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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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몽신화
한국 신화, 건국 전설, 고구려 역사, 영웅 서사 + 카테고리
한반도 북부와 만주 대륙을 호령한 고대 제국 고구려의 위대한 탄생을 알리는 서사시입니다. 하늘의 핏줄과 물의 신의 후손이라는 고귀한 혈통을 지니고 알에서 태어난 영웅 주몽이 수많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영웅주의적 관점에서 장엄하게 그려냅니다. 부여 왕자들의 시기와 살해 위협 속에서 극적으로 탈출하고, 물고기와 자라의 도움으로 강을 건너 새로운 터전을 개척하는 스토리는 고난을 딛고 일어선 건국 군주의 정당성과 신성함을 극대화합니다. 고구려인들의 드높은 자긍심과 독자적인 세계관이 집약되어 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건국 신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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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19

[부러진 칼을 품고 찾아온 아들]

오랜 세월이 흘러, 제왕이 고향에 남겨두고 온 핏줄이 숨겨진 증표를 찾아내 머나먼 길을 달려옵니다. 부러진 칼 조각이 하나의 칼로 완벽하게 들어맞는 것을 확인한 왕은 벅찬 감동 속에서 그를 자신의 진정한 후계자로 공표합니다. 고난을 함께한 이들 앞에서 국가의 굳건한 정통성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는 가장 감동적인 순간입니다.
주몽이 부여를 떠날 때 임신 중이었던 부인 예씨가 낳은 아들 유리가 장성하여, 일곱 모가 난 돌 위의 소나무 밑에 숨겨둔 부러진 칼을 찾아 고구려로 달려왔습니다. 기원전 19년 4월, 주몽은 칼의 짝이 완벽히 맞는 것을 확인하고 유리를 태자로 책봉하며 고구려의 왕위를 이을 안정적인 후계 구도를 확립했습니다. (기원전 19년의 확정된 사건으로 기록하였습니다.)

[전설이 되어 하늘로 돌아가다]

차기 권력을 무사히 이양한 위대한 창업 군주는 길지 않은 영웅의 생애를 뒤로하고 세상을 떠나 영원한 전설 속으로 사라집니다. 만주 벌판에 불멸의 씨앗을 뿌린 그의 죽음에 수많은 백성들이 애통해하며 성대한 장례를 치릅니다. 살아서는 고난을 딛고 일어선 위대한 왕이었고, 죽어서는 제국을 수호하는 영원한 신으로 역사에 남게 됩니다.
위키백과 기록에 따르면 주몽(동명성왕)은 기원전 19년 9월, 40세의 젊은 나이로 승하하였습니다. 그의 무덤은 용산(龍山)에 웅장하게 마련되었으며, 이후 고구려의 국력을 폭발적으로 팽창시킨 신성한 시조로서 사후에도 국가적인 숭배의 굳건한 대상이 되었습니다. (기원전 19년 9월의 명확한 역사적 기록을 바탕으로 연월을 기입하였습니다.)

36

[첫 번째 영토의 확장]

신생 국가가 개국하자마자 이웃한 강대국의 왕이 찾아와 항복을 요구하며 거만하게 영토를 도발합니다. 하지만 영웅은 특유의 신들린 활솜씨로 단숨에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주며 오만한 적왕의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합니다. 도발을 감행했던 국가는 결국 무릎을 꿇고 항복하며 제국의 영토 확장을 위한 첫 번째 제물이 됩니다.
건국 초기, 이웃한 비류국의 송양왕이 나타나 주몽을 얕잡아보고 속국이 될 것을 강압적으로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활쏘기 대결 등에서 주몽에게 완벽하게 패배한 송양은 결국 자신의 나라를 통째로 바치고 항복했습니다. 이로써 비류국은 고구려의 영토로 편입되어 다물도로 불리게 되며, 고구려 영토 확장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건국 이듬해인 기원전 36년경의 사건으로 추정하여 기록하였습니다.)

