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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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대한민국 해군, 파병 부대, 다국적군, 아덴만 여명 작전 + 카테고리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 일명 '청해부대(Cheonghae Unit)'는 대한민국 건국 이래 최초의 전투함 파병 부대이자,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아덴만의 수호신'입니다. 2009년 창설 이후 해적 퇴치, 선박 호송, 테러 대응 등 다국적 연합 해군과 공조하며 국제 해양 안보의 핵심 축을 담당해왔습니다. 특히 2011년 '아덴만 여명 작전'의 신화적인 성공은 한국군의 완벽한 작전 수행 능력을 전 세계에 입증한 쾌거였습니다. 비록 2021년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한 전원 조기 귀국이라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이를 극복하고 호르무즈 해협까지 작전 반경을 넓히며 수단 교민 철수 작전(프라미스 작전) 등 재외국민 보호의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습니다.
주요사건만
최신순

연표

2008

[국무회의 파병안 의결]

소말리아 해적 활동 급증으로 인한 국제 사회의 요청과 우리 선박의 안전 확보를 위해 정부가 해군 함정 파견을 결정했습니다. 국무회의에서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해역 파견 동의안'이 심의, 의결되었습니다.
당시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은 해적 활동이 빈번하여 '해적의 바다'로 불렸으며, 한국 상선들도 납치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유엔 안보리 결의안 제1816호 및 제1838호에 근거하여, 정부는 국제 평화 유지 활동에 동참하고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2009

[국회 파병 동의안 가결]

대한민국 국회 본회의에서 소말리아 해역 파병 동의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로써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최초의 전투함 해외 파병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었습니다.
재석 의원 245명 중 찬성 190명, 반대 39명, 기권 16명으로 가결되었습니다. 파병 부대는 4,500톤급 한국형 구축함(KDX-II), 링스 헬기, 고속단정(RIB) 및 특수전 요원(UDT/SEAL)으로 구성된 300여 명 규모로 편성되는 것이 확정되었습니다.

[청해부대 창설 및 제1진 출항]

부산 작전기지에서 소말리아 해역 호송전대(청해부대)의 역사적인 창설식이 거행되었습니다. 초대 부대장 장성우 대령이 이끄는 제1진 문무대왕함이 국민들의 환송 속에 장도에 올랐습니다.
부대 명칭인 '청해(淸海)'는 통일신라 시대 장보고 대사가 완도에 설치한 '청해진'에서 따온 것으로, 해상 무역로를 보호하고 해양 안보를 수호하겠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제1진 문무대왕함은 약 한 달간의 항해를 거쳐 아덴만 해역에 도착,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습니다.

[덴마크 상선 '퓨마호' 구조]

청해부대 파병 이후 최초로 해적에게 쫓기던 외국 국적 상선을 구조했습니다. 덴마크 상선 '퓨마호'로부터 구조 요청을 받은 문무대왕함은 즉각 링스 헬기를 출격시켜 해적선을 퇴치했습니다.
이는 청해부대의 작전 능력을 실전에서 처음으로 입증한 사례였습니다. 링스 헬기의 위협 비행과 경고 사격에 놀란 해적들이 도주하였으며, 이 사건은 청해부대가 한국 선박뿐만 아니라 국제 해상 안전을 위해 기여하는 다국적군의 일원임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북한 상선 '다박솔호' 구조]

아덴만 해상에서 해적선에 쫓기던 북한 국적 상선 '다박솔호'를 청해부대가 구조하는 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남북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동포를 구한 상징적인 작전이었습니다.
다박솔호의 다급한 구조 신호를 청취한 문무대왕함은 즉시 링스 헬기를 띄우고 고속단정을 투입하여 해적들의 접근을 차단했습니다. 구조 직후 다박솔호 선원들은 갑판에 나와 손을 흔들며 감사의 뜻을 표했고, 무전을 통해 "감사합니다"라고 한국 해군에 인사를 전했습니다.

