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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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전환
정당, 대한민국의 정당, 실용주의 정당, 생활진보, 플랫폼 정당 + 카테고리
'이념보다 생활, 진영보다 실용'을 기치로 내걸고 2020년 혜성처럼 등장한 시대전환은 한국 정치사에서 가장 독특한 '정책 실험실'이었습니다. 3040 세대를 주축으로 주 4일제, 기본소득, 외국인 가사 도우미 등 파격적이고 논쟁적인 의제를 선도하며 거대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 보터'로서의 존재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초기에는 범민주 진영과 협력하며 국회에 입성했으나, 조정훈 의원의 '검수완박' 반대와 '김건희 특검' 반대 등을 거치며 점진적으로 보수 진영으로 무게 중심을 이동했습니다. 결국 창당 4년 만에 '보수의 외연 확장'이라는 명분 아래 국민의힘과 합당하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으나, 소수 정당이 어떻게 거대 담론을 주도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 강렬한 사례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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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표

2019

[3040 세대의 정치 반란 선언]

이원재 LAB2050 대표와 조정훈 아주대 통일연구소장이 주축이 되어 국회 정론관에서 새로운 정치 세력화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들은 기성 정치권의 소모적인 이념 논쟁을 거부하고 3040 세대의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플랫폼을 지향했습니다.
'누구의 편도 아닌, 미래의 편에 서겠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창당 준비를 본격화했습니다. 당시 조국 사태 등으로 분열된 정치권에 염증을 느낀 중도층과 무당층을 겨냥하며 '생활 진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해 정치권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2020

[창당 발기인 대회 및 당명 확정]

서울 마포구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당명을 '시대전환'으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시대 자체를 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담아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등 거물급 인사들이 축사를 보내며 주목받았습니다. 발기인으로는 스타트업 종사자, 워킹맘, 청년 활동가 등 기존 정치권에서 소외되었던 다양한 직군의 3040 세대가 대거 참여하여 당의 정체성을 명확히 했습니다.

[시대전환 공식 창당]

서울 충무로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조정훈, 이원재를 공동대표로 선출하며 공식적인 정당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젊고 혁신적인 정당 이미지를 구축했습니다.
창당 선언문에서 '좌우 이념 대립을 넘어선 문제 해결 중심의 정당'을 천명했습니다. 특히 기존 정당과 달리 당원들이 모바일 투표를 통해 직접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플랫폼 정당'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1호 공약 '기본소득' 발표]

창당 후 첫 번째 총선 공약으로 '국민 기본소득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이는 당시 정치권 주변부에서만 논의되던 기본소득 의제를 총선의 핵심 쟁점으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월 30만 원에서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감소에 대비한 현실적인 대안임을 강조하며, 복지 포퓰리즘이라는 비판에 맞서 데이터와 논리로 무장한 정책 정당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합류 결정]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원내 진입을 위해 범여권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참여를 전격 결정했습니다. 이는 독자 노선과 현실적인 선거 연대 사이에서의 고뇌 끝에 내린 전략적 선택이었습니다.
당원 투표를 통해 플랫폼 파티(비례연합정당) 참여를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조정훈 대표는 시대전환을 탈당하고 더불어시민당의 비례대표 후보로 합류하게 되었으며, 이는 향후 시대전환이 '범민주 진영'으로 분류되는 초기 인식을 형성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정훈 후보 당선, 원내 진입 성공]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시민당이 압승을 거두며, 비례대표 6번을 배정받았던 조정훈 후보가 당선되었습니다. 이로써 시대전환은 창당 2개월 만에 원내 의석을 확보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비록 의석수는 1석에 불과했지만, 조정훈 당선인은 당선 직후부터 시대전환의 정체성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거대 여당의 위성정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목소리를 낼 것을 예고한 것이었습니다.

[제명 형식의 복당 절차]

선거 전 합의에 따라 조정훈 당선인은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되는 형식을 통해 시대전환으로의 복귀 절차를 밟았습니다. 비례대표 의원이 자진 탈당할 경우 의원직을 상실하는 선거법 규정 때문이었습니다.
더불어시민당 윤리위원회는 형식적인 징계 절차를 거쳐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용혜인(기본소득당) 당선인과 함께 본래 소속 정당으로 돌아갔으며, 시대전환은 다시 원외 정당에서 원내 정당으로 신분이 격상되었습니다.

[독자 정당 체제 재정비]

조정훈 의원의 복당 완료 후, 시대전환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변경 등록을 마치고 독자적인 원내 정당으로서의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거대 양당 사이에서 '캐스팅 보터' 역할을 자임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재정비된 시대전환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생활 진보' 의제를 입법화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사무실 공간과 인력이 부족한 소수 정당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 세미나를 잇달아 개최하며 활동 반경을 넓혔습니다.

