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제국

제국, 역사적 국가, 군주제, 유럽 국가, 아시아 국가, 식민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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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1년 선포 1917년 해체된 북유라시아의 광대한 제국. 영국 몽골에 이은 역사상 세 번째로 큰 영토(2 280만km²)를 자랑. 표트르 대제의 서구화와 예카테리나 대제의 확장 정책으로 유럽 강대국으로 성장. 늦은 근대화와 농노제 유지로 인한 내부 갈등 및 사회 불안정 심화. 제1차 세계대전 중 2월 혁명으로 멸망 이후 소련 탄생의 결정적 배경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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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

[모스크바 대공국 성장]

모스크바 대공국이 14세기부터 15세기에 걸쳐 타타르족 및 주변 루스 공국들과의 싸움을 통해 세력을 확대하기 시작했으며, 이반 3세 때 처음으로 자신을 '차르'라고 자처했다.

1453

['차르' 칭호 사용 명분 획득]

동로마 제국이 오스만 제국에 의해 멸망한 후, 모스크바 대공 이반 3세가 동로마 제국의 마지막 황녀를 아내로 맞아 '차르'라는 칭호를 사용할 수 있는 명분을 얻었다.

모스크바에 있던 동방정교회 주교좌가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로부터 독립을 선언하며 러시아 정교회가 탄생, 러시아가 로마 제국과 동로마 제국의 뒤를 잇는 '제3의 로마'라는 인식이 생겨났다.

1547

[이반 4세의 '전 러시아 차르' 선언]

이반 3세의 손자인 이반 4세가 자신을 '전 러시아의 차르'로 선언하며, 모스크바 대공국의 군주가 곧 전 러시아의 군주이자 로마 황제의 계승자임을 대외적으로 천명했다.

이 칭호는 단지 국내용에 머물렀으며, 다른 유럽 국가들에서는 오랫동안 러시아의 차르를 로마 황제는커녕 왕도 아닌, 단순히 모스크바 대공으로 불렀다.

1606

[동란 시대 외세 침공]

이반 4세 사망 후 러시아는 '동란 시대'로 불리는 내전 상태에 빠졌고, 1606년 이후에는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 코사크, 스웨덴 등 외세의 침공을 받으며 혼란이 정점에 다다랐다.

1610

[모스크바 점령]

당시 동유럽의 강대국이었던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에 의해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점령되는 수모를 겪었다.

1612

[모스크바 해방]

로마노프 왕조 등을 중심으로 국민군이 결성되어 외세에 맹렬히 저항, 10만에 이른 국민군 병사들이 폴란드-리투아니아 연방의 군을 물리치고 모스크바를 해방하는 데 성공했다.

1613

[로마노프 왕조 개창]

류리크 왕조의 외척이자 로마노프 왕조의 개창자인 미하일 로마노프가 원로원에 의해 '차르'로 즉위하며, 300년 넘게 이어질 로마노프 왕조가 시작되었다.

1721

[러시아 제국 선포]

표트르 대제가 '임페라토르' 칭호를 채용하고 정식으로 '러시아 제국'이라는 국호를 제정하며, 북부 유라시아 대부분에 걸친 광대한 제국의 시작을 선포했다.

이는 제국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그는 러시아의 수도를 모스크바에서 새로운 모델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옮겼으며, 현대적, 과학적, 합리주의적, 서구 지향적인 체제를 도입하는 문화 혁명을 이끌었다.

1722

[러시아-페르시아 전쟁 발발]

표트르 대제가 페르시아의 사파비 왕조가 통치하는 코카서스와 카스피해로 관심을 돌려 러시아-페르시아 전쟁을 벌였다.

그는 아스트라한을 페르시아를 상대로 한 군사본부로 삼았다.

1725

[표트르 대제 사망]

러시아 제국의 기틀을 다지고 서구화와 확장을 이끌었던 표트르 대제가 사망했다.

1762

[홀슈타인-고토르프-로마노프가 통치 시작]

로마노프가가 통치하던 러시아 제국은 1762년부터 독일 혈통의 모계 분파인 홀슈타인-고토르프-로마노프가에 의해 통치되기 시작했다.

1773

[농노 반란 발생]

예카테리나 2세의 치세 동안 농노들의 삶이 악화되고 토지와 농노를 각기 다른 재산으로 취급하는 법안이 제정되자, '모든 지주들을 죽여버리자'는 강령을 내건 대규모 농노 반란이 일어났다.

이 반란은 모스크바를 위협할 정도로 세력을 떨쳤으며, 진압 후 예카테리나 2세는 반란 주동자들을 최대한 고통 없이 죽이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1801

[알렉산드르 1세 즉위와 근대화 시도]

알렉산드르 1세가 즉위한 후, 서구의 과학 지식을 러시아 내로 끌어들여 근대화를 진행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이는 상당한 환영을 받았으나, 개인적인 신앙과 권력 유지로 관심사가 돌려지며 대부분의 개혁 조치들이 폐기되거나 미루어졌다.

