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습격
연표
2020
[2020년 미국 대선, 바이든 당선]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가 현직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고 당선됩니다.그러나 트럼프와 공화당은 광범위한 부정선거 주장을 펼치며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 했습니다.
트럼프는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등 5개 경합주에 대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60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했으나 대부분 증거 부족으로 기각되었습니다. 또한 그는 계엄령 발동이나 특별검사 임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거 결과를 뒤집으려는 시도를 검토했습니다.
[프랑스인, 극우 단체에 비트코인 거액 기부]
한 프랑스인이 익명으로 극우 인사와 단체들에게 비트코인으로 50만 달러(한화 약 6억 5천만 원)를 기부했습니다.기부 다음 날 이 남성은 자살했으며, FBI는 이 자금의 불법 행위 연루 여부를 조사 중입니다.
기부된 비트코인 중 절반은 국회의사당 난입을 부인했던 그로이퍼군의 닉 푸엔테스에게 돌아간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FBI는 이 자금이 국회의사당 공격을 감행한 극단주의자들에게 흘러갔는지, 또는 해외 정부나 단체가 연루되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1월 6일 워싱턴 대규모 시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1월 6일 워싱턴에 대규모 시위가 벌어진다.다들 참석하고 거칠어질거야!"라고 예고하며 지지자들을 결집시켰습니다.이는 의회에서 선거인단 개표를 앞두고 대선 결과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기 위한 집회였습니다.
이 시위를 기획한 우익 정치운동가 알리 알렉산더는 국회의원 폴 고사, 앤디 빅스, 무 브룩스 등이 '큰 일'을 계획하는 데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위는 '미국 우선주의를 위한 여성' 단체에서 주로 주관했으며, 트럼프의 2016년 대선 캠프에서 일했던 팀 유니스가 설립한 '이벤트 스트레터지스'가 트럼프 연설 행사를 주관했습니다. 폭력적인 언어 사용을 금지하는 기존 소셜 미디어와 달리, 알트테크 플랫폼에서 시위 계획이 공개적으로 논의되었습니다.
[FBI, 전국 경찰에 무장 시위 가능성 경고]
연방수사국(FBI)은 전국 경찰에 최소 한 건의 보고를 통해 입법부를 겨냥한 무장 시위대의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FBI는 워싱턴을 방문할 시위대를 상대로 지역 주에 집결지를 설치할 것을 경고했으며, 폭력적인 문구도 언급했습니다.
FBI는 이 첩보가 담긴 공식 문서를 배포하지 않기로 결정했는데, 이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지역합동테러대책반은 FBI로부터 국회의사당에 폭력 시위가 임박했다는 사전 통보를 받았습니다.
2021
[국회의사당 습격 관련 대규모 수사 및 체포 진행]
국회의사당 습격 이후, 수많은 시위대가 국내 테러, 음모 선동, 반란 등 200건 이상의 혐의로 입건되었으며 80명 이상이 기소되고 34명 이상이 체포되었습니다.FBI는 수백 명을 추가 체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프라우드 보이스 하와이 대표, '큐어넌 샤먼' 제이크 안젤리, 극우 운동가 팀 지오넷 등 주요 인물들이 체포되었습니다. 또한 국회의사당 내외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물리적 피해와 예술 작품 훼손, 노트북 도난 등은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국회의사당은 보험에 들지 않아 피해 복구 비용은 납세자들이 부담하게 됩니다. FBI는 기밀 정보 유출 가능성과 외국 정보기관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방첩 조사를 벌였습니다.
[국내외 강력한 규탄 및 민주주의 침해 비판]
국회의사당 습격은 미국 국내외에서 광범위한 비난을 받았으며, '반역', '반란', '소요', '국내 테러', '쿠데타 시도' 등으로 간주되었습니다.70개 이상의 국가와 국제기구가 폭력 사태를 규탄했으며, 일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선동했다고 구체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브라질, 폴란드, 헝가리, 러시아 등 일부 국가 지도자들은 이를 미국 내부 사건이라며 비난을 거부했습니다. 전 세계 수많은 언론 매체는 이번 습격을 '무정부 사태'로 묘사했습니다. 미국 이외의 NATO 정보기관들은 트럼프의 쿠데타 시도이자 연방 경찰의 도움을 받았을 가능성까지 브리핑했습니다.
