여 명의 그리스 병사들이 마지막까지 남아 장렬하게 전사했습니다. 이 전투는 소수가 다수에 맞선 용맹한 저항의 상징으로 기억됩니다.
[페르시아, 아테나이 입성]
테르모퓔라이에서 승리한 페르시아군은 그리스 본토를 유린하며 아테나이에 입성합니다.
그러나 테미스토클레스의 작전으로 아테나이 시민과 병력은 이미 살라미스 섬으로 소개되어 도시가 비어 있었습니다.
[살라미스 해전: 페르시아의 참패]
좁은 살라미스 해협에서 벌어진 해전에서 페르시아의 대형 군선들은 기동력을 잃었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그리스 갤리선에 의해 궤멸적인 패배를 당합니다.
이 기적 같은 승리로 그리스는 해상 주도권을 장악하고 페르시아군의 진격을 저지합니다.
이 해전의 패배로 크세르크세스 1세는 그리스에서 고립되는 것을 우려하여 대부분의 병사를 소아시아로 퇴각시켰고, 마르도니우스를 그리스 본토에 남겼습니다.
[플라타이아이 전투: 육상 승리]
스파르타의 파우사니아스 왕이 지휘하는 5만 명의 그리스 연합군이 플라타이아 평원에서 마르도니우스가 이끄는 페르시아군과 전투를 벌입니다.
이 전투에서 페르시아군이 격퇴되며 그리스 침략을 완전히 막아냅니다.
같은 날 해상에서도 페르시아 해군이 섬멸되었고, 페르시아군은 퇴각 중 마케도니아 알렉산드로스 1세의 매복에 걸려 대부분이 소아시아로 건너가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이 승리로 그리스는 육상에서도 페르시아의 위협을 종식시켰습니다.
[미칼레 전투: 함대 격침]
플라타이아이 전투와 같은 해, 아테나이 해군을 주축으로 한 그리스 연합함대가 에게해를 지나 소아시아로 침공합니다.
미칼레 전투에서 남은 페르시아 함대를 격침시키며 이오니아계 도시 국가들을 해방시킵니다.
[델로스 동맹 결성]
뷔잔티온 공성전에서 스파르타 장군 파우사니아스의 행동으로 여러 그리스 국가가 스파르타를 멀리하게 됩니다.
이후 반페르시아 연합은 아테나이가 주도하는 '델로스 동맹'으로 재조직되어 페르시아와의 전쟁을 계속합니다.
[델로스 동맹, 강제력 행사]
델로스 동맹의 강제력이 드러난 사건으로, 동맹을 이탈하려던 낙소스 섬이 아테나이 군에게 포위되어 강제로 재가입하게 됩니다.
이는 아테나이의 패권 강화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에우리메돈 전투: 이오니아 해방]
델로스 동맹은 에우리메돈 전투에서 두 번의 승리를 거두며 결국 이오니아 도시들의 독립을 쟁취합니다.
이 승리로 유럽에 남은 페르시아 주둔군을 완전히 몰아냈습니다.
[크세르크세스 1세 암살]
페르시아의 크세르크세스 1세가 측근 아르타바노스에게 암살당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와 페르시아의 전쟁은 양측 모두 결정적인 전과 없이 지속됩니다.
[키프로스 원정, 무위로 끝나]
키프로스에 파견된 그리스 함대가 별 소득 없이 철수하면서, 길고 길었던 그리스와 페르시아 간의 전쟁은 조용히 끝나갑니다.
[칼리아스 평화 조약 체결]
아테나이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동맹국과 페르시아 왕 아르타크세르크세스 1세 사이에 소위 '칼리아스 조약'이라는 평화 협정이 맺어지며 오랜 그리스-페르시아 전쟁이 마침내 종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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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원정 실패]
이집트에서 일어난 반란을 지원하려던 델로스 동맹이 크게 패배하고 원정을 중단합니다.
이 실패로 인해 동맹의 위세가 잠시 꺾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