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독감
질병, 전염병,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10:35
1968년 홍콩에서 시작된 인플루엔자 A형 H3N2 바이러스. 전 세계적으로 100만 명 이상 사망자를 낸 대유행성 질병. 타임즈지에서 최초로 소식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치사율은 스페인 독감보다 낮은 0.37%로 추산된다. 이후에도 변종 발생 및 유행이 재발하며 인류를 위협했다.
1968
[동남아를 넘어 세계로 퍼지는 공포]
7월 말부터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발병이 보고되며, 홍콩 독감은 빠른 속도로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9월에는 인도, 필리핀, 호주 북부를 거쳐 유럽과 미국 캘리포니아에까지 상륙하며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떠올랐습니다.
[홍콩 독감, 세계에 첫 발을 내딛다]
1968년 7월 13일, 홍콩에서 인류를 위협할 새로운 전염병, '홍콩 독감'이 최초로 발생했습니다.
이후 '타임즈'지가 이 소식을 세계에 가장 먼저 알리며 주목받았습니다.
이 독감은 1957년 아시아 독감 당시 H2N2 유전자가 변이하며 H3N2 바이러스로 새롭게 탄생한 형태였습니다.
1957년 아시아 독감으로 큰 피해를 겪었지만, 이후 의료 체계 개선이 미흡했던 중국은 홍콩 독감으로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홍콩 독감이 실제로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확산되었을 것이라는 예상도 제기됩니다.
1969
[홍콩 독감, 전 세계를 집어삼키다]
1969년 12월, 홍콩 독감은 일본, 아프리카, 남미 대륙까지 전파되며 사실상 전 세계를 휩쓸었습니다.
세계적으로 1백만 명 이상의 사망자를 발생시킨 이 독감은 1970년대 초까지 지속적으로 유행하며 인류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당시 사망률은 0.37%로, 2%에 달했던 스페인 독감보다는 낮게 추산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1957년 아시아 독감으로 인한 N2 계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유지, 겨울 방학으로 인한 확산 주춤, 중증 환자에 대한 집중 의료 지원, 그리고 항생제를 통한 2차 세균 감염 예방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다른 대유행에 비해 사망자가 적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2009
[시간을 넘어선 위협, 변종 바이러스 등장]
2009년 7월 29일, 홍콩 보건 당국이 홍콩 독감 바이러스의 변종을 공식 발표하며 과거의 그림자가 다시금 드리워졌습니다.
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끊임없이 진화하며 인류에게 지속적인 경각심을 일깨우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2015
[치명적인 재발, 2015년 홍콩 독감의 공포]
2015년 초, 과거를 공포에 떨게 했던 홍콩 독감이 재발하여 전 세계를 다시 긴장시켰습니다.
특히 이번 유행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명적인 70%에 달하는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6월에는 단 엿새 만에 16명이 목숨을 잃는 등 충격적인 피해를 남겼습니다.
이로 인해 2015년에만 100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될 만큼 인명 피해가 컸습니다.
발병 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면서 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전신쇠약,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은 4~5일 정도 지속되지만, 최대 2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