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포 (동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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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동오의 관료, 승상, 장군 + 카테고리
장포(張布)는 삼국시대 동오의 중신으로, 손휴와 손호 형제의 통치기에 걸쳐 권력의 중심에 서 있던 인물입니다. 그는 손침의 전횡을 끝내는 데 결정적인 공을 세우며 손휴의 두터운 신임을 얻어 궁중의 대소사를 관장하고 승상에 버금가는 권세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손휴 사후 손호를 황제로 추대하는 과정에서 오판을 범했고, 즉위한 손호가 폭정을 휘두르자 그를 원망하다가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장포의 일생은 권력의 정점에서 몰락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며, 그의 가문 역시 딸들이 손호의 후궁이 되었다가 살해당하는 등 오나라 말기 혼란스러운 정국의 단면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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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258

[중간군직 임명과 손휴의 신임]

손휴가 황제로 즉위한 후 장포를 중간군(中竿軍)에 임명하여 신뢰를 나타냈습니다.
손휴는 즉위 전부터 장포를 잘 알고 있었으며 그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에 즉위하자마자 그를 중용하여 궁중의 군사적 보좌와 관리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손침 제거 모의 및 성공]

장포는 손휴의 명을 받들어 노장 정봉과 함께 전횡을 일삼던 권신 손침을 제거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납치와 살해 위협이 도사리는 정국에서 장포는 정봉과 긴밀히 협력하여 납제(臘祭) 날 손침을 포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 공로로 장포는 보국장군(輔國將軍)에 임명되었고 오후(五侯)에 봉해지는 영예를 안았습니다.

262

[궁중 사무 총괄 및 권력 장악]

손휴의 전폭적인 신임 속에 궁중의 모든 번잡한 사무를 전담하며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했습니다.
당시 좌장군 장포는 궁궐 내부를, 우장군 제갈정은 외부를 담당하며 손휴를 보좌했습니다. 장포는 황제의 대변인이자 행정의 핵심으로서 모든 국정 운영에 깊숙이 관여했습니다.

264

[장포의 딸과 관련된 비극]

장포 사후 그의 두 딸은 빼어난 미모로 인해 원수나 다름없는 손호의 후궁으로 들어가는 비극을 맞이했습니다.
큰딸은 손호에게 총애를 받았으나 장포를 그리워하는 말을 했다가 손호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작은딸 역시 언니의 죽음 이후 후궁으로 소환되었으나 결국 가문의 멸문지화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손휴의 서거와 후계 논의]

손휴가 서거하자 장포는 좌승상 복질과 함께 차기 황제 옹립을 주도했습니다.
본래 손휴는 태자 손완을 후계로 지목했으나, 당시 촉나라가 멸망하고 오나라 내부 사정이 어지러워 성인 군주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형성되었습니다. 만욱의 추천을 받은 장포와 복질은 손패의 아들인 손호를 황제로 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손호 추대 및 포상]

장포의 적극적인 지지로 손호가 황제로 즉위했으며, 장포는 그 공으로 표기장군(驃騎將軍)에 임명되었습니다.
손호는 자신을 황제로 세워준 장포에게 높은 관직과 함께 시중(侍中)의 직함을 더해주었습니다. 이 시기 장포의 권세는 정점에 달했으나, 곧이어 시작된 손호의 폭정으로 인해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손호의 폭정과 장포의 후회]

즉위 후 잔인하고 방탕해진 손호의 모습을 보며 장포는 그를 황제로 세운 것을 깊이 후회하고 원망했습니다.
장포와 복질은 자신들이 선택한 군주가 백성을 핍박하고 충신을 멀리하는 것을 보며 탄식했습니다. 이러한 장포의 불만 섞인 발언들은 결국 밀고자를 통해 손호의 귀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장포의 처형과 가문의 몰락]

장포의 원망을 전해 들은 손호는 분노하여 장포를 유배 보냈다가 도중에 사람을 보내 그를 살해했습니다.
손호는 장포뿐만 아니라 그의 가문 전체를 몰살하며 보복을 가했습니다. 평소 장포와 가까웠던 좌승상 복질 역시 이 사건의 여파로 함께 목숨을 잃었습니다.

266

[여론 무마를 위한 가짜 소문]

장포와 복질을 죽인 것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자, 손호는 가짜 상소를 꾸며 그들의 죄를 정당화하려 했습니다.
손호는 죽은 장포 등이 반역을 꾀했다는 허위 보고서를 만들게 하여 민심을 돌리려 획책했습니다. 이는 장포가 비록 죽었음에도 오나라 사람들 사이에서 그의 영향력이 여전히 컸음을 반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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