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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제
바둑 기사 + 카테고리
커제는 1997년생 중국의 프로 바둑 기사로, 이세돌을 이어 2010년대 중후반 세계 바둑계를 완벽하게 평정한 천재 승부사입니다. 탁월한 포석 감각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신출귀몰한 중반 수읽기, 압도적인 속기 능력을 바탕으로 통산 8번의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10대의 어린 나이에 백령배, 삼성화재배, 몽백합배를 잇달아 휩쓸며 최연소 3관왕에 오르는 등 신드롬을 일으켰고, 인간 대표로 인공지능 알파고와 세기의 대결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비록 최근 세계대회 판정 논란과 기량 정체 등 부침을 겪었으나, 여전히 중국 내 최고 권위 기전들을 수성하며 세계 바둑의 중심에서 지울 수 없는 거대한 족적을 남기고 있는 당대 최고의 반상 영웅입니다.
주요사건만
최신순

연표

1997

[출생 및 바둑 입문]

중국 저장성 리수이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바둑 애호가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아주 어린 시절부터 바둑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일찍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바둑에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수리 기술자였던 아버지 커궈판과 어머니 저우류핑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5살 때인 2003년부터 저우중창 등 여러 스승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바둑을 배우기 시작해 급속도로 실력이 성장했습니다.

2005

[베이징 녜웨이핑 도장 입숙]

탁월한 재능을 눈여겨본 부모님의 결정으로 바둑 유학을 떠났습니다. 중국 바둑의 거성 녜웨이핑이 운영하는 베이징의 바둑 도장에 들어가 체계적인 훈련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미래의 세계 챔피언이 될 기본기를 탄탄히 다졌습니다.
고향을 떠나 베이징 녜웨이핑 도장이라는 엘리트 양성 기관에서 수학하며 수준 높은 기보와 훈련을 접했습니다. 이후 2007년 전국소년어린이바둑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도장에서의 수련이 빠르게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2008

[프로 기사 입단]

어린 나이에 입단 대회 본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프로 기사 자격을 획득했습니다. 승수와 순위가 약간 부족했으나 연소자 우대 규정 덕분에 마지막으로 입단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길고 험난한 프로 바둑 기사 생활의 첫걸음이었습니다.
11세이던 2008년 입단 대회 본선에서 9승 4패로 17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정식 입단 명액은 16명이었지만, 나이가 어린 참가자에게 마지막 1장의 명액을 우선 배정하는 대회 규정에 따라 턱걸이로 프로 초단에 입단할 수 있었습니다.

2010

[2단 승단]

프로 데뷔 후 꾸준히 실력을 갈고닦으며 공식적으로 2단으로 승단했습니다. 아직 어린 신예였으나 서서히 두각을 나타낼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입단 초기에는 판팅위나 미위팅 등 같은 세대의 기사들에 가려 크게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 바둑 플랫폼인 타이젬 등에서 수많은 실전 대국을 소화하며 무명 시절에도 자신의 실력을 묵묵히 갈고닦았습니다.

2011

[3단 승단 및 갑조리그 데뷔]

3단으로 승단하는 동시에 중국 바둑 최고 무대인 갑조리그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산둥 소속으로 출전하여 프로리그의 매운맛을 경험했습니다.
산둥 아이무셴성 팀 소속으로 갑조리그에 참가해 6승 10패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승률은 다소 아쉬웠지만 어린 기사로서 성인 프로 무대 경험을 쌓으며 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2012

[4단 승단 및 갑조리그 안착]

4단으로 승단하며 갑조리그에서도 점차 안정적인 성적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소속팀으로 이적하여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5할 이상의 승률을 올렸습니다.
저장 건설은행 팀을 대표해 갑조리그에 출전하였고, 9승 8패를 기록하며 점차 리그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속기파로서의 빠른 수읽기 감각과 승부 호흡이 본격적으로 실전에서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해였습니다.

2013

[갑조리그 최우수 신인상 수상]

중국 갑조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올리며 소속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습니다. 눈부신 활약을 인정받아 리그 최우수 신인상을 거머쥐며 특급 유망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구징궁주 저장팀을 대표하여 15승 6패라는 높은 승률을 기록, 팀이 4위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동안 숨겨져 있던 괴물 같은 포석 감각과 중반 전투 능력이 만개하며 바둑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2014

[갑조리그 MVP 및 팀 우승 견인]

다롄팀으로 이적하여 소속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끄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최고의 영예인 MVP와 최고 인기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중국 바둑의 새로운 에이스로 부상했습니다.
다롄 샹팡 팀의 주장급으로 활약하며 리그 18승 2패라는 경이로운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제패했습니다. 그간 주목받지 못했던 유망주가 단숨에 중국 랭킹 최상위권으로 뛰어오르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증명한 시즌이었습니다.

