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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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혁 비교
NeXT는 1985년 애플에서 쫓겨난 스티브 잡스가 핵심 인력들과 함께 설립한 미국의 기술 기업으로, 고등 교육 기관과 비즈니스 시장을 겨냥한 강력한 컴퓨터 워크스테이션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했습니다. 하드웨어의 상업적 흥행에는 다소 실패하여 약 5만 대의 판매량에 그쳤으나, 혁신적인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환경과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를 갖춘 NeXTSTEP 운영체제를 선보여 컴퓨팅 역사의 트렌드를 선도했습니다. 특히 팀 버너스리가 세계 최초의 웹 서버와 브라우저를 개발하는 데 사용된 역사적인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1993년 하드웨어 사업 철수 후 NeXT Software로 사명을 변경하고 WebObjects와 같은 선구적인 웹 프레임워크를 개척했습니다. 1997년 애플에 4억 2,700만 달러에 인수되며 스티브 잡스의 화려한 애플 복귀를 알렸고, NeXT의 혁신적인 기술은 훗날 macOS와 iOS의 근간이 되어 현대 IT 산업에 지울 수 없는 거대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연표
1985
1985
[스티브 잡스의 애플 내 입지 약화]
애플 컴퓨터의 공동 창립자인 스티브 잡스가 매킨토시와 리사 컴퓨터를 개발하는 슈퍼마이크로 부서를 이끌었으나 업그레이드 실패와 매출 급감으로 위기를 맞았습니다.1985년 당시 잡스의 부서는 후속 제품과 매킨토시 오피스 소프트웨어의 출시 지연으로 극심한 부진에 빠졌습니다. 결국 재고가 쌓이고 막대한 손실을 기록하면서 존 스컬리 최고경영자(CEO)와 이사회에 의해 경영 일선에서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1985.9
[스티브 잡스 애플 공식 사임]
경영권 분쟁에서 존 스컬리에게 패배한 스티브 잡스가 수개월간 권력 밖으로 겉돈 끝에 자신이 설립한 애플 컴퓨터를 공식적으로 사임했습니다.잡스는 이사회에 자신이 새로운 컴퓨터 회사를 세울 것이며, 슈퍼마이크로 부서의 일부 직원들을 데려갈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이때 그는 새 회사가 애플과 경쟁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라이선스 협력을 고려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1985.9
[NeXT 설립]
스티브 잡스는 조안나 호프만, 버드 트리블, 수잔 커어 등 이전 애플의 핵심 직원들과 함께 고등 교육 및 비즈니스 시장을 위한 새로운 기술 기업인 NeXT를 창립했습니다.캘리포니아 레드우드 시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폴 버그 등 대학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대학 기숙사에서도 생물학 시뮬레이션 등을 구동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고 저렴한 교육용 워크스테이션을 만드는 것이 초기 목표였습니다.
1985.9.23
[애플의 NeXT 상대 소송 제기]
애플 컴퓨터는 스티브 잡스와 NeXT가 자사의 핵심 인력을 빼내가고 내부자 정보를 악용하는 '사악한 계획'을 꾸미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이 고소에 대해 스티브 잡스는 "직원 4,300명에 달하는 20억 달러 규모의 거대 기업이 청바지 입은 6명의 사람과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소송은 결국 정식 재판이 열리기 전에 법원에서 기각되며 무산되었습니다.
1986
1986
[폴 랜드의 브랜드 로고 디자인]
스티브 잡스는 10만 달러라는 거액을 지불하고 저명한 그래픽 디자이너 폴 랜드를 고용해 회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로고를 제작했습니다.폴 랜드는 정확히 28도 기울어진 검은색 정육면체 형태의 혁신적인 로고를 디자인했으며, 회사 이름의 소문자 'e'를 사용한 'NeXT' 표기를 제안했습니다. 랜드는 여러 시안을 달라는 잡스의 요구를 단호히 거절하고 단 하나의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장인정신을 보였습니다.
1986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동시 개발 추진]
당초 워크스테이션 하드웨어만 제작하려던 비즈니스 계획을 전면 수정하여 자체적인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까지 아울러 통합 개발하기로 방향을 전환했습니다.전 애플 리사 팀 리더였던 리치 페이지가 이끄는 팀이 하드웨어 개발을 전담했고, 커널 엔지니어인 아비 테바니안은 차세대 객체 지향 운영체제인 NeXTSTEP의 개발을 진두지휘했습니다. 독자적인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스티브 잡스의 야심 찬 결단이었습니다.