[주 4일제 도입 법안 발의]

조정훈 의원은 노동계의 오랜 화두였던 '주 4일 근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는 시대전환이 추구하는 '미래 노동' 의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입법 활동이었습니다.
단순히 노동 시간을 줄이는 것을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근본적인 해법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이 법안은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며 찬반 논쟁을 촉발시켰고, 시대전환을 '정책 선도 정당'으로 각인시켰습니다.

[기본소득법 제정안 발의]

시대전환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을 실현하기 위한 '기본소득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이는 국가가 모든 국민에게 조건 없이 정기적으로 현금을 지급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 법안은 기본소득위원회를 설치하고 구체적인 지급 시기와 액수를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비록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재난지원금 논의와 맞물려 복지 체계 개편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확산시켰습니다.

2021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

조정훈 의원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시대전환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당신을 위한 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생활 밀착형 공약을 내세우며 독자 완주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1인 가구 지원,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데이터 기반 행정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거대 양당의 네거티브 공방 속에서 정책 중심의 선거 캠페인을 펼쳤으며, 소수 정당 후보로서 언론의 주목을 받기 위해 차별화된 행보를 보였습니다.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단일화]

범여권 후보 단일화 경선 결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가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서 조정훈 후보는 승복하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습니다. 이는 시대전환이 여전히 범여권의 테두리 안에 있음을 확인시켜 준 사건이었습니다.
양측은 정책 협약을 통해 시대전환의 주요 공약인 '1인 가구 지원'과 '주 4.5일제 시범 실시' 등을 박영선 후보의 공약에 반영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비록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당의 핵심 의제를 서울시정 공약에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기본자산제' 제안]

기본소득에 이어 '기본자산'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졌습니다. 조정훈 의원은 '상속세 재원을 활용해 만 19세 청년에게 1억 원의 출발 자산을 주자'는 내용의 파격적인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이는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불평등을 완화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제공하자는 취지였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기본소득론과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복지 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양당 기득권 비판과 제3지대 모색]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모두 강하게 비판하며 독자적인 제3지대 구축을 모색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의 '내로남불'과 국민의힘의 '구태'를 동시에 지적하며 중도층 확장을 시도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언론중재법 강행 처리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범여권과의 거리 두기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향후 시대전환이 보수 진영으로 이동하게 되는 이념적, 정서적 균열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과 연대 추진]

제3지대 대선 후보로 나선 김동연 전 부총리의 창당 준비위원회(새로운물결)와 정책 연대를 선언했습니다. 거대 양당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정치 스타트업' 간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양측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공화국 타파'를 외쳤습니다. 합당 논의까지 오갔으나, 각자의 정체성 유지와 선거 전략의 차이로 인해 물리적 결합으로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김동연 후보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하며 연대는 자연스럽게 소멸되었습니다.

2022

[20대 대선에서의 침묵과 변화]

제20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시대전환은 특정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하지 않고 관망하는 태도를 취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모양새를 취했으나, 적극적인 선거 운동에는 거리를 두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민주당에 실망한 기류와 국민의힘에 대한 거부감이 공존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윤석열 후보가 당선되면서 시대전환은 야당 소수 정당으로서의 새로운 위치 설정을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검수완박' 반대 선언]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하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조정훈 의원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그가 범여권 인사로 분류되던 기존의 인식을 뒤집는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검수완박이 서민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며 민생 우선주의를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 거센 문자 폭탄과 비난을 받았지만, 이를 기점으로 중도·보수 진영으로부터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는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제8회 지방선거 참패]

지방선거에 독자 후보를 일부 냈으나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참패를 겪었습니다. 소수 정당으로서 지역 기반이 전무한 현실을 뼈저리게 확인하며 당의 존립 위기감이 고조되었습니다.
유의미한 득표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원맨 정당'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 선거 결과는 향후 시대전환이 독자 생존보다는 거대 정당과의 연대 또는 합당을 모색하게 만드는 현실적인 배경이 되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 배정]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결과, 조정훈 의원이 핵심 상임위인 법제사법위원회에 배정되었습니다. 비교섭단체 몫으로 법사위에 들어간 그는 여야가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결정적인 한 표를 행사하는 '캐스팅 보터' 위치에 서게 되었습니다.
법사위는 모든 법안이 통과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최종 관문으로, 조정훈 의원의 찬성 없이는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 등이 불가능한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그의 정치적 몸값이 수직 상승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김건희 특검법 공개 반대]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조정훈 대표가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는 민주당과의 사실상 정치적 결별을 선언한 사건이자, 보수 진영으로의 이동을 알리는 결정적 변곡점이었습니다.
그는 '대통령 부인을 건드리는 정치는 바람직하지 않으며, 민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폈습니다. 이로 인해 민주당 강성 지지층과는 돌이킬 수 없는 관계가 되었고,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그를 '합리적인 야당 의원'으로 추켜세우는 기현상이 벌어졌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신중론]

이태원 참사 발생 후 야권이 요구한 국정조사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며 사실상 반대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진상 규명보다는 재발 방지책 마련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견지했습니다.
이는 민주당이 주도하는 대정부 공세에 동참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해석되었습니다. 조정훈 대표는 '참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국민의힘 지도부와 유사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2023

[이재명 대표 사퇴 요구]

조정훈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하여 '당 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한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과거 선거 연대 파트너였던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가장 날카로운 비판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국회 전체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민주당 내 비명계보다 더 강한 어조로 사퇴를 압박했습니다. 이러한 행보는 국민의힘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는 역할을 했습니다.

