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콘트라 사건
정치 스캔들, 국제 관계, 냉전, 비밀 작전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08:23
미국 레이건 행정부의 거대한 정치 스캔들. 의회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니카라과 반군을 은밀히 지원하려다 발각. 레바논 인질 석방을 위한 이란과의 비밀 무기 거래가 자금줄로 이용. 미국 행정부의 조직적인 은폐 시도로 파장을 키웠다.
1983
[쿠웨이트 인질극 발생]
이라크의 무장 조직 알다와가 헤즈볼라와 연계하여 쿠웨이트에서 미국인을 포함한 30여 명의 외국인을 인질로 납치합니다.
이 사건은 훗날 이란-콘트라 사건의 중요한 배경이 됩니다.
1985
[콘트라 반군, 비밀 자금 지원 받기 시작]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의 올리버 노스 중령이 이란에 판매한 무기 수익금의 일부를 의회의 금지에도 불구하고 니카라과의 반공 콘트라 반군에게 비밀리에 전용하기 시작합니다.
이는 이란-콘트라 스캔들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레이건 행정부는 니카라과 좌파 산디니스타 정권에 대항하는 우파 콘트라 반군을 강하게 지지했으나, 미국 의회는 볼란드 개정을 통해 콘트라 반군 지원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행정부 내 일부 관료들이 비밀리에 자금 지원 방안을 모색하게 됩니다.
1986
[CIA 요원, 니카라과에서 붙잡히다]
미국의 CIA 공작원이었던 유진 하센퍼스가 니카라과 상공에서 콘트라 반군에게 무기를 투하하는 작전 중에 니카라과 정부에 의해 체포됩니다.
이 사건으로 미국이 콘트라 반군을 은밀히 지원한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게 됩니다.
[비밀 무기 거래, 언론에 최초 폭로!]
레바논의 신문사 아쉬시라(Ash-Shiraa)가 인질 교환을 조건으로 한 이란 무기 판매를 '세계 최초'로 폭로하며, 미국 역사상 손꼽히는 거대한 정치 스캔들의 서막을 알립니다.
[레이건 대통령, 결국 입을 열다]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대한 무기 판매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합니다.
그는 이를 '전략의 일환일 뿐'이라고 해명하며 파장을 수습하려 합니다.
[스캔들 주역, 올리버 노스의 충격 고백]
이란-콘트라 스캔들의 핵심 인물인 올리버 노스 중령이 사건의 전모를 시인하면서, 스캔들은 레이건 대통령이 탄핵 위기까지 몰릴 정도의 거대한 정치 파문으로 확산됩니다.
1987
[레이건 대통령, 대국민 사과 및 책임 인정]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이 전국에 방송된 연설을 통해 이란-콘트라 사건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인정합니다.
그는 '이란에 대한 전략적 개방이 인질과 무기를 교환하는 것으로 악화되었다'고 고백하며 사태 수습에 나섭니다.
1988
[특별검사 수사, 핵심 인물들 법정에 서다]
미 의회는 로런스 월시를 특별검사로 임명하여 이란-콘트라 사건을 수사하였고, 결국 존 포인덱스터와 올리버 노스 등 핵심 관련자들을 기소하기에 이릅니다.
하지만 피고인들의 묵비권 행사와 미 행정부의 조직적인 정보 공개 거부 및 문서 파기 시도 등으로 사건의 본질을 완벽하게 파헤치는 데는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1992
[부시 대통령, 관련자 대규모 사면 논란]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조지 H.
W.
부시(레이건 정부의 부통령)가 이란-콘트라 사건 관련자 모두를 전격 사면합니다.
이 결정은 부시 대통령이 사건에 깊이 관여했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는 거센 비난을 불러일으켰습니다.
1993
[특별검사, 최종 보고서 제출하며 스캔들 조사 종결]
이란-콘트라 사건의 특별검사였던 로런스 월시가 최종 보고서를 제출하며 길고 길었던 스캔들 조사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는 이후 자신의 경험을 담은 책 '방화벽: 이란-콘트라 음모와 은폐'를 저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