[제16회 아함동산배 우승]

중국 내 권위 있는 속기 기전인 아함동산배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국내 기전 첫 타이틀을 따내며 세계대회 제패를 위한 본격적인 예열을 마쳤습니다.
극도로 빠른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대회에서 특유의 날카로운 속기 실력을 발휘하여 쟁쟁한 선배들을 꺾었습니다. 이 해에 중국 천원전에서도 도전자가 되는 등 국내 무대를 평정하기 위한 발판을 확실하게 다졌습니다.

2015

[제2회 백령배 우승 및 9단 승단]

결승전에서 끈질긴 승부 끝에 생애 첫 세계대회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중국기원의 규정에 따라 4단에서 9단으로 단숨에 파격 승단하는 영예도 함께 누렸습니다.
18세가 채 되지 않은 나이에 제2회 백령배(바이링배) 결승 5번기에서 추쥔 9단을 상대로 3대 2의 극적인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이 우승을 기점으로 중국을 넘어 세계 바둑계를 호령하는 커제 시대의 화려한 서막이 올랐습니다.

[중국 랭킹 1위 등극]

백으로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경이로운 승률을 기록하며 중국 바둑 랭킹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기존 1위였던 강호를 밀어내고 명실상부한 중국 일인자로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였던 스웨 9단의 점수를 추월하여 처음으로 중국 랭킹 1위에 등극했습니다. 이 당시 공식 대국에서 백을 잡고 35연승을 질주하는 등 '백번 무적'이라는 엄청난 포스를 뿜어내며 바둑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제20회 삼성화재배 우승]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중국 랭킹 2위 기사를 완파하고 개인 통산 두 번째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90년대생 기사 중 최초로 메이저 세계대회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결승 3번기에서 전임 1위였던 스웨 9단을 2대 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고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 해에만 두 개의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며 현존 최고의 실력자임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2016

[제2회 몽백합배 우승]

한국의 전설적인 기사 이세돌을 상대로 치열한 풀세트 접전 끝에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세계대회 3관왕에 올랐습니다. 신구 권력의 교체를 상징하는 최고의 명승부로 꼽히며 세계 최강자의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제2회 몽백합배 세계바둑공개전 결승 5번기 최종국에서 이세돌 9단에게 흑으로 반집 승을 거두어 최종 스코어 3대 2로 우승했습니다. 결승 전 '이세돌의 승리 확률은 5%에 불과하다'라는 도발적인 언사로 큰 화제를 모았고, 실제로 최연소 3관왕을 달성하며 자신의 기량을 입증했습니다.

[하세배 우승]

명절을 맞아 열린 초청 기전 결승에서 한국의 에이스를 다시 한번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라이벌을 상대로 압도적인 천적 관계를 재확인한 경기였습니다.
중국에서 열린 하세배 결승에서 이세돌 9단을 만나 백을 잡고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몽백합배에 연이은 승리로 상대 전적을 8승 2패까지 벌리며 강력한 1인자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제17회 농심신라면배 우승 결정]

한중일 바둑 삼국지라 불리는 단체전에서 자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세돌의 파죽지세 연승을 막아내며 조국의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상하이에서 열린 농심배 최종국에서 한국팀의 주장이자 3연승 중이던 이세돌 9단을 제압했습니다. 이로써 커제는 처음 출전한 농심배에서 곧바로 대회를 끝내는 끝내기 투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습니다.

[제18회 아함동산배 우승]

중국 내 권위 있는 속기전에서 또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관왕의 위엄을 뽐냈습니다. 세계대회뿐만 아니라 국내 대회에서도 흔들림 없는 독주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천야오예 9단을 꺾고 두 번째 아함동산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당시 백령배 결승에서 천야오예에게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거둔 승리라 분위기 반전을 노릴 수 있는 귀중한 타이틀이었습니다.

[제21회 삼성화재배 우승]

전년도에 이어 삼성화재배 결승에 진출해 자국 선배 기사를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개인 통산 4번째 세계대회 우승이자, 중국 기사 최초의 동일 메이저 대회 연속 우승 기록입니다.
결승 3번기에서 퉈자시 9단에게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최연소 4관왕에 등극했습니다. 이창호, 조훈현, 이세돌에 이어 삼성화재배를 연속으로 우승한 네 번째 기사로 바둑 역사에 이름을 아로새겼습니다.