[전국 각 주 의사당에서 트럼프 지지 시위 확산]
국회의사당 습격 이후 미국 곳곳의 주 의사당이 일시적으로 폐쇄되거나 대피 조치가 내려졌습니다.캘리포니아, 조지아, 캔자스, 미네소타, 네브래스카,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오리건, 네바다, 인디애나, 테네시, 워싱턴 등 여러 주에서 트럼프 지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시위 중 폭력 사건이나 체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캘리포니아주 의사당 근처에서는 최루탄 불법 소지 혐의로 11명이 체포되었고, 오클라호마주 의사당에서는 방화미수 혐의로 한 명이 체포되었습니다. FBI는 바이든 취임 전 모든 50개 주 의사당에서 무장 시위가 벌어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캐나다 토론토, 밴쿠버, 캘거리, 일본 도쿄, 뉴질랜드 웰링턴 등 해외에서도 트럼프 지지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영국 보안 회사 G4S, 워싱턴 폭력 위험 보고서 발표]
영국의 보안 회사 G4S는 1월 6일부터 취임일 사이에 워싱턴에서 폭력 단체가 있을 것이라는 위험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반명예훼손연맹도 트럼프 지지자들이 폭력적인 언사를 옹호하고 있다는 경고 글을 블로그에 올렸습니다.
어드밴스 데모크라시(Advance Democracy)는 엿새 동안 QAnon 관련 계정에서 1월 6일 사건을 명시하는 게시물 1,480개를 발견했습니다. 이러한 사전 첩보에도 불구하고, 당시 경찰 당국은 폭동 진압 장비를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국회의사당 습격 전 워싱턴 D.C.에서 사전 집회 개최]
2021년 1월 5일, 워싱턴 D.C.의 내셔널 몰이나 그 주변에서 2020년 대선 결과를 번복하기 위한 여러 트럼프 지지 집회가 열렸습니다.이 중 일부는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었습니다.
주요 집회로는 '부활을 위한 행진', '공화국을 구하라', '하나님 아래 하나의 국가', '침묵의 다수' 등이 있었습니다. 이 중 '침묵의 다수' 집회에서는 최소 10명이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미국을 구하라' 집회서 지지자들에게 국회의사당 행진 독려]
오전, '미국을 구하기 위한 행진' 집회가 내셔널 몰 내 일립스에서 열렸습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루돌프 줄리아니 변호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연설하며 지지자들을 선동했습니다.트럼프는 선거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지지자들에게 "지옥처럼 싸우라"고 촉구했습니다.
줄리아니는 '전투에 의한 재판'을 요구했고, 모 브룩스 하원의원은 "오늘은 미국 애국자들이 주요 인사들을 떨어뜨리고 엉덩이를 걷어차는 날"이라고 연설했습니다. 트럼프는 지지자들에게 "의사당으로 걸어가라"고 부추겼으며, "나약함으로 나라를 탈환할 수 없다"며 힘을 보여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실제로 함께 행진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발언은 군중을 자극하는 많은 거짓말과 잘못된 표현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파이프 폭탄 2개 발견]
오후 12시 45분경, 공화당 전국위원회 사무실 건물 옆에서 철파이프 폭탄으로 추정되는 급조폭발장치(IED)가 발견됩니다.30분 뒤에는 민주당 전국위원회 본부 관목 아래에서도 유사한 폭탄이 발견되어 폭탄처리반에 의해 안전하게 폭파 처리되었습니다.