37

[목숨을 건 부여 탈출]

결국 자신을 처형하려는 음모가 확정되었다는 사실을 안 영웅은 어머니의 눈물 어린 당부를 가슴에 새기고 결단을 내립니다. 뜻을 함께하는 세 명의 충직한 벗을 규합하여 어둠을 틈타 고향을 등지고 필사의 탈출을 감행합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강대국의 정예 기병들이 흙먼지를 일으키며 맹렬하게 추격해 오기 시작합니다.
어머니 유화부인은 대소 왕자의 살해 음모를 가장 먼저 알아채고 "너의 재주라면 어디서든 큰일을 할 수 있으니 서둘러 이곳을 떠나라"며 주몽의 탈주를 적극 독려했습니다. 이에 주몽은 오이, 마리, 협보라는 세 명의 동지와 함께 명마를 타고 자신을 쫓는 부여군을 피해 험난한 남하를 시작하게 됩니다. (고구려 건국 시기인 기원전 37년의 일로 기록하였습니다.)

[거북과 자라의 생명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도망치던 일행은 거대한 물줄기에 앞길이 막혀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영웅이 강을 향해 자신이 하늘과 물의 신성한 후손임을 부르짖으며 구원을 청하자, 무수한 자라와 물고기들이 솟아올라 기적의 다리를 놓습니다. 일행이 물을 건너자마자 생명의 다리는 흩어지고 추격자들은 허탈하게 발걸음을 돌립니다.
추격대가 코앞에 닥친 엄리대수(엄호수) 앞에서 주몽은 "나는 천제의 손자요, 하백의 외손이다!"라며 자신의 정통성을 하늘과 땅에 외쳤습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이 외침을 들은 자라와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촘촘히 떠올라 징검다리를 만들어 주었고, 이로 인해 주몽 일행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신화적 요소가 절정에 달하는 가장 극적인 장면입니다. (기원전 37년의 사건으로 추정하였습니다.)

[비류수 가에 튼 새로운 둥지]

적의 추격을 완전히 따돌리고 남쪽으로 향하던 일행은 험준한 산세와 비옥한 땅을 갖춘 천혜의 요새를 발견합니다. 영웅은 이곳이야말로 새로운 제국을 열기에 완벽한 터전이라 판단하고 과감히 정착을 결심합니다. 번듯한 궁궐조차 지을 새 없이 강가에 소박한 초가집을 짓고 위대한 역사의 밑그림을 그리기 시작합니다.
주몽 일행은 모둔곡을 거쳐 졸본천(비류수) 일대에 다다랐습니다. 그곳의 비옥한 토지와 외적 방어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자연환경을 확인한 주몽은 도읍으로 삼기로 결정했습니다. 미처 국가의 형태와 궁궐을 짓기도 전이었기에, 우선 강가에 초막을 짓고 기거하며 건국 준비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고구려 건국 원년인 기원전 37년의 기록입니다.)

[위대한 제국 고구려의 탄생]

모든 시련을 극복한 영웅은 척박한 땅 위에 스스로 굳건한 나라의 창업을 만천하에 선포합니다. 강인한 국호를 정하고 제왕의 자리에 오르며 훗날 만주 벌판을 호령할 가장 위대한 제국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알에서 태어나 버림받았던 소년이 마침내 한반도 북부 최강의 고대 국가를 세운 창업 군주로 우뚝 섭니다.
기원전 37년, 22세의 나이가 된 주몽은 마침내 국호를 고구려(高句麗)로 선포하고 만주 일대를 지배할 위대한 고대 국가를 건국했습니다. 왕위에 오름과 동시에 말갈족 등 주변 세력을 신속히 복속시키거나 몰아내어 신생 국가의 국경과 백성들의 안전을 안정시켰습니다. (기원전 37년의 명확하게 확정된 역사적 건국 연도입니다.)

40

[말을 돌보며 품은 대업]

영웅의 능력이 날이 갈수록 뛰어나자, 권력을 다투던 왕자들은 그를 두려워하며 집요한 암살 음모를 꾸밉니다. 위기를 느낀 왕은 그를 보호하는 척하며 궁궐의 말을 돌보는 가장 천한 목동직으로 좌천시킵니다. 하지만 영웅은 서운해하기는커녕 도주에 사용할 최고급 명마를 몰래 확보하며 치밀하게 미래를 도모합니다.
금와왕의 장남인 대소 왕자를 비롯한 일곱 왕자들은 주몽의 신기 어린 능력을 몹시 경계하여 왕에게 암살을 청원했습니다. 목동이 된 주몽은 자신이 훗날 타고 달아날 명마의 혀에 바늘을 꽂아 일부러 여위게 만들고, 둔탁한 말을 화려하게 살찌워 왕을 속이는 천재적인 기지를 발휘했습니다. (주몽이 장성하여 본격적인 위기를 겪기 시작한 기원전 40년경으로 추정하였습니다.)