1987
1987
[첫 번째 제조 공장 설립]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 NeXT의 자체 제조 공장이 세워졌으며, 연간 약 15만 대의 워크스테이션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를 갖추었습니다.당시 잡스는 고품질의 완벽한 제조 공정을 추구하여 로봇 공학을 도입한 매우 정밀하고 자동화된 제조 라인을 구축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 공장은 이후 NeXT 하드웨어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핵심 전초기지로 활용되었습니다.
1987
[디스플레이 포스트스크립트(DPS) 도입]
NeXT는 어도비(Adobe)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2D 그래픽 엔진인 디스플레이 포스트스크립트(DPS)를 성공적으로 개발하여 시스템에 탑재했습니다.NeXT의 엔지니어들은 NeXTSTEP 운영체제의 그래픽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이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타이틀 바, 스크롤러 등 화면상의 모든 그래픽 요소를 매끄럽고 일관되게 렌더링하는 혁신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1987
[로스 페로 2천만 달러 거액 투자]
미국의 거부이자 저명한 사업가인 로스 페로가 PBS 다큐멘터리에 소개된 NeXT의 잠재력을 보고 2천만 달러의 거액을 투자해 지분 16%를 확보했습니다.이는 NeXT가 창립된 이후 유치한 첫 번째 대규모 외부 자금이었으며, 회사의 재정적 기반을 극적으로 안정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품 출시 전부터 이어진 거물의 투자는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1988
1988
[로스 페로 이사회 공식 합류]
거액의 투자를 단행했던 사업가 로스 페로가 NeXT의 이사회 멤버로 정식 합류하여 회사의 중장기 경영 및 비즈니스 전략 결정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습니다.스티브 잡스는 페로의 합류가 NeXT에 엄청난 신뢰도와 대외적인 위상을 부여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페로의 노련한 비즈니스 감각은 학계 위주였던 NeXT가 기업용 시장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1988.10.12
[NeXT Computer 첫 공개]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프라이빗 초청 행사 'NeXT Introduction'을 통해 회사의 첫 번째 혁신적 워크스테이션인 'NeXT Computer'가 세상에 베일을 벗었습니다.프로그 디자인의 하르트무트 에슬링거가 외관을 설계한 이 기기는 특유의 검은색 마그네슘 합금 정육면체 디자인 덕분에 '더 큐브(the cube)'라는 상징적인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발표 당시 참석자들로부터 기립 박수가 터져 나올 정도로 시대를 앞선 미학과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1988.10.13
[The NeXT Day 기술 컨퍼런스 개최]
샌프란시스코 힐튼 호텔에서 주요 교육자들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초청해 개발자들을 위한 첫 공식 기술 세션인 'The NeXT Day'를 성황리에 진행했습니다.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환경과 뛰어난 하드웨어 아키텍처 등 NeXT 플랫폼의 기술적 우수성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을 받았습니다. 오찬 연설자로 나선 스티브 잡스는 플랫폼의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1989
1989
[대학 대상 NeXT Computer 테스트 출시]
미국 내 주요 고등 교육 기관을 대상으로 NeXTSTEP 0.9 베타 버전이 사전 설치된 NeXT Computer 모델들이 한정된 수량으로 시범 판매를 시작했습니다.초기 테스트 판매 가격은 6,500달러로 책정되었으며, 선도적인 하드웨어 성능으로 여러 컴퓨터 잡지에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기기 출시 지연에 관한 날 선 질문에 잡스는 "이 컴퓨터는 5년이나 시대를 앞서 있습니다!"라며 엄청난 자부심을 드러냈습니다.
1989
[비즈니스랜드와 글로벌 유통 계약]
학생과 대학 기관에만 직접 판매하던 폐쇄적인 사업 모델에서 탈피하여, 거대 PC 리셀러인 비즈니스랜드(Businessland)와 국제 시장 판매를 위한 대규모 유통 계약을 맺었습니다.이는 학계를 넘어 수익성이 높은 일반 소매 및 기업용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전략적 승부수였습니다. 계약 직후 비즈니스랜드의 창립자 데이비드 노먼은 1년 내에 NeXT 컴퓨터의 판매량이 컴팩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호기로운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1989
[일본 캐논사 1억 달러 대규모 투자]
일본의 거대 전자기기 기업인 캐논(Canon Inc.)이 1억 달러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여 NeXT 지분 16.67%를 확보하며 회사의 기업 가치를 6억 달러 규모로 견인했습니다.이미 광자기(MO) 드라이브 공급사로 협력 중이던 캐논은 이번 투자 조건으로 향후 자사 워크스테이션에 NeXTSTEP 운영체제를 탑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 거래를 통해 캐논은 일본 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고 NeXT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큰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1990
1990
[NeXT Computer 공식 상업 발매]
오랜 기간의 시범 출시와 개발 담금질을 거친 끝에, 마침내 NeXT Computer가 9,999달러의 가격표를 달고 일반 상업 시장에 정식으로 릴리스되었습니다.25MHz 모토로라 68030 CPU와 최첨단 광자기 드라이브, DSP 칩 등 당시 경쟁 PC들을 압도하는 최상급 하드웨어를 탑재했습니다. 그러나 우수한 성능에도 불구하고 너무 높은 가격대와 상대적으로 느린 광자기 드라이브의 속도 탓에 대중적 확산에는 큰 제약이 따랐습니다.
