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재
1982년 한국에서 태어나 13세에 미국으로 이민 간 안성재는 정비공을 꿈꾸며 미 육군에 입대해 이라크 전장을 누볐습니다. 우연히 목격한 요리사들의 흰 유니폼에 매료되어 진로를 바꾼 그는, '우라사와'와 '프렌치 런드리'라는 세계 최고의 주방에서 혹독한 수련을 거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모수(Mosu)'를 열어 미슐랭 스타를 받은 후, 고국으로 돌아와 한국 유일의 미슐랭 3스타 셰프가 되었습니다. 2024년 넷플릭스 '흑백요리사'를 통해 대중적인 스타덤에 올랐으며, 현재는 대기업과의 결별 후 독자적인 미식 세계를 재구축하고 있습니다.
연표
1982
[한국 출생]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 집 근처 코스모스 꽃밭에서 뛰어놀던 기억은 훗날 그의 레스토랑 이름 '모수(Mosu)'의 기원이 됩니다.
1993
[미국 이민과 부모님의 중식당]
13세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로 이민을 갔습니다. 부모님은 판다 익스프레스 스타일의 미국식 중식당을 운영했고, 안성재는 영어를 못하는 상태에서 식당 일을 도왔습니다.
그는 학교에 갈 때마다 몸에서 기름 냄새가 나는 것을 싫어하여, 절대 요리사는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음.
2001
[미 육군 입대와 이라크 파병]
여행을 하고 싶고, 고급 자동차(포르쉐) 정비공이 되기 위한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미 육군에 자원입대했습니다. 이라크 전쟁(자이툰 부대 주둔 시기와 겹침) 당시 파병되어 정비병이자 운전병, 급유병으로 복무했습니다.
눈앞에서 자살 폭탄 테러를 목격하고 동료를 잃는 등 생사의 갈림길을 경험함. 이 경험은 훗날 요리에 대한 절실함과 강한 멘탈의 바탕이 됨.
2005
[요리 학교 입학 계기 (터닝 포인트)]
제대 후 정비 학교에 등록하러 가던 길에 우연히 흰 조리복을 입은 요리 학교(르 꼬르동 블루 패서디나) 학생들을 목격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나 멋져 보여 즉흥적으로 차를 돌려 요리 학교에 입학 상담을 받고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당시 그는 '내가 저들보다 더 잘할 수 있겠다'는 근거 없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회고함.
2006
[일식당 '우라사와' 입문]
LA 베벌리힐스의 전설적인 일식당 '우라사와(Urasawa)'를 찾아가 무작정 일하게 해달라고 졸랐습니다. 거절당했지만 계속 찾아가 결국 설거지와 청소부터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너 셰프 히로 산(Hiro-san)에게서 '음식을 대하는 태도'와 '완벽주의', 그리고 손님을 위한 진심을 배움. 굴 껍데기를 까다가 혼나는 등 혹독한 도제식 훈련을 견딤.
2009
['프렌치 런드리' 입사]
미국 미식의 성지라 불리는 토마스 켈러의 '프렌치 런드리(The French Laundry)'로 이직했습니다. 당시 한국인은커녕 아시아인도 거의 없는 주방에서 막내 코미(Commis) 셰프로 시작했습니다.
군대보다 더 엄격한 규율과 디테일 속에서 서양 요리의 테크닉과 시스템을 습득함. 토마스 켈러에게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승격됨.
2010
['베누(Benu)' 창립 멤버 합류]
프렌치 런드리 출신이자 한국계 미국인 스타 셰프 코리 리(Corey Lee)가 샌프란시스코에 오픈한 '베누'에 창립 멤버로 합류했습니다.
이곳에서 한국적인 식재료와 모던 프렌치 테크닉을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들을 함께함.
2015
[샌프란시스코 '모수(Mosu)' 오픈]
샌프란시스코에 자신의 첫 레스토랑 '모수'를 오픈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생계를 걸고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
오픈 초기에는 적자로 고생했으나, 곧 평단의 호평을 받기 시작함.
2016
[오픈 8개월 만에 미슐랭 1스타 획득]
모수 샌프란시스코가 오픈 1년도 채 되지 않아 미슐랭 가이드 1스타를 획득했습니다. 현지 미식계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셰프'로 주목받았습니다.
