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표 (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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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군인, 정치가 + 카테고리

조표는 후한 말 서주를 지키던 도겸의 핵심 장수이자 지역 호족 세력의 상징적인 인물이었습니다. 도겸 사후 유비를 새로운 주군으로 맞이했으나, 성격이 불 같은 장비와의 치명적인 갈등이 그의 운명을 뒤바꾸어 놓았습니다. 결국 그는 성문을 열어 여포를 끌어들이는 극단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서주의 주인을 바꾸는 역사적 변곡점을 만들어냈습니다. 비록 분노한 장비의 칼날 아래 생을 마감하며 배신자로 기록되었으나, 그의 행보는 난세 속 토착 세력과 외래 세력 간의 처절한 주도권 다툼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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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193

[서주 수호의 방패]

서주 목 도겸의 신임을 받는 핵심 장수로서 침공해온 조조의 대군에 맞서 싸웁니다. 팽성 부근에서 조조군과 격돌하며 서주를 수호하기 위한 처절한 방어전을 펼칩니다.

당시 조조는 부친 조숭의 복수를 명분으로 서주를 침공하여 민간인을 학살하는 등 잔혹한 공격을 퍼붓고 있었습니다.
조표는 도겸의 명령을 받아 서주의 주력군을 이끌고 팽성 전투에 임해 조조의 정예병들과 맞섰습니다.
비록 이 전투에서 패배했으나, 조표는 서주를 지키는 무관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임을 증명했습니다.

[담현에서의 결사항전]

팽성에서의 패배 이후 도겸과 함께 담현으로 몸을 피해 끝까지 성을 사수합니다. 조조의 무자비한 공격 속에서도 군의 전열을 가다듬으며 서주 토착 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합니다.

조조군이 서주의 여러 성을 함락시키고 담현까지 압박해 오자 조표는 도겸을 보좌하며 필사적인 농성전에 돌입했습니다.
조조군은 보급 문제로 철군하기 전까지 담현을 집요하게 공격했으나 조표가 이끄는 수비군은 이를 끝까지 버텨냈습니다.
이 시기 조표는 서주 내에서 군사적으로 대체 불가능한 권위를 확보하게 됩니다.

194

[새로운 주군 유비의 등장]

주군이었던 도겸이 병사하자 그의 유언에 따라 서주를 이어받은 유비를 새로운 주군으로 맞이합니다. 서주 토착 무관 세력을 대표하여 외지인인 유비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협력합니다.

도겸은 죽기 직전 미축에게 유비를 모실 것을 당부했고, 조표를 비롯한 기존 서주 세력은 이에 따랐습니다.
유비는 서주에 연고가 없었기에 조표와 같은 기존 무관들의 지지가 정권 유지의 핵심적인 기반이었습니다.
겉으로는 평화로운 정권 교체였으나, 유비의 직계 부하들과 조표가 이끄는 토착 병력 사이에는 미묘한 긴장이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196

[하비성의 후방 수비]

원술이 서주를 침공하자 유비는 전장으로 떠나고, 조표는 장비와 함께 후방인 하비성을 지키는 임무를 맡습니다. 하지만 성격이 불 같은 장비와의 불편한 동거는 곧 파국을 예고합니다.

유비가 원술의 공격을 막기 위해 우이와 회음 일대로 출정한 사이, 서주의 본거지인 하비는 장비의 통제하에 놓였습니다.
조표는 하비의 지리에 밝고 군사권을 가진 장수였으나, 상관으로 남겨진 장비의 고압적인 태도에 불만을 품었습니다.
이 시기의 긴장감은 결국 서주의 운명을 바꿀 대사건의 도화선이 됩니다.

[장비와의 정면충돌]

연회 도중 술 문제로 장비와 극심한 갈등을 빚으며 일생일대의 모욕을 당합니다. 장비의 폭압적인 태도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유비를 배신할 결심을 굳힙니다.

장비는 군령을 어기고 술을 마시지 않으려는 조표에게 억지로 술을 권하며 심한 매질과 모욕을 가했습니다.
조표는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장비의 행태에 대해 깊은 원한을 품게 되었고, 이는 단순히 개인적 감정을 넘어 정치적 결단으로 이어집니다.
이 사건은 유비가 서주를 잃게 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습니다.

[장비의 살해 위협과 탈출]

갈등이 극에 달하자 장비는 조표를 죽이려 시도하지만, 조표는 필사적으로 성안의 자기 진영으로 도망쳐 항전을 준비합니다. 군대를 장악하고 있던 그는 장비의 명령을 거부하며 하비성을 내전 상태로 몰아넣습니다.

장비는 조표를 제거하려 했으나 조표는 자신의 부대원들이 있는 영채로 몸을 피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성안에서 조표의 병사들이 장비의 지휘를 거부하고 저항하자, 하비성의 방어 체계는 순식간에 마비되었습니다.
이 틈을 타 조표는 서주의 주도권을 유비가 아닌 다른 이에게 넘기려는 대담한 계획을 실행합니다.

[여포에게 보내진 비밀 서신]

장비에 대항하기 위해 근처 소패에 머물던 여포에게 밀사를 보내 하비성을 공략할 것을 제안합니다. 안팎에서 응통하여 유비의 세력을 몰아내고자 하는 위험한 도박을 시작합니다.

조표는 여포에게 '장비가 미쳐서 나를 죽이려 하니, 지금 당장 군사를 끌고 오면 성문을 열어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당시 유비의 신세를 지고 있던 여포는 이 제안을 일생일대의 기회로 여겨 즉각 군사를 움직였습니다.
이 배신으로 인해 서주의 주인은 하룻밤 사이에 바뀌게 될 운명에 처합니다.

[여포의 야간 습격 지원]

여포의 군대가 하비성 근처에 도착하자 내응할 준비를 마칩니다. 장비가 눈치채지 못하게 성안의 병력들을 조종하며 여포의 무혈입성을 돕습니다.

밤을 틈타 달려온 여포의 군대는 조표의 인도에 따라 하비성벽 아래에 집결했습니다.
조표의 심복들이 이미 성 위를 장악하고 있었기에 여포의 군대는 아무런 저항 없이 성벽을 넘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 조력자인 조표가 없었다면 여포의 하비 점령은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하비성의 성문을 열다]

직접 성문을 열어 여포의 대군을 성안으로 불러들이며 유비 세력의 몰락을 결정짓습니다. 서주의 핵심 근거지를 장악하며 여포를 새로운 주인으로 옹립하는 역모를 완성합니다.

조표가 직접 성문을 열어주자 여포의 군사들이 물밀듯이 밀려 들어와 성내의 유비 지지 세력을 제압했습니다.
술에서 깬 장비는 전황이 기운 것을 보고 유비의 처자식도 챙기지 못한 채 소수의 병력으로 성을 빠져나갔습니다.
이로써 서주의 지배권은 유비에게서 여포로 완전히 넘어갔으며, 조표는 그 일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비극적인 최후와 장비의 칼날]

도주하는 장비를 추격하던 중 분노한 장비의 반격에 목숨을 잃습니다. 배신의 성공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나, 결국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서주 쟁탈전의 희생양이 됩니다.

조표는 장비를 확실히 제거하기 위해 직접 군사를 거느리고 도망치는 장비의 뒤를 쫓았습니다.
그러나 궁지에 몰린 장비의 엄청난 무력 앞에 조표는 단칼에 베여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조표의 죽음 이후 그의 가문은 여포와 혼인 관계로 얽히며 서주에서 영향력을 유지하려 했으나 결국 유비와 조조의 연합군에 의해 멸망의 길을 걷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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