1990
[세계 최초의 웹 서버 및 웹 브라우저 개발]
유럽 입자 물리 연구소(CERN)의 연구원 팀 버너스리가 NeXT 컴퓨터를 개발 환경으로 사용하여 인류 역사상 최초의 웹 서버와 웹 브라우저를 탄생시켰습니다.버너스리는 뛰어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 환경을 제공하는 NeXT 시스템의 이점을 십분 활용하여 단기간에 'WorldWideWeb' 프로그램을 완성해냈습니다. 상업적 실패와 별개로, 이 사건은 NeXT가 현대 인터넷 및 정보통신 역사에 남긴 가장 위대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1990
[2세대 워크스테이션 라인업 출시]
NeXT는 기존 컴퓨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하드웨어를 대폭 개선한 2세대 라인업인 'NeXTcube'와 납작한 형태의 'NeXTstation'을 연이어 선보였습니다.새로운 모토로라 68040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처리 속도를 극대화했고, 대중적이지 않던 광자기 드라이브 대신 업계 표준인 플로피 드라이브와 CD-ROM을 수용했습니다. 얇고 넓은 외형의 NeXTstation은 당시 썬 워크스테이션과의 비교를 피하고자 '슬랩(the slab)'이라는 별칭으로 불렸습니다.
1991
1991
[인텔 아키텍처 포팅 본격 착수]
막대한 유지 비용이 드는 독자 하드웨어 제조의 한계를 직감하고, 자사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NeXTSTEP 운영체제를 널리 보급된 인텔 80486 기반 PC용으로 이식하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이는 전 세계 PC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IBM PC 호환 기종 사용자들에게 자사의 뛰어난 운영체제를 판매하려는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으로의 중대한 체질 개선 시도였습니다. 하드웨어 플랫폼 종속성에서 벗어나려는 선제적 대응이었습니다.
1991.6
[로스 페로 이사회 전격 사임]
초창기 회사의 구원투수이자 막대한 자금을 투자했던 이사회 멤버 로스 페로가 자신이 설립한 IT 기업 '페로 시스템즈'의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이사회에서 물러났습니다.회사 설립 초기 막대한 신뢰와 자금을 제공했던 거물의 퇴진은 NeXT 이사회 구성과 비즈니스 동력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이는 하드웨어 시장에서의 저조한 성과를 타개해야 하는 회사의 과제를 더욱 무겁게 만들었습니다.
1992
1992.1
[NeXTWorld Expo에서 인텔 버전 최초 시연]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개발자 컨퍼런스인 NeXTWorld Expo에서 일반적인 인텔 프로세서 기반 PC 환경 위에서 작동하는 NeXTSTEP 운영체제를 성공적으로 시연했습니다.이 시연은 값비싼 전용 워크스테이션을 구매하지 않아도 NeXT의 우수한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와 객체 지향 개발 환경을 누릴 수 있음을 입증한 혁신적 이벤트였습니다. 참석한 수많은 개발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전환점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1993
1993
[NeXTSTEP 3.1 공식 릴리스]
인텔 아키텍처용 포팅 작업이 마침내 성공적으로 완료되어, NeXTSTEP 486이라고도 불리는 NeXTSTEP 3.1 버전이 시장에 공식 출시되었습니다.인텔 환경뿐만 아니라 PA-RISC 및 SPARC 기반 플랫폼으로도 확장 이식된 이 버전은 압도적인 범용성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정교한 프로그래밍 아키텍처 덕분에 미국의 주요 금융권과 국가안보국(NSA) 등 보안과 안정성을 중시하는 정보기관 등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93
[하드웨어 사업 전면 철수 및 사명 변경]
저조한 기기 판매 실적의 벽을 넘지 못하고 결국 독자적인 컴퓨터 제조 사업을 완전히 폐기하며, 회사 명칭을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강조한 NeXT Software, Inc.로 변경했습니다.설립 이래 누적 하드웨어 판매량이 약 5만 대 수준에 불과하자 프리몬트 공장 운영을 중단하고 하드웨어 생산을 포기했습니다. 이 뼈아픈 결정으로 인해 전체 530명의 직원 중 230명이 해고되는 대규모 구조조정이 단행되었습니다.