이 장치들은 길이가 약 30cm로 엔드캡과 배선이 타이머에 부착되어 있었으며 정체를 알 수 없는 분말과 금속 성분이 들어있었습니다. 경찰은 이 장치들이 위험하고 큰 피해를 끼칠 수 있었다고 밝혔으며, FBI는 이 장치들이 경찰의 주의를 분산시키기 위해 설치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국회의사당 주변 방어선 돌파]
오후 1시경, 트럼프 지지자들이 국회의사당 주변의 장벽을 뚫고 경찰관들과 격렬하게 충돌하기 시작했습니다.시위대는 장벽과 경찰관들을 휩쓸며 일부는 경찰관들에게 화학약품을 뿌리거나 쇠파이프로 폭행했습니다.또한 밧줄과 간이 사다리를 이용해 건물 벽을 타고 올라가는 모습도 포착되었습니다.
시위대 다수는 단순히 국회의사당의 벽을 타고 올라갔지만 일부는 밧줄과 간이 사다리에 의지하여 올라갔습니다. 조 로프그렌 의원은 시위대가 의사당 계단에 다다랐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스티븐 선드 의회경찰대장에게 전화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의회경찰대, 국가경비대 지원 긴급 요청]
오후 1시 9분, 스티븐 선드 의회경찰대장은 하원 경사와 상원 경사에게 전화하여 국가경비대 소집에 필요한 비상사태 선언을 요청했으나, 초기에는 권한 부족으로 인해 거절당했습니다.
월터 E. 피아트 중장은 선드에게 "국가 경비대가 의사당에서 폴리스라인을 치는 장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육군장관에게 증원 요청을 권고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 시간 뒤에야 정식 승인을 받아 다시 선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의회경찰대, 국회의사당 시위벽 해체]
오후 1시 58분, 의회경찰대가 의사당 북동쪽에 설치되어 있던 시위벽을 해체했습니다.이 시위벽은 시위대의 접근을 막기 위해 설치된 것이었습니다.
[시위대,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 최초 난입]
오후 2시가 조금 지나자, 시위대가 창문을 깨고 건물을 부수며 국가동상관을 통해 국회의사당 건물 내부로 진입했습니다.이는 1812년 전쟁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회의사당 건물이 침범되거나 점령된 초유의 사태입니다.
건물 밖에서는 시위대가 교수대를 세워 올가미를 묶었고, 경찰차 타이어에 구멍을 낸 뒤 앞유리에 'PELOSI IS SATAN'(펠로시는 사탄이다)이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시위대는 남부연합기와 나치 상징을 지니고 있었으며, 일부는 플라스틱 수갑을 차고 다녀 인질을 잡을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남부연합기가 미 국회의사당 내부에 들어섰다는 점은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시위대 난입으로 상원 회의 정회 및 의원 대피]
오후 2시 15분경, 시위대가 상원 회의실로 향해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면서 상원 회의가 정회되고 문이 잠겼습니다.펜스 부통령은 첩보부 소속 경호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의원들과 함께 건물 외부로 대피했습니다.
반자동 무기를 든 경찰관이 상원 회의장에 나타나 매코널 공화당 원내대표와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 사이에 섰습니다. 밋 롬니 상원의원은 격분한 채 대선 결과 번복을 시도하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이 일이 이렇게 커진 건 당신들 책임"이라며 질책했습니다. 일부 상원 보좌관들은 선거인단 투표 문서 상자를 숨겨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트럼프, 펜스 부통령의 대선 결과 인증 거부 포기 비난]
오후 2시 24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해야 할 일을 할 용기가 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트럼프의 발언 이후, 극우 소셜 미디어의 트럼프 지지자들은 시위대에 부통령을 쫓으라는 요구를 했고, 시위대는 "펜스 어디에 있나?" "마이크 펜스 찾아!"라고 외쳤습니다.
적어도 세 명의 폭도가 펜스 부통령을 찾아 그를 '배신자'로 처형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 기자에게 우연히 들렸습니다. 펜스 부통령의 아내, 딸, 형 또한 습격 당시 건물 내부에 있었습니다.