[제3회 백령배 준우승]

자신의 첫 세계대회 우승 무대였던 백령배 결승에 다시 올랐으나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메이저 세계대회 결승전 무패 행진도 마감하게 되었습니다.
결승 5번기에서 천야오예 9단에게 1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며 디펜딩 챔피언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대회 도중 늦잠으로 인해 지각하여 제한 시간을 공제당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습니다.

2017

[파죽의 22연승 대기록 달성]

인공지능과의 뼈아픈 대결 이후 오히려 실력이 급성장하며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인간 기사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연승 기록을 작성하며 절대강자의 면모를 뽐냈습니다.
알파고와의 대결이 끝난 직후부터 굵직한 국내외 기전에서 연전연승하며 22연승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이창호 9단이 보유한 24연승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연승 기록으로, AI와의 대국이 그를 한 단계 진화시켰음을 증명했습니다.

[알파고와의 세기의 대결]

인간을 대표하여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과 세기의 대결을 펼쳤으나 결국 3전 전패로 무너졌습니다. 인공지능의 압도적인 기력을 확인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만, 바둑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중국 우진에서 열린 바둑 미래 서밋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발전된 인공지능 '알파고 마스터'와 3번기를 벌여 모두 불계패를 당했습니다. 경기 내내 놀라운 투지를 보여주었으나 AI의 벽을 넘지 못했으며, 대국 후 '인공지능은 바둑의 신과 같다'는 소회를 남겼습니다.

[제1회 신아오배 우승]

새롭게 창설된 세계대회 결승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이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 메이저 5관왕이라는 빛나는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결승 5번기에서 펑리야오 6단을 상대로 3대 2의 땀 쥐는 신승을 거두었습니다. 초반 2승을 먼저 따낸 후 내리 2연패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최종국에서 반집 승을 거두며 챔피언의 강심장을 보여주었습니다.

2018

[제23회 삼성화재배 우승]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한국의 안국현 기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통산 세 번째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연소 6관왕에 오르며 변함없는 세계 최정상의 위용을 과시했습니다.
결승 3번기 첫 대국을 내주었으나 2국과 3국을 내리 따내며 2대 1 역전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11월 즈음 약간의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가장 중요한 큰 무대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타이틀 방어 본능을 입증했습니다.

2019

[세계 랭킹 1위 탈환]

한동안 한국 기사들에게 내주었던 비공식 세계 바둑 랭킹 정상 자리를 다시 탈환했습니다. 세계 최정상급 기사들 간의 치열한 포인트 경쟁에서 승리하며 1위의 자존심을 되찾았습니다.
박정환, 신진서 등 쟁쟁한 한국 기사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Go Ratings 랭킹 1위에 복귀했습니다. 큰 세계대회에서의 확실한 성적과 번기 승부의 높은 승률이 랭킹 포인트를 단숨에 끌어올리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제4회 백령배 우승]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한국의 차세대 에이스 신진서를 결승에서 완파하고 두 번째 백령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최연소 7관왕의 영예를 안으며 다시 한번 세계 바둑계의 정점에 우뚝 섰습니다.
결승 3번기에서 신진서 9단을 2대 0으로 완벽하게 압도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만 두 번째 정상에 오르며 번기 승부에서의 무서운 승부사적 기질을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칭화대학 경영학과 입학 확정]

바둑계에서의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중국 최고의 명문 대학에 특별 전형으로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학업과 바둑 기사 활동을 병행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세계 바둑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특기자 추천(보송)을 받아 칭화대학 경영학과 입학이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대학 입학 후 학업으로 인해 한때 성적이 주춤하기도 했으나, 언제나 바둑을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텐센트 투디주 챔피언십 우승]

바둑이 아닌 대중적인 카드 게임 대회에 번외로 출전하여 덜컥 우승을 차지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천재적인 두뇌와 수읽기 능력이 다른 종목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준 흥미로운 에피소드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카드 게임인 투디주(斗地主) 대회에 참가해 뛰어난 전략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마작이나 다른 게임을 해도 챔피언이 될 기세라며 그의 남다른 천재성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2020

[제25회 삼성화재배 우승]

한국의 1인자 신진서와 결승에서 맞붙어 승리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삼성화재배 트로피를 수집했습니다. 통산 8번째 세계 타이틀을 거머쥐며 중국 바둑의 살아있는 전설이 되었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결승 3번기에서 신진서 9단을 2대 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1국에서 신진서의 마우스 클릭 실수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등 행운도 따랐으나, 2국에서는 완벽한 반집 승부로 승리를 굳혔습니다.

