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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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사상, 인식론, 이성주의 + 카테고리

이성을 지식의 최고 원천으로 보는 합리론은 철학의 오랜 탐구 주제입니다. 감각보다 이성적 연역적 사고를 통해 진리를 추구하며 피타고라스에서 시작해 플라톤 스토아학파로 이어졌습니다. 근대에는 근대 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를 필두로 스피노자 라이프니츠가 이성의 힘을 극한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칸트가 합리론과 경험론의 절충을 시도하며 새로운 지평을 열었으며 현대에도 다양한 형태로 그 맥락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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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6C

[피타고라스의 영혼 중심 합리주의]

현대 과학적 방법론이 없던 시대에 육체와 영혼을 구분하고 영혼에 절대적 지성을 부여하는 고전적 합리주의 개념을 창안했습니다.인간이 오류를 범하는 건 육체 때문이며, 극한 수행으로 영혼으로 회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봤습니다.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보편에 대한 막연함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독특한 주장도 펼쳤습니다.

피타고라스는 저서를 남기지 않았지만, 이암블리코스의 《피타고라스의 생애》를 통해 그의 영혼 중심적 합리주의와 신비주의적 특징이 전해집니다. 그는 영혼에 우주 만물의 진리가 내재되어 있으나, 윤회를 통해 다른 육체에 옮겨가면서 희미해진다고 보았습니다. 후일 신피타고라스 학파의 필롤라오스, 알크마이온 등 해부학자와 수학자들도 그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BC 5C

[플라톤의 이데아론과 가지식 비판]

피타고라스, 소크라테스, 파르메니데스의 사상을 발전시켜 만물의 보편자인 '이데아' 개념을 정립했습니다.이데아를 아는 것이 사물의 본질을 파악하는 유일한 길이며, 단순한 감각으로 얻은 지식은 '가지식'에 불과해 본질을 알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그의 이성 중심 사상은 《파이돈》, 《티마이오스》, 《향연》에서 빛을 발합니다.

플라톤은 이데아라는 만물에 내재된 보편자를 아는 것이 사물의 운동과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그의 지향성은 저서 《파이돈》, 《티마이오스》, 《향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C 4C

[키티온의 제논과 스토아주의의 합리론]

스토아주의 이론가로, 우주를 소우주와 대우주로 나누고, 인간이 소우주를 통해 대우주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감각을 불완전한 인식, 이성을 참된 인식으로 구분하며 끊임없는 의심과 정관(완전한 정관)을 통한 이성적 사고를 강조했습니다.물질의 본연 속성이 선하다고 보아 유물론적 합리주의자로도 불립니다.

인간의 정신도 본원물질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으며, 그의 철학은 훗날 합리주의자 스피노자에 의해 계승됩니다. 인간의 인식을 정욕에 빠진 불완전한 인식인 감각과, 참된 인식인 이성(logos)으로 나누었지만, 이 둘 모두 우주에서 파생된 것이며 사실은 근본적으로 하나라고 보았습니다.

204

[플로티노스의 신플라톤주의와 일자설]

신플라톤주의의 원형을 제시한 인물로, 시간과 공간 제약 없는 절대자가 만물을 파생시킨다는 '일자(Hen)설'을 주창했습니다.플라톤의 이데아를 넘어 '일자'라는 개념에 집중하여, 모든 것이 일자의 '무한한 공급'으로부터 유출된다고 보았습니다.인간의 능동적 이성 사유인 '창발성'을 통해 최고선에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아리스토텔레스처럼 이를 '관조(Theoria)'라 칭했습니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일자는 정교한 정신(Nous), 영혼(Psyche), 물질(Hyle)을 차례로 낳습니다. 물질우주는 본질적으로 선하지만, 본질에서 멀어지는 혼돈 상태를 '악'으로 규정했습니다. 그의 신비주의적 일원론은 훗날 히포의 어거스틴에 의해 기독교 세계관에 흡수되는 배경이 됩니다.

1000

[이슬람권에서의 합리론 명맥 유지]

서구 사회에서 기독교 사고관이 강해지면서 합리론적 사유가 위축된 4~5세기, 중동 지역에서는 신플라톤주의 사고가 유지되어 합리론의 명맥이 이어졌습니다.이슬람교의 지식과 이성 강조 교리 덕분에 자비르 이븐 하이얀, 킨디, 파라비, 이븐 알하이삼, 이븐 시나 등 수많은 의학자와 과학자들이 배출되었습니다.

중동 지역의 합리론적 사고는 7세기 이후 이슬람교를 받아들인 뒤에도 유지되었으며, 이는 학자들이 지식과 이성을 강조하는 이슬람교 특유의 교리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1641

[근대 철학의 아버지, 데카르트의 합리론]

'근대 철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최초의 근대적 합리론자입니다.그는 오직 이성만으로 영원한 진리를 얻을 수 있다고 보았고, 감각적 경험은 의심의 여지가 있다고 주장하며 '모든 실제에 대한 믿음을 의심'하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유명한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코기토 에르고 숨)"는 어떤 경험보다 앞선 이성적 결론입니다.

데카르트는 《방법 서설》 등에서 자신의 사상을 설명했습니다. 이성으로 얻어진 진리는 순수한 연역적 과정을 통해 직관으로 얻을 수 있는 요소로 쪼개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몸의 본질과 마음의 본질을 구별하는 형이상학적 이원론을 견지하였으며, 이로 인해 해결되지 않은 '정신-육체 문제'를 야기하기도 했습니다.