[하원 회의, 재개 후 5분 만에 재정회]
하원 회의는 오후 2시 15분경 정회된 뒤 오후 2시 25분경 다시 재개되었습니다.그러나 폴 고사 의원의 연설이 끝난 오후 2시 30분경 다시 정회되었고, 의원들은 여전히 안에 있었으며 펠로시, 매카시 등 몇몇 주요 인사들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습니다.
폭력사태 발생으로 의회경찰대는 의원들에게 엄호할 것을 권고했으며, 회의장 내 의원들은 경찰이 최루탄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방독면을 쓰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직원들은 선거인단 투표 결과 증명서 상자를 시위대의 손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가져갔습니다.
[워싱턴 D.C.와 인근 지역에 통행금지령 발령]
오후 2시 31분, 뮤리얼 바우저 워싱턴 D.C.시장이 오후 6시부터 통행금지령을 내렸습니다.버지니아주 주지사 랄프 노섬도 버지니아 북부의 알렉산드리아와 알링턴 카운티 일대에 통행금지 조치를 발령했습니다.
국토안보부의 무장 요원들은 소요 사태에 대비해 국회의사당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폭력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배치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평화로운 시위' 촉구 트윗]
오후 2시 47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 의회경찰대와 경찰들을 지지해달라.그들은 정말 우리나라의 편에 서 있다.평화롭게 대응하라"고 트윗을 남겼습니다.그러나 워싱턴 포스트는 이후 트럼프가 '평화롭게 대응하라'는 말을 포함하고 싶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당시 백악관 서관에 있었으며, 고문들은 그가 TV를 보느라 전화를 잘 받지 않고, 상황이 펼쳐지는 것을 그저 지켜보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 변호사는 트럼프가 자신의 행동으로 반역죄를 범했을 가능성을 우려해 행정부 관리들에게 그와의 접촉을 피하고 불법 명령을 무시하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펜스 부통령, 국가경비대 파견 공식 승인]
오후 3시 4분, 크리스토퍼 밀러 국방부 장관은 펜스 부통령, 펠로시 하원의장 등 의회 지도부와의 회동에서 국가 방위대와 추가 지원을 통해 폭동에 대응하도록 지시했습니다.트럼프가 당초 거절했던 국가 방위대 파견은 펜스 부통령의 승인을 받아 이루어졌습니다.
국방부 관리들은 워싱턴 D.C. 국가 경비대가 탄약과 폭동 장비를 받는 것을 제한했으며, 대원들은 자위권을 보장하는 상황에서만 시위자들과 교전하도록 지시받았습니다. 버지니아 주지사 랄프 노섬도 오후 3시 30분, 뮤리얼 워싱턴 시장과의 협력으로 버지니아주 방위대 200명과 주 경찰 200명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당선인, 트럼프에 폭동 중단 요구]
오후 4시 6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전국방송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국회의사당 내 폭동을 즉시 종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트럼프의 논란성 동영상 메시지 발표 및 삭제]
오후 4시 22분,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 동영상 메시지를 올렸으나, 이후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는 해당 영상을 삭제했습니다.영상에서 트럼프는 지지자들을 칭찬하며 부정선거 주장을 반복했고, "우리는 평화가 필요하다.그러니 집에 가라.우리는 당신들을 사랑하고,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는 소셜 미디어에서 강한 압력을 받아 동영상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폭력 선동에 대한 플랫폼 정책을 위반한다고 판단되어 주요 SNS에서 삭제되었습니다.