2021

[제25회 LG배 준우승]

세계대회 결승에서 한국 기사에게 처음으로 패배하며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무적에 가까웠던 외국 기사 상대 결승전 승률에 흠집이 나며 슬럼프의 전조를 보였습니다.
결승 3번기에서 신민준 9단에게 선승을 거두었으나, 이후 2국과 3국을 내리 패배하며 1대 2로 역전당했습니다. 그동안 세계대회 결승에서 유독 한국 기사들에게 강했던 징크스가 처음으로 깨지는 쓰라린 순간이었습니다.

[제5회 뤄양 바이윈산배 기성전 우승]

중국 최대 규모의 국내 기전인 기성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국제 대회에서의 부진을 씻어내고 국내 일인자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습니다.
스웨 9단과의 결승 3번기에서 2대 0 완승을 거두며 제4회 대회에 이어 2연속 기성전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세계대회에서는 다소 주춤했으나 자국 내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유지하며 쉽게 흔들리지 않는 에이스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2022

[제21회 서남왕전 우승]

중국 서남부 지역 기전에서 강력한 라이벌들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꾸준하게 타이틀을 추가하며 중국 바둑계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했습니다.
결승전에서 탕웨이싱 9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제18회 대회(2019년) 이후 오랜만에 서남왕전 타이틀을 탈환했습니다. 2022년 들어 신진서 등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 속에서도 국내 기전 획득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았습니다.

2023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은메달]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바둑 남자 개인전에 출전하여 결승까지 올랐으나, 뜻밖의 일격을 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조국의 금메달 기대주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컸습니다.
8강과 4강에서 일본과 한국의 강호들을 연달아 격파했으나, 결승에서 대만의 쉬하오홍에게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중반까지 유리하게 이끌던 바둑을 끝내기 실수로 역전당하며 본인 스스로도 큰 자책감을 드러냈습니다.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 결승에 중국 대표팀 주축으로 나섰으나 한국팀에 패배하여 연속으로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금메달 사냥에 실패하며 깊은 아쉬움 속에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결승전에서 한국의 신민준 9단과 맞대결을 펼쳤으나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결국 중국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에 종합 전적으로 밀리며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은메달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제2회 중국 국수전 준우승]

중국 국내 기전인 국수전 결승에 올랐으나 차세대 에이스로 떠오른 후배 기사에게 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중국 내 세대교체의 거센 바람을 실감해야만 했습니다.
딩하오 9단과의 결승 3번기에서 0대 2로 단 한 판도 따내지 못하고 우승컵을 내주었습니다. 이전처럼 압도적인 절대강자의 폼을 회복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바둑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2024

[쿨란 하세배 우승]

새해를 맞아 선전에서 개최된 초청 기전인 하세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베테랑의 노련함을 앞세워 값진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습니다.
결승전에서 스웨 9단과 다시 만나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2024년 첫 타이틀을 따냈습니다. 전성기 시절의 폭발력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한 방이 있는 최정상급 기사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제23회 서남기왕전 준우승]

중국 서남기왕전 결승에 올라 통산 세 번째 대회 우승을 노렸으나 동갑내기 기사에게 일격을 맞고 준우승을 기록했습니다.
결승전에서 판팅위 9단에게 패배하며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국내외 기전에서 꾸준히 결승 언저리에 진입하며 저력을 과시했지만, 정작 중요한 마무리에서 승률이 다소 떨어진 징후를 보여주었습니다.

2025

[제29회 LG배 결승 기권 및 준우승]

4년 만에 진출한 LG배 결승전에서 승리 직전까지 갔으나, 석연치 않은 반칙 판정과 그에 이은 퇴장 선언으로 최악의 스캔들을 남기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한국의 변상일 9단과 치른 결승 3번기 2국에서 바둑돌을 올려놓는 과정의 터치 문제로 벌점 판정을 받아 패배했습니다. 이어 3국에서도 심판의 개입 타이밍을 문제 삼으며 대국을 포기하고 기권을 선언하여 한중 양국 바둑계에 크나큰 파장과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제6회 라오쥔산배 기성전 우승]

LG배 사태 이후 공식 대국을 거부하며 긴 휴식기를 가졌으나, 복귀 후 국내 최고 상금 규모의 기전에서 보란 듯이 우승하며 부활을 선언했습니다. 대회 3연패라는 빛나는 위업도 함께 달성했습니다.
결승 3번기에서 투샤오위 9단을 2대 1로 누르고 또 한 번 중국 기성전 챔피언 자리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공백기 동안 게임 중독에 빠졌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방황을 딛고 다시 반상으로 돌아왔음을 솔직하게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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