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우코스 제국
제국, 옛 나라, 헬레니즘 국가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07:52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광대한 영토를 계승한 헬레니즘 제국 중 최대 영토를 자랑했습니다. 헬레니즘 문화를 꽃피웠지만 강압적인 그리스화 정책으로 피지배 민족의 반발과 잦은 반란을 겪었습니다. 안티오코스 3세 대왕 시기에 일시적인 중흥기를 맞았으나 로마와의 충돌 이후 급격한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결국 파르티아에 동방 영토 대부분을 잃고 기원전 63년 로마 공화정에 병합되며 멸망했습니다.
BC 4C
[셀레우코스 제국 건국]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후 제국이 분열되던 혼란기, 대왕의 부하였던 셀레우코스 1세 니카토르가 바빌론을 점령하며 자신의 왕조를 세웠습니다.
이는 강력한 헬레니즘 제국 탄생을 알리는 신호탄이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영토를 디아도코이(계승자)들이 분할하는 과정에서 셀레우코스 1세가 페르시아 일대에 기반을 마련하여 제국의 기틀을 잡았습니다.
[셀레우코스-마우리아 전쟁 발발]
셀레우코스 1세가 인더스 강 유역으로 진출하려 동방의 강대국 마우리아 제국과 전쟁을 벌였습니다.
비록 패배하여 영토를 할양했지만, 이 전쟁을 통해 양국은 평화 조약을 맺고 상호 교류를 시작했습니다.
기원전 305년부터 303년까지 이어진 전쟁으로, 셀레우코스 제국은 인도 동방 영토를 마우리아에 넘겨주는 대신 전 코끼리 500마리를 얻어 군사력 강화에 활용했습니다.
[이프소스 전투 승리]
디아도코이 전쟁의 주요 전투 중 하나인 이프소스 전투에서 셀레우코스 1세가 연합군과 함께 승리하며 아나톨리아와 시리아 등 핵심 영토를 확보했습니다.
이는 셀레우코스 제국이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계승국 중 '가장 넓은 영토'를 차지하게 되는 기반을 다지는 결정적인 전투였습니다.
이 전투에서 승리하며 셀레우코스 제국은 동방 대부분을 차지하여 명실상부한 헬레니즘 세계의 거대 제국으로 부상했습니다.
BC 3C
[안티오코스 3세 대왕의 등장과 중흥기]
제국의 6대 왕 안티오코스 3세는 약해진 동방 지배력을 회복하기 위해 대규모 원정을 감행했습니다.
파르티아 등에게서 많은 영토를 되찾고 프톨레마이오스 왕국과의 재대결에서도 승리하며 제국의 패권을 다시 확립, '대왕'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위상을 떨쳤습니다.
안티오코스 3세의 통치 기간은 기원전 223년부터 기원전 187년까지였으며, 그는 제국의 광대한 영토를 재결집하고 군사적 성공을 거두며 제국을 일시적으로 부활시켰습니다.
BC 2C
[로마-셀레우코스 전쟁 발발과 아파메아 조약]
안티오코스 3세 대왕은 지중해 패권을 두고 떠오르는 강대국 로마와 충돌했습니다.
3번의 전투에서 연달아 패배하며 제국의 군사력과 위상은 치명타를 입었고, 이어진 아파메아 조약으로 막대한 배상금과 영토 상실을 겪으며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습니다.
전쟁은 기원전 192년에 시작되어 기원전 188년 아파메아 조약으로 종결되었습니다. 이 조약으로 셀레우코스 제국은 타우루스 산맥 서쪽의 소아시아 영토를 모두 잃었으며, 막대한 전쟁 배상금으로 국력이 약화되었습니다.
[마카베오 전쟁 발발]
제국이 헬레니즘 문화의 우월성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피지배 민족에게 그리스화를 강요하자, 유대인들이 이에 반발하여 대규모 독립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이 전쟁의 결과로 유대인들은 하스몬 왕조를 세우며 독립을 쟁취, 제국의 영토는 더욱 줄어들었습니다.
안티오코스 4세 에피파네스 시기에 발생한 이 전쟁은 기원전 167년부터 기원전 160년까지 지속되었으며, 제국의 통제력을 약화시키고 내부 불안정을 심화시켰습니다.
[파르티아에게 동방 영토 상실]
제국은 강성해지던 파르티아 제국과의 전쟁에서 결정적으로 패배하며, 한때 '최대 영토'를 자랑했던 동방의 핵심 지역들을 대거 상실했습니다.
이는 제국이 시리아 지방만을 가진 소왕국으로 전락하며 멸망의 수순을 밟게 된 치명적인 전환점이었습니다.
파르티아의 미트리다테스 1세는 메소포타미아와 메디아를 점령하며 셀레우코스 제국의 동방 지배를 끝냈습니다. 특히 수도였던 셀레우키아도 이때 함락되었습니다.
BC 1C
[로마에 병합되어 멸망]
끊임없는 내전과 영토 축소로 쇠약해진 셀레우코스 제국은 결국 지중해의 패자로 떠오른 강력한 로마 공화정의 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로마의 장군 폼페이우스에 의해 시리아 속주로 병합되며, 한때 거대했던 헬레니즘 제국의 역사는 기원전 63년에 완전히 막을 내렸습니다.
제국의 마지막 왕으로 알려진 필리포스 2세 필로로마이오스가 폐위되면서 셀레우코스 왕조는 250여 년간의 역사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