[국회의사당 건물 안전 확보 선언]
오후 5시 40분, 의회경찰대가 워싱턴 경찰의 도움을 받아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상원 경사가 국회의사당의 안전이 확보되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경찰이 의사당을 다시 통제하는 데 세 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경찰이 시위대를 국회의사당에서 밀어내려고 하자, 시위는 계속되었고 기자들에 대한 언어 및 물리적 폭력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한 시위자는 CNN 기자들에게 "당신들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며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시위대를 '위대한 애국자'로 칭하며 논란의 트윗]
오후 6시 25분,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은 신성한 선거 완승을 너무 오랫동안 나쁘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위대한 애국자들로부터 무자비하고 악랄하게 약탈할 때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밝혔습니다.그는 지지자들에게 "사랑과 평화로 집에 돌아가라"며 "이 날을 영원히 기억하라"고 전했습니다.
이 트윗은 트럼프가 폭동을 정당화하고 지지자들을 계속 선동한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의회, 선거인단 개표를 위해 양원 합동회의 재개]
오후 8시, 의회는 국회의사당 침입자들을 진압한 후 선거인단 개표를 위한 양원 합동회의를 재개했습니다.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상원이 협박에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며, 대통령 당선자를 "오늘 밤" 선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코널은 의원 경력 30년 동안 이 투표가 가장 중요한 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태 발생 후에도 의회는 헌법적 의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시위 참가자 애슐리 배빗, 국회의사당 내 총격으로 사망]
국회의사당 난입 중 바리케이드 문을 통해 하원 원내에 진입하려던 애슐리 엘리자베스 배빗(35)이 경찰관의 총에 맞아 치명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그녀는 비무장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되나, 총을 쏜 경찰관은 시위대 다수가 무기를 소지하고 있었음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배빗은 큐어넌(QAnon) 추종자였으며, 습격 전날 큐어넌 음모론인 "폭풍이 다가왔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녀의 죽음으로 이어진 이 사건은 여러 카메라에 기록되었으며, 경찰은 진상조사에 들어갔고 해당 경찰관은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상원, 애리조나주 선거인단 이의제기 부결]
오후 9시 58분, 상원은 애리조나주 선거인단 결과 인증 반대에 대한 이의제기를 찬성 93표, 반대 6표로 부결시켰습니다.이는 의회가 트럼프의 주장을 공식적으로 거부한 첫 사례였습니다.
반대한 의원은 공화당의 테드 크루즈, 조시 홀리, 신디 하이드스미스, 존 닐리 케네디, 로저 마셜, 토미 투버빌 등 6명에 불과했습니다.
[상원,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인단 이의제기 부결]
습격 사건 당일인 1월 6일(현지 시각) 이후인 1월 7일 오전 0시 30분, 상원은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인단 이의제기를 찬성 92표, 반대 7표로 부결시키고 절차를 재개하였습니다.
[하원,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인단 이의제기 부결]
오전 3시 8분, 하원은 펜실베이니아주 선거인단 이의제기를 찬성 282표, 반대 138표로 부결시켰습니다.이로써 모든 주요 경합주에 대한 이의제기가 공식적으로 실패했습니다.
이의제기에 찬성한 모든 의원은 공화당이였고, 반대는 공화당에서는 64명, 민주당은 218명 전원이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피터 마이어 하원의원은 일부 공화당 동료들이 가족의 안전을 두려워해 투표에 제대로 참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 공식 확정]
오전 3시 41분, 미 의회는 조 바이든 306표, 도널드 트럼프 232표의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최종 확정했습니다.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바이든과 해리스가 1월 20일에 각각 대통령과 부통령으로 취임할 것이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미국 대선 결과는 모든 법적 절차를 거쳐 최종 인증되었으며, 국회의사당 습격이라는 혼란 속에서도 민주주의 원칙이 지켜졌음을 상징하는 중요한 순간이었습니다.
[국회의사당 폭동으로 의회경찰관 브라이언 D. 시크닉 순직]
습격 당시 소화기에 머리를 맞아 부상을 입었던 15년 경력의 의회경찰대 소속 브라이언 D.시크닉 경관이 결국 순직했습니다.그의 죽음은 워싱턴 경찰의 살인 담당부서 등 연방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시크닉 경관의 순직을 기리기 위해 국회의사당에 조기를 게양했습니다. 트럼프는 당초 조기 게양을 거부했으나 나흘 뒤에야 지시를 내렸습니다.