1677

[스피노자의 유물론적 일원론 합리주의]

데카르트의 방법적 회의를 수용하면서도 그의 이원론을 비판하고, '신 즉 자연(Deus sive Natura)'으로 대표되는 유물론적 일원론 합리주의를 주장했습니다.인간을 포함한 모든 존재가 우주 물질의 일부라고 보았으며, 정열에 휩싸인 수동적 삶 대신 사물에 대한 이성적 인식과 '정합적 사고'를 통해 최고선에 이르는 '직관지'를 강조했습니다.

《기하학적 순서로 증명된 윤리학》(Ethica)과 《지성개선론》에서 사물의 인과론적 원리를 파악하고, 이성지로 사물의 진위를 가리는 '정관' 상태에 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육체와 정신은 하나이며 우주 물질에서 기원된 요소라는 심신평행론을 전개하며 키티온의 제논 등 스토아주의자들과 유사점을 보였습니다.

1710

[라이프니츠의 모나드론과 예정조화]

라이프니츠는 세계가 단일불가분한 '모나드'로 구성되며, 이들의 통일은 신에 의한 '예정조화'에 기인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그는 이성적 원리로 진리를 파악하는 낙관주의적 인식을 견지하였습니다.

1781

[칸트의 초월적 관념론과 이성/경험의 조화]

'근대 철학의 핵심적 인물'로, 자신의 인식론을 '초월적 관념론'이라 명명하며 합리론과 경험론 모두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이성이 자신의 한계를 넘어 신, 자유 의지 등을 인식하려 할 때 오류를 범하고, 경험만으로는 일관된 지식을 만들 수 없으므로, 이성과 경험 둘 다 지식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순수이성비판》에서 이러한 관점을 처음 제시했습니다. 그는 '물자체'는 알 수 없으며, "광의의 이성(Vernunft)을 이성의 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아 프리오리' 개념은 존재하지만, 지식 확장을 위해서는 경험적 데이터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보아 사유를 분석으로만 간주하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그의 사상은 현대 형이상학, 인식론, 윤리학, 정치 철학, 미학 등 광범위한 분야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1809

[셸링의 초기 철학과 절대적 본질]

칸트의 관념론과 피히테의 양분론을 비판하며, 주관과 객관을 넘어선 '절대적 본질'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그는 이 절대자를 '지적 직관'으로 파악하려 시도하며 데카르트의 정초주의적 합리론을 계승했습니다.자연의 배열과 정신적 작용은 모두 이 절대자에서 비롯된다고 보았습니다.

스피노자의 양태론을 계승하여 자연은 저마다 '잠재성(Potenz)'을 가지며, 이 잠재성이 무한에 가까워지면 '정신'을 구성하는 원리가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물질이 추상적이고 존재론적인 '정신'의 위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입장이 됩니다. 그의 전기 사상은 후기와 달리 낭만주의, 신비주의의 영향이 적습니다. 그의 철학은 《인간 자유의 본질에 관하여》를 낸 1809년을 기점으로 전기와 후기로 나뉩니다.

1960

[현대의 다양한 합리론적 경향]

1960년대 말 근대주의 비판이 심화되면서 '합리론'이라는 단순한 명칭은 드물어졌지만, 1990년대 말부터 감각주의의 한계를 인지하며 다양한 특수화된 합리론이 재조명되기 시작했습니다.로버트 브랜덤의 '합리론적 익스프레시비즘', '합리론적 프래그머티즘'과 윌프리드 셀러스의 '언어적 합리론'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주로 언어철학 내에서의 합리론적 흐름이며, 종합적인 의미의 합리주의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존 맥도웰처럼 두 경향의 절충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존재하며, 소수의 종합적 합리주의자들도 현대 철학에서 그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노엄 촘스키의 언어적 합리론 기여]

언어철학 내에서 합리론적 경향을 대표하는 주요 인물 중 한 명입니다.그의 언어 이론은 인간의 언어 능력이 본유적이고 이성적인 구조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합리론적 관점을 띠고 있습니다.

(원문에 세부 내용 없음)

1962

[브랜드 브랜샤드의 종합적 합리론]

현대 철학 분파에서 종합적인 성격을 갖는 합리주의자 중 한 명입니다.그의 철학은 이성의 포괄적인 역할을 강조하며, 지식과 진리에 대한 이성적 탐구를 중요한 과제로 삼습니다.

(원문에 세부 내용 없음)

1987

[비토리오 회슬레의 현대 합리론 기여]

현대 종합적 합리론의 맥을 잇는 인물입니다.그는 이성적 탐구를 통해 현대 사회의 위기와 철학의 책임을 깊이 있게 다루며, 합리주의적 관점을 현대 문제에 적용하고자 합니다.

(원문에 세부 내용 없음)

1988

[알랭 바디우의 수학적 합리론 접근]

현대 종합적 합리론자로 분류되며, 특히 수학과 존재론을 결합한 독특한 철학 체계를 구축했습니다.그는 사건(event)의 개념을 통해 진리의 생산을 설명하며, 이성에 기반한 새로운 형태의 보편성을 추구합니다.

(원문에 세부 내용 없음)

1990

[존 맥도웰의 합리론 절충 시도]

언어철학적 합리론과 종합적 합리주의 사이의 절충을 시도하는 흐름을 대표하는 학자입니다.이성과 경험의 상호작용을 중요하게 다루며, 현대 철학에서 합리론적 사유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원문에 세부 내용 없음)

1994

[로버트 브랜덤의 합리론적 익스프레시비즘]

'합리론적 익스프레시비즘'과 '합리론적 프래그머티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자신의 철학적 프로그램을 설명한 인물입니다.명제의 내용이 '전제와 추론의 결론으로 모두 작용한다'는 주장을 통해 언어적 합리론의 중요한 이론가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원문에 세부 내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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