2017
[한국 귀국 및 '모수 서울' 오픈]
CJ제일제당의 투자 제안을 받고 샌프란시스코 가게를 정리한 뒤 한국으로 귀국했습니다. 서울 한남동에 '모수 서울'을 오픈했습니다.
당시 주변에서는 '미국에서 잘되는데 왜 굳이 한국으로 가냐'며 만류했으나, 안성재는 '내 요리의 뿌리인 한국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열망이 컸음.
2019
[미슐랭 2스타 승급]
모수 서울이 미슐랭 가이드 서울판에서 2스타로 승급했습니다. 혁신적인 메뉴와 완벽한 서비스로 서울 다이닝 씬의 중심에 섰습니다.
2022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등극]
미슐랭 가이드 서울 2023 발표에서 '모수 서울'이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했습니다. 당시 가온과 라연이 3스타에서 내려오면서, 안성재는 한국의 유일한 3스타 셰프가 되었습니다.
그의 시그니처 메뉴인 '전복 타코'와 우엉 타르트 등이 세계적인 찬사를 받음.
2024
['모수 서울' 영업 종료 (CJ 파트너십 만료)]
CJ제일제당과의 파트너십 계약 만료에 따라 한남동 '모수 서울'의 영업을 공식적으로 종료했습니다. 폐업 신고일은 3월 15일로 기록되었습니다.
안성재는 이를 '더 완벽한 모수를 위한 잠시의 휴식'이라 표현했으나, 국내 유일의 3스타 레스토랑이 사라졌다는 점에서 미식계에 큰 충격을 줌.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출연]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백종원과 함께 심사위원으로 출연했습니다. 방송은 10월 8일까지 순차 공개되었으며, 그의 날카롭고 철학적인 심사평은 전 국민적인 유행어가 되었습니다.
음식의 의도와 채소의 익힘 정도를 강조하는 깐깐한 모습이 화제가 되며, 대중 인지도가 급상승함.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출석]
폐업한 상태인 '모수'가 '서울 미식 100선'에 선정된 것과 관련해 공정성 논란이 일자, 안성재 셰프가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그는 '레스토랑이 없다고 해서 셰프의 경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소신을 밝힘.
[서울미식어워즈 공로상 수상]
노들섬에서 열린 '2024 서울미식어워즈'에서 서울 미식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엘르 스타일 어워즈 2024'에서 'Trailblazer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2025
['모수 서울' 채용 공고 발표]
안성재 셰프가 자신의 SNS를 통해 '모수 서울'의 재오픈을 위한 인력 채용 공고를 올리며 컴백을 공식화했습니다.
['모수 서울' 그랜드 리오픈]
이태원 인근(구 모수 자리 근처 혹은 신규 입지)에서 '모수 서울'이 재오픈했습니다. 디너 단일 코스 가격은 42만 원, 와인 콜키지는 20만 원으로 책정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예약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함.
['흑백요리사 시즌 2' 공개]
전 세계적인 기대를 모은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 2'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안성재는 다시 한번 심사위원석에 앉아 한층 더 엄격해진 심사 기준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시즌 1의 성공에 힘입어 더욱 화려해진 셰프 라인업과 대결 구도가 펼쳐짐.
[크리스마스 특집 '두쫀쿠' 요리 실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녀와 함께하는 요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딸 시영 양의 요청으로 유행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만들기에 도전했으나, 건강을 생각한 아빠의 마음이 앞서 마시멜로 대신 카다이프를 과도하게 넣은 '에너지바' 형태의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딸은 조리 과정에서부터 의구심을 표했으며, 완성된 쿠키가 쫀득하지 않고 '똑똑' 부서지는 소리가 나자 실망한 기색을 보임. 일명 '두란말이(두쫀쿠+계란말이)' 혹은 '닥터유 에너지바'로 불림.
[네티즌들의 유쾌한 '불합격' 통보]
영상을 본 구독자들이 안성재 셰프의 '흑백요리사' 심사평을 패러디하며 댓글로 장난 섞인 원성을 쏟아냈습니다. '요리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했다', '아빠 벨루가(애칭) 탈락', '시영아 방에 들어가 있어, 언니들이 해결할게' 등의 주옥같은 댓글이 7,500개 이상 달리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미슐랭 3스타 셰프가 아닌, 딸에게 건강한 간식을 먹이고 싶은 평범한 아빠의 '의욕 과다'가 빚어낸 귀여운 해프닝으로 팬들에게 큰 웃음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