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리투아니아
동군연합, 군주국, 공화국, 귀족민주정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08:08
1569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가 합쳐져 탄생한 동군연합 군주국. 16~17세기 유럽 대륙에서 가장 거대한 영토와 인구를 자랑했으며 귀족들이 왕을 선출하고 법으로 왕권을 제한하는 황금의 자유라는 파격적인 정치 체제로 민주주의의 선구자라 불렸다. 놀라운 종교적 관용을 자랑했지만 황금기는 짧았다. 1795년 강대국들에 의해 국토가 분할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하지만 소멸 직전인 1791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성문 헌법을 제정하는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1569
[폴란드-리투아니아 동군연합 탄생]
폴란드 왕국과 리투아니아 대공국이 루블린 연합을 통해 합쳐지면서 거대한 동군연합 군주국인 폴란드-리투아니아가 탄생했다.
이는 야기에우워 왕조가 세습 왕권을 선거 군주제로부터 지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기도 했다.
1572
[지그문트 2세 아우구스트 붕어와 귀족민주정 강화]
야기에우워 왕조의 마지막 국왕 지그문트 2세 아우구스트가 후사 없이 붕어하면서 3년간의 공위 기간이 시작되었다.
이 시기에 연합 체제가 조정되었고, 귀족 계급인 슐라흐타의 권력이 크게 강화된 입헌 체제와 완전한 선거 군주제가 확립되었다.
1610
[모스크바 점령]
폴란드-리투아니아군이 약체화된 모스크바를 침공하여 1610년 9월 27일부터 1612년 11월 4일까지 러시아의 심장부 모스크바를 점령하고 통치했다.
이는 공화국 전성기의 군사적 위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다.
1648
[황금기 쇠퇴 시작 (흐멜니츠키 봉기 및 대홍수)]
폴란드-리투아니아는 '황금기'를 마감하고 쇠퇴하기 시작했다.
동부 국경에서 발생한 대규모 흐멜니츠키 봉기와 1655년부터 스웨덴의 침략으로 시작된 '대홍수'는 국가에 치명적인 충격을 주었다.
1683
[빈 전투 승리 (기독교 세계의 방파제)]
국왕 얀 3세 소비에스키가 신성 로마 황제 레오폴트 1세와 동맹을 맺고 오스만 제국에게 괴멸적인 타격을 주었다.
빈 전투의 승리는 기독교 세계와 이슬람 세계의 오랜 항쟁에 있어 최종적인 전환점이 되었고, 폴란드-리투아니아는 '기독교 세계의 방파제'라는 칭호를 얻었다.
1791
[세계 2번째 성문 헌법 제정]
국가 쇠퇴기였음에도 불구하고, 폴란드-리투아니아는 근대 유럽 최초이자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성문 헌법인 '1791년 5월 3일 헌법'을 제정하며 마지막 개혁을 시도했다.
이 헌법은 리베룸 베토 폐지, 삼권 분립, 국민 주권 확대 등 혁명적인 내용을 담았다.
1795
[국가 소멸 (폴란드 분할)]
주변 강대국인 러시아, 프로이센, 오스트리아에 의해 세 번에 걸친 영토 분할 끝에 1795년, 폴란드-리투아니아는 유럽 지도상에서 완전히 사라졌다.
1569년 창건 이후 200여 년 만에 역사 속으로 퇴장한 것이다.
1918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재독립]
폴란드-리투아니아는 사라졌지만, 그 유산은 이어졌다.
1918년, 폴란드와 리투아니아는 별개의 민족 국가로서 다시 독립을 쟁취하며 오랜 염원이었던 자주권을 되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