1993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와의 파트너십 체결]
하드웨어 사업 철수 직후 썬 마이크로시스템즈의 CEO 스콧 맥닐리가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며 NeXT와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제휴를 맺었습니다.양사는 협력을 통해 NeXTSTEP의 애플리케이션 계층을 분리하여 다른 업체의 운영체제 위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프로그래밍 표준인 'OpenStep'을 개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NeXT 소프트웨어가 광범위한 타사 워크스테이션 생태계로 진입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1994
1994
[마이크로소프트와 OpenStep 포팅 협력]
개방형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당시 PC 운영체제 시장을 제패하던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OpenStep을 Windows NT 환경으로 포팅하는 작업을 시도했습니다.비록 이 합작 프로젝트의 완성본은 끝내 대중에게 정식 출시되지 못하고 엎어졌으나, NeXT가 자사의 진보된 객체 지향 환경을 새롭게 부상하는 윈도우 엔터프라이즈 생태계에 이식하려 한 과감하고 공격적인 시도로 평가받습니다.
1994.1
[미국 동부 개발자 컨퍼런스 개최]
수도 워싱턴 D.C.에서 NeXT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을 알리기 위한 대규모 '1994 NeXT 동부 해안 개발자 컨퍼런스'가 성대하게 개최되었습니다.스티브 잡스를 비롯한 경영진이 총출동하여 하드웨어를 벗어던진 회사의 새로운 비전과 파트너십 성과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참석자들에게는 최신 OS 버전인 NEXTSTEP 3.2가 포함된 소프트웨어 번들을 특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졌습니다.
1995
1995.4
[Objective-C 상표 및 독점 권리 인수]
소프트웨어 기업 스텝스톤(Stepstone)으로부터 자사 운영체제의 핵심 근간이 되는 프로그래밍 언어인 Objective-C에 대한 모든 상표권과 제반 권리를 전격 인수했습니다.Objective-C는 NeXTSTEP 구동의 뼈대를 이루는 필수 언어였습니다. NeXT는 권리 인수를 통해 플랫폼의 기술적 종속성 위험을 없애고 굳건히 하는 한편, 스텝스톤 측에는 해당 언어 기반 제품을 계속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역으로 부여했습니다.
1996
1996
[웹 프레임워크 WebObjects 출시]
사용자의 상호작용과 데이터베이스에 연동하여 동적으로 웹페이지를 생성하는 세계 최초의 엔터프라이즈급 웹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인 'WebObjects'를 시장에 론칭했습니다.도입 초기 가격이 5만 달러에 달해 일반적인 보급에는 실패했으나, 델, 디즈니, 포드 등 자금력이 풍부한 글로벌 대기업들이 도입하며 회사에 알짜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훗날 애플에 편입된 이후 아이튠즈 스토어 등 대규모 서비스의 핵심 뼈대로 사용될 만큼 시대를 앞선 기술이었습니다.
1996.12.20
[애플의 NeXT 인수 의향 발표]
스티브 잡스 퇴출 후 차세대 운영체제 개발에 번번이 실패하며 극심한 정체에 빠져 있던 애플 컴퓨터가 NeXT를 전격 인수하겠다는 폭탄 선언을 내놓았습니다.당시 애플은 낡은 Mac OS를 대체할 혁신적인 기반 기술이 절실히 필요했고, NeXTSTEP의 훌륭한 객체 지향 아키텍처를 최적의 대안으로 점찍었습니다. 이는 IT 업계의 구도를 바꿀 엄청난 파급력을 지닌 뉴스이자 스티브 잡스 귀환의 서막이었습니다.
1997
1997.2.7
[애플의 NeXT 인수 완료]
애플이 현금과 주식을 합쳐 총 4억 2,700만 달러를 지불하며 NeXT의 인수를 최종 마무리했습니다. NeXT라는 회사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잡스는 고문 자격으로 애플에 화려하게 복귀했습니다.잡스는 초기 전액 현금 매각을 원했으나, 당시 애플 CEO 길 아멜리오의 끈질긴 설득으로 150만 주의 애플 주식을 받아들였습니다. 인수 후 NeXTSTEP은 랩소디 프로젝트를 거쳐 Mac OS X(현재의 macOS)의 핵심 기반으로 새롭게 탄생하며 오늘날 애플 생태계의 굳건한 토대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