[외국인 가사 도우미 법안 발의]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최저임금을 적용받지 않는 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 법안을 발의하여 사회적으로 뜨거운 감자가 되었습니다. '월 100만 원 가사 도우미' 논쟁을 촉발시켰습니다.
노동계와 여성 단체는 '현대판 노예제', '돌봄 노동의 가치 폄하'라며 맹비난했습니다. 그러나 조정훈 의원은 '현실적인 육아 부담 경감이 필요하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고, 이 이슈는 오세훈 서울시장 등의 호응을 얻으며 보수 진영의 주요 어젠다로 채택되었습니다.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

국회 정개특위 위원으로 선임되어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참여했습니다. 양당제의 폐해를 지적하고 다당제 정착을 위한 선거구제 개편을 주장했으나, 거대 양당의 담합 구조 속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그는 위성정당 방지법 등을 강력히 주장했으나, 논의 과정에서 소수 정당의 목소리가 배제되는 현실에 깊은 좌절감을 표출했습니다. 이는 그가 독자 노선보다는 거대 정당 내부에서의 변화를 도모하는 쪽으로 선회하는 명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외국인 가사 도우미 국회 토론회]

국회에서 외국인 가사 도우미 도입을 위한 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여론전에 나섰습니다. 찬반 양론이 극명하게 갈리는 가운데, 이 이슈를 주도하며 정책적 존재감을 과시했습니다.
토론회장 앞에서는 관련 단체들의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정훈 대표는 비난을 감수하더라도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결국 정부 시범 사업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냈습니다.

[국민의힘 합당설 표면화]

정치권 일각에서 시대전환과 국민의힘의 합당설이 구체적으로 보도되기 시작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창당 정신 훼손이라며 반발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지도부 차원에서는 이미 깊숙한 논의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지도부는 총선을 앞두고 외연 확장을 위해 중도 성향의 조정훈 의원 영입에 공을 들였습니다. 조정훈 대표 역시 '혼자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며 현실론을 내비치기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과의 동행 공식 선언]

국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합당 추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시대전환은 '보수의 바다'로 뛰어드는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조정훈 대표는 '보수를 넘어 중도로, 과거를 넘어 미래로 가기 위해 국민의힘과 손을 잡는다'고 명분을 밝혔습니다. 이는 창당 3년 7개월 만에 독자 정당으로서의 간판을 내리는 결정이었으며, 한국 정당사에서 드문 '좌클릭 창당 후 우클릭 합당'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원재 전 대표의 비판과 탈당]

창당 주역이었던 이원재 전 공동대표가 합당 결정에 반발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탈당했습니다. 그는 '시대전환의 가치가 훼손되었다'며 조정훈 대표의 행보를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이원재 전 대표뿐만 아니라 초기 창당 멤버들과 일부 당직자들도 잇따라 당을 떠났습니다. 이는 합당 과정에서 겪어야 했던 내부의 진통과 정체성 혼란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임시전국대표당원대회 합당 가결]

온라인으로 진행된 임시전국대표당원대회에서 국민의힘과의 흡수 합당 안건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되었습니다. 법적인 합당 절차를 위한 당내 최종 관문을 통과한 것입니다.
전체 투표수 중 90% 이상의 찬성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대파가 이미 탈당한 상황에서 남은 당원들은 조정훈 대표의 결정을 지지하며 거대 여당의 일원이 되는 길을 선택했습니다.

2024

[국민의힘 합당 완료 및 해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힘과 시대전환의 합당을 공고함에 따라, 시대전환은 법적으로 소멸하고 국민의힘으로 완전히 흡수되었습니다. 이로써 4년여의 짧지만 강렬했던 독자 정당 실험은 막을 내렸습니다.
합당 후 조정훈 의원은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당내 입지를 다졌습니다. 시대전환의 당원들은 국민의힘 당원으로 승계되었고, 시대전환이 추구했던 일부 정책들은 국민의힘의 총선 공약에 부분적으로 반영되었습니다.

[정당 등록 말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당 등록 명부에서 '시대전환'이라는 이름이 공식적으로 삭제되었습니다. 행정 절차상으로도 완벽하게 해체되어 역사의 기록으로만 남게 되었습니다.
비록 당은 사라졌지만, 주 4일제 논의 확산, 외국인 노동력 도입 공론화, 데이터 경제 관련 입법 시도 등 시대전환이 던진 화두들은 한국 사회에 유의미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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