2011

[삼호주얼리호 피랍 사건 발생]

화학물질 운반선 '삼호주얼리호'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한국인 선원 8명을 포함한 21명의 선원이 인질로 잡혔고,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이 긴급 출동하여 추격에 나섰습니다.
해적들은 선박을 소말리아 본거지로 끌고 가려 했으며, 정부는 해적과의 타협은 없다는 원칙 하에 군사 작전을 검토했습니다. 최영함은 피랍 선박을 끈질기게 추적하며 구출 작전 기회를 엿보았고, UDT/SEAL 대원들은 긴장감 속에 공격 명령을 기다렸습니다.

[아덴만 여명 작전 성공]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여단(UDT/SEAL)이 투입된 구출 작전, '아덴만 여명 작전'이 전광석화처럼 전개되었습니다. 5시간의 교전 끝에 해적 8명을 사살하고 5명을 생포하였으며, 인질 21명 전원을 무사히 구출했습니다.
작전은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에 시작되었습니다. 최영함의 위협 사격과 링스 헬기의 엄호 하에 고속단정으로 접근한 특수부대원들이 선박에 진입하여 선교와 기관실을 장악했습니다. 작전 과정에서 석해균 선장이 복부에 총상을 입었으나, 이국종 교수의 헌신적인 치료로 소생했습니다. 이 작전은 세계 해군 특수작전 역사에 남을 완벽한 성공 사례로 기록되었습니다.

[한진텐진호 선원 구출 작전]

청해부대 6진 최영함이 해적에게 피랍 위기에 처한 컨테이너선 '한진텐진호'의 선원들을 구출했습니다. 선원들이 전원 '시타델(Citadel, 긴급피난처)'로 대피하여 해적의 납치 시도를 무력화시킨 모범 사례였습니다.
해적들의 공격을 감지한 선원들은 매뉴얼에 따라 엔진을 정지하고 통신이 가능한 피난처로 신속히 대피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청해부대원들이 선박을 수색하여 안전을 확보한 후, 피난처에 숨어있던 선원 20명 전원을 무사히 구조했습니다.

2012

[제미니호 피랍 선원 석방 지원]

싱가포르 선적 '제미니호'에 승선했다가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되어 582일간 억류되었던 한국인 선원 4명이 석방되었습니다. 청해부대 11진 강감찬함이 이들을 안전하게 인수하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는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된 한국인 선원 중 가장 오랜 기간 억류된 사건이었습니다. 청해부대는 헬기를 이용해 뭄바사 항 인근에서 선원들을 인수했으며, 군의관이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심리적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2014

[리비아 교민 철수 지원 (문무대왕함)]

리비아 내전 격화로 고립 위기에 처한 교민 철수를 위해 청해부대 16진 문무대왕함이 긴급 투입되었습니다. 트리폴리항과 미수라타항에서 우리 교민과 우방국 국민을 안전하게 대피시켰습니다.
해적이 아닌 내전 지역의 재외국민 보호 임무를 수행한 첫 사례였습니다. 문무대왕함은 교민 18명과 외국인 68명을 태우고 지중해를 건너 몰타로 이송했습니다. 이는 청해부대가 단순한 해적 퇴치를 넘어 다목적 신속 대응 전력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한 사건이었습니다.

2015

[예멘 교민 철수 지원 (왕건함)]

예멘 내전 상황이 악화되자 청해부대 18진 왕건함이 아덴항으로 급파되었습니다. 포격과 공습이 이어지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 우리 국민 6명과 외국인 6명을 성공적으로 철수시켰습니다.
당시 아덴항 주변은 후티 반군과 정부군 간의 치열한 교전으로 매우 위험했습니다. 왕건함은 항구 접안 대신 립(RIB) 보트를 이용하여 신속하게 인원을 이송하는 작전을 펼쳤으며, 이송된 인원들은 지부티항으로 안전하게 대피했습니다.

2018

[가나 해역 피랍 대응 출동]

서아프리카 가나 해역에서 한국인 선원 3명이 해적에게 피랍되자, 아덴만에서 작전 중이던 청해부대 26진 문무대왕함이 전격적으로 해당 해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작전 구역을 벗어난 장거리 원정 출동이었습니다.
문무대왕함은 약 6,000km를 항해하여 기니만 해역에 진입했습니다. 비록 선원들은 협상을 통해 석방되었지만, 청해부대의 존재만으로도 납치 세력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하고 협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2020

[작전 해역 확대 (호르무즈 해협)]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고조로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이 위협받자, 정부는 청해부대의 작전 구역을 기존 아덴만에서 호르무즈 해협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청해부대 31진 왕건함부터는 아덴만뿐만 아니라 오만만, 페르시아만 일대에서도 우리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한국 원유 수송의 70% 이상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적인 결정이었습니다.

