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신학
신학 운동, 사회 운동, 기독교 사상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09:29
해방 신학은 라틴 아메리카의 극심한 빈곤과 억압에 맞서 1968년 시작된 진보적 기독교 신학 운동입니다. 이는 하느님은 민중의 편에 서시는 분이라는 신념 아래 영혼 구원뿐 아니라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해방을 추구했습니다. 한때 교황청의 탄압으로 위기를 겪었으나 냉전 종식 후 심화된 불평등에 대한 대안으로 다시금 세계 교회의 주목을 받으며 현대 사회 문제에 대한 기독교적 해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1955
[여성 참정권 운동에 미친 영향]
해방 신학은 라틴 아메리카 여성들의 참정권 운동에 큰 영향을 주어, 1919년부터 1955년 사이 남미 대부분의 국가에서 여성 참정권이 인정되는 역사적인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이는 여성들이 자신의 권익을 주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1968
[해방 신학의 탄생]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콜롬비아 메데인 회의 이후, 라틴 아메리카의 극심한 빈곤과 억압에 맞서 진보적인 기독교 신학 운동인 '해방 신학'이 공식적으로 탄생했습니다.
이는 신정통주의, 기독교 사회주의 등과 함께 현대 신학의 주요 흐름을 형성하며 전 세계 교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1969
[후벵 아우베스, '인간해방의 신학' 출간]
브라질 장로교 신학자 후벵 아우베스가 '인간해방의 신학'을 출간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이 책의 출간 시점을 해방 신학의 원년으로 평가할 정도로, 해방 신학의 이론적 기틀을 다지는 데 중요한 저술이었습니다.
1978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선출과 교황청의 보수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선출된 후, 로마 가톨릭 교회는 전통적인 교의 유지를 강조하며 해방 신학에 대한 보수적인 입장을 강화했습니다.
현장 사제들의 보수적인 교체 작업이 진행되는 등 해방 신학에 대한 탄압의 서막이 올랐습니다.
1980
[엘데르 카마라 대주교 은퇴 및 탄압 강화]
브라질의 대표적 해방 신학자 엘데르 카마라 대주교가 은퇴하고 보수적인 대주교가 임명되었습니다.
새로 임명된 대주교는 성직자 교육기관 폐쇄, 해방 신학 성격의 신학교 교수 해고 등으로 해방 신학을 전면적으로 탄압하기 시작했습니다.
1981
[레오나르도 보프 신부 면직]
해방 신학의 주요 인물인 레오나르도 보프 신부가 '성령은 차별을 허무는 평등의 영'이라고 주장하며 로마 가톨릭 교회의 교권주의를 비판했다는 이유로 면직되었습니다.
이는 교황청의 해방 신학 탄압이 주요 인사에게까지 미쳤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입니다.
1984
[교황청, 해방 신학 첫 연구 보고서 발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지시로 신앙교리성(당시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이 해방 신학에 대한 첫 연구 결과인 'Libertatis Nuntius'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해방 신학의 일부 마르크스주의적 요소와 로마 가톨릭 교권에 반대하는 입장이 교회 교리와 양립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1986
[교황청, 해방 신학 두 번째 연구 보고서 발표]
교황청 신앙교리성이 해방 신학에 대한 두 번째 연구 결과인 'Libertatis Conscientia'를 발표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구원의 정치적 해석이 로마 가톨릭 교리와 양립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해방 신학에 대한 교황청의 견고한 입장을 재천명했습니다.
1989
[이냐시오 에야쿠리아 신부 암살]
엘살바도르의 저명한 해방 신학자 이냐시오 에야쿠리아 신부가 무장 테러로 동료들과 함께 희생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는 당시 해방 신학에 대한 극심한 반대와 폭력적 억압이 만연했음을 상징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습니다.
1991
[냉전 종식 후 해방 신학의 재등장]
냉전 체제 붕괴 이후, 전 세계적으로 강대국의 경제적 지배와 빈부 격차가 심화되면서, 이러한 사회 문제에 대한 기독교적 대안으로 해방 신학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1980년대 교황청의 탄압으로 잠시 퇴조했던 해방 신학이 새로운 시대적 과제 속에서 부활하며 활발히 전개되었습니다.
2009
[마르셀라 알타우스 레이드 작고]
해방 신학의 지평을 성, 인권, 노동 문제로 확장시킨 3세대 해방 신학자 마르셀라 알타우스 레이드가 작고했습니다.
그는 아르헨티나 출신으로 스코틀랜드에서 가르치며 해방 신학의 새로운 흐름을 이끌었습니다.
2014
[성정모 교수, 신자유주의 비판]
한국계 브라질 해방 신학자 성정모 교수가 신자유주의를 인간의 탐욕을 미화하는 이데올로기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는 해방 신학이 현대 사회의 경제적 불평등과 관련한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