1802

[교육부 설립 및 교육 개혁 시도]

알렉산드르 1세의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교육부가 만들어졌고, 전국이 6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각 구역들이 교육을 책임지도록 하는 전국적인 기본 교육망 마련 계획이 발표되었다.

1812

[나폴레옹의 러시아 침공 실패]

프랑스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가 러시아를 침공했으나, 러시아의 혹한과 초토화 전술에 크나큰 타격을 입으며 프랑스 군대는 궤멸적인 패배를 겪었다.

러시아의 겨울이 닥치자 프랑스 군인들은 죽어나가기 시작했고, 러시아는 게릴라 전술을 펼치며 프랑스 군대를 차츰 약화시켰다. 나폴레옹이 후퇴하자 러시아 군대는 그의 뒤를 쫓아 중앙 유럽까지 들어갔고, 동맹국들의 도움으로 나폴레옹을 패망시키는 데 성공했다. 알렉산드르 1세는 '유럽의 구원자'로 불리며 명성이 높아졌다.

1815

[신성 동맹 구성]

알렉산드르 1세는 나폴레옹의 군사적 야망을 물리치는 데 기여한 후, 유럽 전역에서 세속주의와 자유주의의 부상을 억제하기 위한 '신성 동맹'을 구성했다.

1825

[교육기관 확충]

알렉산드르 1세의 교육 개혁 정책으로 러시아 전역에 6개의 대학, 48개의 고등교육기관, 337개의 기본교육기관이 운영되기 시작했으나, 교육의 혜택은 여전히 황족과 귀족 등 엘리트층에 한정되었다.

1854

[크림 전쟁 패배]

러시아가 크림 전쟁에서 영국, 프랑스, 오스만 제국 연합국에게 패배하며 군사적 역량에 대한 높은 자부심에 큰 충격을 받고, 서구 국가들과의 격차가 심각해졌음을 깨달았다.

1855

[알렉산드르 2세 즉위 및 근대화 착수]

크림 전쟁 패배로 드러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알렉산드르 2세 황제가 즉위하자마자 본격적인 러시아의 근대화 작업에 착수했다.

1861

[농노 해방령 발표]

알렉산드르 2세가 2,300만 명의 농노를 해방하는 '농노 해방령'을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수백 년간 지속되던 지주제를 종식시켰다.

이로서 2,300만 명의 농노들이 해방되었다. 이는 지주들에게는 물론이고, 지나치게 높은 토지 상환금을 강요받고 지나치게 좁은 토지를 분배받은 농노들에게조차 인기가 없었다. 해방된 농노들은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향하며 산업화를 촉진했으나, 농민들은 이름만 해방되었다 뿐이지 실제로는 여전히 호족 지주들에게 사회적, 경제적으로 예속된 상태를 유지하였다.

1867

[러시아령 알래스카 미국에 매각]

알렉산드르 2세 통치 시기 북미에 있던 러시아령 아메리카, 즉 알래스카를 미국이 720만 달러에 매입했다.

1877

[러시아-튀르크 전쟁 발발]

러시아가 발칸 반도에서 오스만 제국과 충돌하며 불가리아와 세르비아 지역의 기독교도들을 돕기 위해 '러시아-튀르크 전쟁'을 벌였다.

러시아군은 1년도 채 되지 않아 오스만 제국의 수도 이스탄불 가까이까지 진군했다.

1878

[베를린 회의 개최]

발칸 반도에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원치 않았던 영국 주도로 '베를린 회의'가 열려 러시아-튀르크 전쟁 이후 체결된 산 스테파노 조약의 일부가 개정되었다.

이로 인해 불가리아는 오스만 제국의 통치를 받는 소규모 국가로 독립하는 데 그쳤고, 범슬라브주의자들의 불만이 커졌다.

1881

[알렉산드르 2세 암살 및 알렉산드르 3세 즉위]

농노 해방 등 개혁을 추진했던 알렉산드르 2세 황제가 공화주의자들에 의해 암살당했으며, 그의 아들 알렉산드르 3세가 즉위하여 자유주의를 극히 제한하고 전제 정치를 더욱 강화했다.

1891

[대기근 발생]

러시아에서 대기근이 발생하여 수백만 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벌어졌고, 이는 대중의 불만을 증대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었다.

1894

[니콜라이 2세 즉위]

알렉산드르 3세의 뒤를 이어 니콜라이 2세가 즉위했으나, 변화를 두려워하며 전제 정치를 고수하는 그의 통치는 결국 제국의 마지막 황제라는 비운의 운명을 맞이하게 했다.

1897

[제국 유일 인구 조사 실시]

러시아 제국의 유일한 인구 조사가 실시되어 1억 2,560만 명의 인구와 상당한 민족적, 언어적, 종교적, 사회경제적 다양성이 확인했다.

이는 제국의 거대한 규모를 보여주는 기록이다.

1903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분열 (멘셰비키/볼셰비키)]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의 2차 회의에서 온건파인 멘셰비키와 블라디미르 레닌이 이끄는 급진파 볼셰비키로 당이 분열되었다.