58

[짐승도 지켜낸 거대한 알]

여인의 몸에서 사람이 아닌 짐승의 크기만 한 거대한 알이 태어나며 온 궁궐이 충격에 휩싸입니다. 이를 극히 불길한 징조로 여긴 왕은 알을 길바닥과 가축 우리에 버리며 철저히 파괴하려 합니다. 그러나 짐승들이 오히려 알을 피해 가고 새들이 날개로 알을 덮어 보호하는 기적이 일어나며 생명은 무사히 살아남습니다.
금와왕은 유화부인이 낳은 닷 되(오 승) 크기의 커다란 알을 불길하게 여겨 돼지와 개에게 던져주고, 소와 말이 다니는 길바닥에 버리는 등 없애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이 알을 피해 가고 뭇새들이 날개로 품어 온기를 유지해 주자, 결국 왕도 알을 훼손하지 못하고 유화부인에게 돌려주었습니다. (기원전 58년은 주몽의 실제 탄생 연도로 역사에 확정 기록되어 있습니다.)

[알을 깨고 나온 명사수]

어머니가 따뜻한 곳에서 정성스레 품어온 알을 깨고 마침내 영특한 기골을 가진 사내아이가 세상에 빛을 봅니다. 아이는 자라면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신들린 활솜씨를 뽐내며 모두를 경악하게 만듭니다. 그의 압도적인 능력을 기리기 위해 사람들은 그를 '최고의 명사수'라는 뜻의 이름으로 부르기 시작합니다.
아이는 태어난 지 한 달 만에 스스로 말을 하고, 불과 7살의 나이에 직접 활과 화살을 만들어 백발백중의 실력을 자랑했습니다. 부여의 언어로 '활을 잘 쏘는 사람'이라는 의미인 '주몽'이 그대로 그의 이름이 되며, 세상을 놀라게 할 영웅적 면모를 본격적으로 세상에 드러냈습니다. (알의 탄생 시점과 동일한 기원전 58년의 사건으로 추정하여 기록하였습니다.)

59

[빛으로 잉태된 생명]

동부여의 왕이 사냥을 나갔다가 강가에 버려진 여인을 발견하고 그녀의 기구한 사연을 듣게 되어 궁으로 데려옵니다. 궁의 깊은 방에 갇힌 그녀에게 신비로운 햇빛이 끈질기게 몸을 비추기 시작하고, 마침내 경이로운 생명을 잉태하게 됩니다. 절망 속에 내쳐졌던 여인의 운명이 새로운 국가의 탄생을 향해 요동치는 결정적 순간입니다.
동부여의 금와왕이 우발수에서 유화부인을 처음 발견하였고, 사연을 딱하게 여겨 궁궐 방 안에 가두어 두었습니다. 이후 햇빛이 그녀의 몸을 쫓아다니며 비추어 임신하게 되었다는 신화적 묘사는, 주인공이 태양의 정기를 받아 태어난 절대적인 존재임을 암시합니다. (주몽 탄생의 전년인 기원전 59년으로 추정하여 연도를 기입하였습니다.)

60

[천제의 아들과 하백의 딸]

하늘을 다스리는 신의 아들과 물을 지배하는 신의 딸이 인간 세상에서 우연히 만나 낭만적인 사랑에 빠집니다. 하지만 부모의 허락을 받지 못한 은밀한 사랑은 결국 큰 분노를 사게 되어 참혹한 귀양이라는 형벌로 이어집니다. 훗날 위대한 제국을 세울 영웅의 신성한 핏줄이 이 비극적인 결합을 통해 처음으로 탄생할 준비를 마칩니다.
위키백과 원문에 따르면, 천제의 아들 해모수가 오룡거를 타고 내려와 하백의 딸 유화부인과 정을 통했습니다. 이에 분노한 하백은 유화의 입술을 석 자나 늘려 태백산 남쪽 우발수로 귀양을 보냈으며, 이는 주몽이 하늘과 물의 신성한 피를 이어받았음을 증명하는 핵심 장치입니다. (본 사건은 주몽 탄생 이전이므로 고구려 건국 연도를 역산하여 기원전 60년경의 일로 추정해 연도를 기록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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