[국회의사당 습격 관련 시위대 3명 사망]
국회의사당 습격에 참여했던 시위대 중 조지아주 케네소의 로잔 보이랜드(34), 앨라배마주 애선스의 케빈 그리슨(55), 펜실베이니아주 블룸스버그의 벤자민 필립스(50) 세 명이 의료 응급 상황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보이랜드는 국회의사당 서쪽 터널 입구를 뚫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에게 밟혀 숨졌습니다. 그리슨은 심장마비, 필립스는 뇌졸중으로 사망했습니다. 보이랜드의 유가족은 "대통령의 발언이 지난 밤 그의 열성 팬 네 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동을 부추겼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회의사당 습격 후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 제기]
보건 전문가들은 국회의사당 습격이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교과서적 사례'였다고 밝혔습니다.시위대가 밀집한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점이 주된 우려 요인이었습니다.
실제로 이후 민주당 의원 세 명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는 대피소 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거부한 일부 공화당 의원들 때문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 트럼프 대통령 계정 영구 차단]
트위터는 폭력을 부추긴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 계정을 영구 차단했습니다.이는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현직 미국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적으로 정지시킨 세계 최초의 사례였습니다.
트위터에 이어 페이스북, 유튜브, 스냅챗 등 다른 주요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도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하여, 그는 대부분의 주요 SNS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트위터 내 다른 계정으로 접속을 시도했으나, 해당 계정에서 올린 모든 글은 삭제되고 계정이 정지되거나 차단되었습니다.
[트럼프, '질서 있는 정권 이양' 약속 후회 보도]
뉴욕 타임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참모들에게 질서정연한 권력 이양을 약속한 것을 후회하며 절대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배니티 페어는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이 트럼프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면 상원 공화당 의원들이 탄핵안을 지지할 것이라고 압박한 것이 트럼프가 성명을 내놓은 부분적인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가 자신의 행정부, 탄핵 위협, 줄사퇴에 압박을 받았음을 시사합니다.
[하원,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 공식 발의]
하원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자들에게 국회의사당 건물로 행진할 것을 촉구하며 '반란을 선동'한 이유로 하원에 탄핵안을 발의했습니다.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제이미 래스킨을 포함한 여러 의원들을 탄핵 담당자로 임명했습니다.
이 탄핵안은 트럼프의 소셜 미디어 활동과 국회의사당 폭동에 대한 대응을 주요 근거로 삼았습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마지막 순간에 대통령의 책임론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국회의사당 근무 경찰관 하워드 리벤굿 자살]
국회의사당 습격 당시 근무했던 의회경찰 하워드 리벤굿 경관이 사흘 뒤 자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이 사건은 의회경찰대의 사기 급감과 경찰관들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습니다.
의회경찰대는 사건 이후 사기가 급감하여, 경관들이 자해를 시도하려 한 일에 두 차례 출동했으며, 한 경관은 무기를 반납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국회의사당 습격이 경찰관들에게 미친 심각한 심리적 영향을 보여줍니다.
[미군 합참, 국회의사당 습격 공식 비난 성명 발표]
마크 밀리 합참의장을 포함한 미군 참모들은 국회의사당 습격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군 당국은 헌법을 수호할 의무가 있으며 바이든이 앞으로 국가 원수가 될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성명은 "표현과 집회의 자유는 누구에게도 폭력, 선동 및 반란의 권리를 주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미군은 민간 지도부의 합법적인 명령에 복종하고, 법에 따라 공공의 안전을 보장하며, 국내외 모든 적으로부터 미국 헌법을 수호하고 방어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사상 최초로 두 번째 탄핵]
미국 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반란 선동' 혐의로 탄핵하였습니다. 역사상 최초로 두 번째 탄핵안이 가결되어 상원 재판이 예정되었으나 임기 만료로 인해 실제 직무 박탈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