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정권
고려시대, 군사 정권, 시대
최근 수정 시각 : 2025-09-02- 01:05:57
1170년부터 1270년까지 고려를 지배했던 100년간의 무신(武臣) 정권 시기. 문신 우대 사회에 대한 무신들의 불만 폭발로 시작된 쿠데타로 성립. 초기 20여 년간은 집권자들의 잦은 교체와 사회 혼란이 극심. 최충헌 집권 이후 최씨 4대 60여 년간 강력한 독재 체제 구축. 몽골 침입이라는 대외적 위기 속에서 점차 약화되고 결국 종결. 신분 질서 변동 대규모 민란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를 가져온 격동의 시대. 세계 최초 금속 활자 인쇄술 등장 등 문화적 성과도 동반.
1170
[이의방, 무신정권의 실권 장악]
무신정변의 핵심 인물 중 하나인 이의방이 이고를 제거하며 권력을 장악했다.
그의 권력 사유화와 오만함은 초기 무신정권의 혼란을 가중시켰다.
[무신정변 발발]
문신들의 극심한 차별에 분노한 정중부, 이의방, 이고 등 무신들이 대규모 쿠데타를 일으켜 의종을 폐위시키고 명종을 옹립했다.
수많은 문신들이 살해당하며 100년간 고려를 지배할 무신정권의 막이 올랐다.
1173
[김보당의 의종 복위 운동 실패]
폐위된 의종의 복위를 꾀하던 김보당의 반란이 일어났으나 실패로 끝났다.
이를 빌미로 공모 혐의를 쓴 수많은 문신들이 숙청당하며 무신정권의 힘이 더욱 강해졌다.
1174
[정중부, 권력 장악]
이의방이 정중부의 아들 정균에게 제거되면서 정중부가 무신정권의 새로운 실권자로 등극했다.
정중부는 무신정변을 주도했던 핵심 인물 중 한 명이었다.
[서경유수 조위총의 난 발발]
서경유수 조위총이 무신정권에 항거하며 대규모 반란을 일으켰다. 조위총은 2년만에 처형되어 제압되었지만 서북지방 40여 개 성의 주민들이 동조하여 무려 5년간이나 지속되며 무신정권 초기의 불안정성을 극명하게 드러냈다.
1176
[명학소 망이·망소이의 난 발발]
공주 명학소에서 망이와 망소이가 주도하는 대규모 민란이 발생했다.
이들은 관군의 회유에도 불구하고 재차 봉기하여 충청도 대부분의 군현을 점령할 만큼 위세를 떨쳤으며, 무신정권기 하층민 봉기의 대표적 사례로 기록된다.
1179
[경대승, 정중부 살해 후 집권]
정중부가 경대승에 의해 살해당하며 그의 세력 전부 살해당하는 등 권력을 잃었다.
경대승은 자신의 신변 보호를 위해 사병 조직인 '도방'을 설치하는 등 독자적인 세력 기반을 마련했다.
1184
[이의민, 하층민 출신으로 권력 장악]
경대승 사후, 노비의 피가 섞인 하층민 출신이라는 한계를 딛고 이의민이 조원정, 두경승과 연립 정권을 형성하며 권력을 누리기 시작했다.
그의 집권은 무신정권의 계층 유동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1196
[최충헌 집권, 최씨 정권 개막]
최충헌과 최충수 형제가 이의민을 살해하고 권력을 장악하며 20여 년간 혼란했던 무신 정권을 안정시키는 독재 체제를 구축했다.
이는 60여 년간 고려를 지배하게 될 '최씨 무신정권'의 시작을 알리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1198
[만적의 노비 해방 반란 모의]
최충헌의 사노(私奴) 만적이 개경의 노비들을 모아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있겠는가!"를 외치며 노비 신분 해방과 정권 탈취를 목표로 대규모 반란을 모의했다.
비록 사전에 발각되어 실패했으나, 노비 계급이 체제 저항을 시도한 상징적인 사건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1219
[최우, 최씨 정권의 핵심 실권자로 부상]
최충헌의 아들 최우가 아버지의 권력을 이어받아 최씨 정권의 2대 집권자가 되었다.
그는 '정방'과 '서방' 같은 새로운 행정 기구를 설치하여 문무 실권을 장악하고 정권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했다.
1231
[몽골 침입, 여몽전쟁 발발]
세계 최강의 몽골군이 고려를 침공하며 여몽전쟁이 발발했다.
최씨 정권은 국왕과 함께 수도를 강화도로 옮겨 항전했으나, 장기화된 전쟁은 무신정권의 지도력 약화를 초래하는 결정적 요인이 되었다.
1232
[수도, 개경에서 강화도로 천도]
몽골군의 침략에 맞서 최씨 정권은 국왕 고종과 함께 수도를 개경에서 방어가 용이한 강화도로 옮겨 장기 항전에 돌입했다.
이는 몽골과의 전쟁에 대한 고려의 강력한 항전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조치였다.
1234
[세계 최초 금속 활자 인쇄술 등장]
무신정권 시기, 인류 문명사에 혁명적인 발전을 가져올 세계 최초의 금속 활자 인쇄술이 등장했다.
이는 고려의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이후 인쇄술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구체적인 실물은 전하지 않으나, 1234년 간행된 '상정고금예문'이 금속 활자로 인쇄되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1249
[최항, 최씨 정권 3대 집권]
최우의 아들 최항이 뒤를 이어 최씨 정권의 3대 집권자가 되었다.
그의 집권기는 몽골과의 전쟁이 한창이던 시기와 겹쳤다.
1257
[최의, 최씨 정권 마지막 집권자]
최항의 아들 최의가 최씨 정권의 4대이자 마지막 집권자가 되었다.
그의 집권기는 최씨 정권이 몽골과의 강화 움직임 속에서 점차 힘을 잃어가던 과도기였다.
1258
[최의 살해, 최씨 정권 종결 및 김준 집권]
문신 류경과 최의의 수하였던 김준에 의해 최의가 살해당하면서 60여 년간 고려를 지배했던 강력한 최씨 무신정권이 마침내 종말을 고했다.
최의를 제거한 김준이 새로운 권력자로 부상했다.
1268
[김준 제거, 임연 집권]
김준이 제거되고 임연이 권력을 장악하며 무신정권의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었다.
이 시기 원종이 잠시 폐위되는 등 정치적 혼란이 가중되었다.
1269
[임연에 의한 원종 폐위와 몽골 압력에 의한 복위]
임연이 원종을 폐위시키고 새로운 왕을 옹립하려 했으나, 원나라의 강력한 압력으로 인해 원종이 복위되었다.
이는 무신정권이 더 이상 독자적인 힘으로 왕위를 좌지우지할 수 없게 되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1270
[개경 환도와 여몽전쟁 종결]
무신정권의 종결과 함께 고려는 강화도에서 수도 개경으로 환도하고, 몽골과의 강화가 이루어지면서 장장 30여 년간 이어졌던 여몽전쟁이 마침내 끝을 맺었다.
[삼별초의 난 발발]
무신정권의 상징이자 최정예 부대였던 삼별초가 개경 환도와 몽골과의 강화에 반발하여 대규모 항전을 시작했다.
이들은 진도, 제주도를 근거지로 삼아 3년간 몽골-고려 연합군에 맞서 싸우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임유무 축출, 100년 무신정권 최종 종결]
임연의 아들 임유무가 권력을 잡았으나, 원종이 원나라에 요청한 군대에 의해 임유무가 사형당하면서 100년간 고려를 지배했던 무신정권이 마침내 완전히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