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로
로마 황제, 폭군, 예술가
최근 수정 시각 : 2025-10-12- 01:20:53
- 로마 제국 제5대 황제이자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의 마지막 황제. - 재위 초반에는 철학자 세네카의 도움을 받아 선정을 베풀고 로마 문화와 건축 발전에 기여했다. - 그러나 친족 살해 로마 대화재 책임 전가와 기독교도 박해 등 폭정으로 점철된 통치를 펼쳤다. - 결국 원로원으로부터 국가의 적으로 선고받고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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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제국을 뒤흔들 운명을 안고 태어나다]
훗날 로마 제국을 뒤흔들 제5대 황제 네로가 가이우스 도미티우스 아헤노바르부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어머니는 아우구스투스의 증손녀인 율리아 아그리피나로, 네로의 출생은 이미 거대한 권력의 그림자 아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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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양자가 되다, 권력의 계단을 오르다]
어머니 아그리피나가 당시 황제 클라우디우스와 결혼하면서, 네로는 클라우디우스의 양자가 되는 파격적인 행운을 얻는다.
이는 그가 미래의 황제로서 탄탄대로를 걷게 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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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로마 황제, 마침내 왕좌에 오르다]
양부 클라우디우스의 친아들을 제치고 제5대 로마 황제로 취임하며 로마의 최고 권력을 손에 쥐었다.
집권 초기에는 철학자 세네카와 근위대장의 보좌를 받아 로마 문화 발전에 힘쓰는 등 선정을 베푸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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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물든 첫걸음, 의붓동생 독살]
황위에 오른 지 채 1년도 되지 않아, 네로는 자신의 입지를 위협하던 의붓동생 브리타니쿠스를 독살했다.
이는 그의 잔혹한 통치의 서막을 알리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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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마저 제거하다, 패륜의 극치]
정치적으로 자신을 간섭하려던 어머니 아그리피나마저 살해하는 패륜적인 행위를 저질렀다.
이로써 네로는 권력을 위해서라면 가족조차 서슴없이 제거하는 냉혈한의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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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마저 희생시키다, 권력의 잔인함]
첫 번째 아내이자 황제의 딸이었던 클라우디아 옥타비아를 살해했다.
피로 물든 그의 가족사는 권력을 유지하려는 네로의 집착이 얼마나 잔인했는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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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대화재와 함께 시작된 피의 박해, 기독교도의 비극]
로마 대화재로 민심이 흉흉해지자, 네로는 책임을 신흥 종교인 기독교에 전가하며 대대적인 학살을 명령했다.
그는 로마 제국 황제 중 최초로 기독교도를 박해한 인물로 역사에 오명을 남겼다.
기원후 64년, 9일간 지속된 대형 화재는 로마 시내의 14개 구역 중 10개 구역을 휩쓸었다. 황제 방화설이 퍼지자 네로는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당시 '사악한 미신'으로 여겨지던 기독교도들을 희생양 삼아 잔혹한 화형에 처했다. 비록 네로 이전에도 기독교 박해가 있었지만, '로마 제국 황제'의 명으로 시작된 대규모 박해의 시작으로 기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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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에게 자살을 명하다, 배신의 비극]
오랫동안 자신을 가르치고 보좌했던 스승이자 철학자 세네카에게 자살을 명령했다.
이는 네로가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거나 위협이 되는 어떠한 인물도 용납하지 않는다는 섬뜩한 메시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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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순간, 로마를 등지다]
갈바 총독의 반란으로 내전이 발발하고 원로원으로부터 '국가의 적'으로 선고받자, 네로는 로마를 황급히 탈출했다.
한때 절대 권력을 휘둘렀던 황제의 비참한 도주였다.
[파란만장한 삶의 종말, 스스로 목숨을 끊다]
도피 중 마지막까지 자신을 따르던 해방 노예 파온의 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0세의 나이에 스스로 파멸을 선택하며, 폭군이자 예술가였던 네로의 파란만장한 삶과 율리우스-클라우디우스 왕조의 시대가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