이 분열은 향후 러시아 혁명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05

[러일 전쟁 패배와 피의 일요일]

러일 전쟁의 패배로 차르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사회가 불안정해진 가운데, 겨울 궁전 앞 군중에게 군인들이 발포한 '피의 일요일' 사건이 발생하며 1905년 혁명이 촉발되었다.

이 사건은 그나마 존재하던 차르에 대한 존경심을 모두 없애버렸으며, 이후 군주정을 아예 없애버리고 민주 공화국을 세우자고 주장하기 시작하였다. 이로서 대부분의 도시들에서 자율적으로 생겨난 소비에트들이 권력을 잡고 국정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10월 선언 발표 및 국가 두마 설립]

혁명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니콜라이 2세가 반강제적으로 '10월 선언'을 발표하여 러시아의 의회인 국가 두마의 설립을 승인했다.

이로써 투표권이 확장되고 의회의 승인 없이는 법률이 효력을 발휘할 수 없게 되었다.

온건파는 이 조치에 만족했으나, 민주정을 세우기 바랐던 급진파들은 이에 만족하지 못했다. 이후 개혁 세력들 사이에서는 점차 불화가 생겨났으며, 이에 반비례하여 차르의 힘은 점차 회복되기 시작하였다.

1906

[러시아 기본법 시행 및 국무원 상원화]

러시아 기본법이 시행되며 러시아 국무원(State Council)이 러시아 의회의 상원에 해당하게 되었다.

국무원 총원 196명 중 98명은 황제가 지명했다.

1912

[러시아 제국 해상 항공대 창설]

러시아 제국 해상 항공대가 창설되었다.

이는 제국 군사력의 현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었다.

1914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니콜라이 2세가 정교회, 슬라브족, 세르비아인들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 포고를 하였으며, 8월에 독일을 공격하며 전쟁에 돌입했다.

동맹국인 프랑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하여 점거하고 있던 갈리시아 지방에서 나와 실레시아 지역을 공격하러 진군해야 했다. 이 때 독일과 오스만 제국이 러시아 군대의 보급선을 차단하여 러시아 군대는 차츰차츰 약해지기 시작하고 있었다.

1915

[전세 불리 및 경제 혼란 심화]

제1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는 극도로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군량과 무기 보급 부족, 엄청난 부상자 발생으로 국내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며 경제가 무너져 내렸다.

니콜라이 2세는 전세가 불리해지자 직접 군대를 끌고 전선에 나가 싸우겠다고 결심하여 황후 알렉산드로 표도로브나에게 국정을 맡기고 전선지대로 떠나버렸다. 허나 황후는 요승 라스푸틴에 홀려 제대로 된 사리판단이 되지 않는 상태였고, 국정은 엉망으로 변해버렸다. 결국 라스푸틴의 폭정이 갈수록 심해지자 귀족들 일부가 힘을 합쳐 라스푸틴을 죽여버렸으나, 한 번 무너진 황제와 황실의 권위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1917

[2월 혁명 및 러시아 제국 해체]

대규모 대중 소요와 군대의 반란이 '2월 혁명'으로 이어졌다.

이 혁명으로 니콜라이 2세가 퇴위하고 러시아 제국은 해체되었으며, 러시아 임시정부가 수립되고 최초의 러시아 공화국이 선포되었다.

러시아 제국은 독일 제국, 오스트리아-헝가리, 오스만 제국과 함께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붕괴된 4대 제국 중 하나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임시정부 반대 대규모 시위 발생]

러시아 공화국 임시정부가 민중의 지지를 받지 못하는 제1차 세계대전에 계속 참여하고 전역에서 식량 부족을 겪으면서 7월 대규모 정부 반대 시위가 발생했다.

[볼셰비키의 10월 혁명]

정치적 혼란 속에 볼셰비키가 '10월 혁명'을 일으켜 러시아 공화국 임시정부를 전복시키고 페트로그라드를 장악하며 소비에트라는 이름으로 집권했다.

1918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 체결]

볼셰비키는 국내외적인 고립에서 벗어나고자 독일과의 불평등 조약인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을 맺어 제1차 세계 대전에서 러시아를 빠져나오게 했다.

[로마노프 왕가 암살]

러시아 내전 중 볼셰비키에 의해 유폐되었던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와 로마노프 왕가가 암살당하며, 3세기 동안 지속된 로마노프 가문의 통치가 완전히 끝났다.

1920

[러시아 내전 볼셰비키 승리]

1,300만 명의 희생자를 낸 러시아 내전에서 볼셰비키가 승리하며, 자유주의자들과 멘셰비키 세력들을 일소하고 옛 러시아 제국 대부분의 영토를 장악했다.

1922

[소련 탄생]

볼셰비키가 옛 러시아 제국 대부분의 영토에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 즉 소련을 세우며 새로운 역사의 막을 열었다.

이는 제1차 전연방 소비에트 대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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