2021

[34진 문무대왕함 코로나19 집단 감염]

아덴만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에서 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승조원 301명 중 90%에 달하는 270여 명이 확진되는 위기 상황을 맞았습니다.
밀폐된 함정 특성상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되었으며, 현지 의료 시설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작전 중단을 결정하고, 전 승조원을 긴급 후송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오아시스 작전 (전원 긴급 귀국)]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수송기(KC-330) 2대가 투입된 '오아시스 작전'을 통해 34진 승조원 전원이 성남 서울공항으로 무사히 귀국했습니다. 창군 이래 감염병으로 인한 해외 파병 부대 전원 철수는 처음이었습니다.
현지에 급파된 해군 특수임무단이 문무대왕함을 인수하여 한국으로 항해를 시작했고, 아픈 대원들은 하늘길을 통해 조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사건은 파병 부대의 백신 접종 및 방역 대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위기관리 시스템을 재정비하는 뼈아픈 교훈을 남겼습니다.

2022

[소말리아 해적 퇴치 공로 UN 표창]

청해부대의 헌신적인 활동과 소말리아 해역 안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UN 및 다국적 연합해군(CMF)으로부터 우수 부대 표창을 받았습니다.
청해부대는 단순히 선박을 호송하는 것을 넘어, 해적 의심 선박에 대한 적극적인 검색과 차단 작전을 통해 해적 활동을 억제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해군이 국제 평화 유지군의 모범으로서 확고히 자리 잡았음을 의미합니다.

2023

[수단 교민 구출 '프라미스 작전' 지원]

수단 내전 발발로 고립된 우리 교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청해부대 40진 충무공이순신함이 수단 인근 해역으로 긴급 이동하여 지원 작전을 펼쳤습니다. 육·해·공군이 합동으로 수행한 '프라미스 작전'의 일환이었습니다.
충무공이순신함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포트수단 인근 해역에서 대기하며 해상 철수 루트를 확보하고, 교민 이송을 위한 헬기 작전을 지원했습니다. 이 작전으로 수단 체류 교민 28명이 무사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로 대피하여 귀국할 수 있었습니다.

[제42진 대조영함 출항]

부산 작전기지에서 청해부대 42진 대조영함이 장병과 가족들의 환송을 받으며 아덴만으로 출항했습니다. 대조영함은 청해부대 파병 역사상 7번째 임무 수행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42진은 아덴만 해역에서의 선박 호송 작전과 안보 지원 활동은 물론, 연합해군사령부(CMF) 대해적작전부대(CTF-151)의 참모로서도 임무를 수행합니다. 특히 최근 홍해 지역의 안보 불안이 가중됨에 따라 우리 선박의 안전 항해 지원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2024

[제43진 왕건함 파병 환송식]

청해부대 43진 왕건함이 부산 작전기지에서 환송식을 갖고 임무 해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왕건함 역시 다수의 파병 경험을 보유한 베테랑 함정으로, 소말리아 해역의 평화 유지를 위한 여정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43진은 더욱 고도화된 해적의 위협과 불안정한 중동 정세 속에서 우리 선박을 보호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띠고 있습니다. 출항 전 강도 높은 팀워크 훈련과 전술 토의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작전을 완수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었습니다.

[제44진 강감찬함 출항]

가장 최근 교대 병력인 청해부대 44진 강감찬함이 부산을 떠나 아덴만으로 향했습니다. 강감찬함은 과거 제미니호 선원 석방 지원 등 굵직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함정입니다.
44진은 파병 기간 동안 우리 국적 선박의 호송 및 안전 항해 지원 임무를 수행하며, 연합해군사령부와 협력하여 해양 안보 작전에도 참여합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해상 위협 속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로서 그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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