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호텔
연표
1987
[세계적 호텔 착공]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 헌정을 목표로 류경호텔 건설이 대대적으로 시작됩니다.4억 달러 이상과 연인원 1만 명의 노동력이 투입된 북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였죠.피라미드형 외관으로 평양의 스카이라인을 바꿀 거대한 꿈이었습니다.
1988
[기초 공사 순항]
착공 7개월 만에 기초 굴착 공정률 97%, 콘크리트 타설 50%를 기록하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습니다.1992년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에 맞춰 완공할 계획이었습니다.
1990
[해외 기술진 철수]
최상층 공사가 한창이던 류경호텔에 이상 기류가 감지됩니다.해외 기술진들이 돌연 철수하며 공사 진행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이는 다가올 암울한 시기의 전조였습니다.
1991
[소련 해체, 공사 위기]
소련 해체라는 거대한 국제적 격변은 류경호텔 프로젝트에도 치명타를 입혔습니다.사회주의권 붕괴로 자금 지원이 끊기면서 공사는 회복 불능의 상태로 치닫게 됩니다.
1992
[공사 전면 중단]
완공 예정 연도를 경과한 시점에서 공정률 약 60% 상태로 공사가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약 16년간 평양 도심에 방치되었습니다.
1996
[붕괴 위험 보도]
방치된 류경호텔의 심한 부식이 언론에 보도되며 붕괴 위험까지 거론됩니다.'유령호텔', '최후의 심판 호텔'이라는 섬뜩한 별명들이 이때부터 더욱 널리 퍼지기 시작합니다.
2003
[기 들릴의 '평양']
캐나다 애니메이터 기 들릴은 류경호텔을 보고 공포감을 느꼈다고 기록합니다.그의 만화책 '평양'은 류경호텔이 북한의 을씨년스러운 마천루 중에서도 가장 흉물스럽다고 묘사했습니다.
2006
[ABC 방송 의문]
ABC 방송국은 북한이 류경호텔 같은 거대한 프로젝트에 충분한 원자재와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당시 '북한은 돈이 없어서 건설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냉정한 평가가 지배적이었습니다.
2008
[오라스콤 공사 재개]
16년간 잠들었던 류경호텔이 극적으로 부활합니다.이집트 국영 통신사 오라스콤 그룹이 2억 1,500만 달러를 투입하며 공사를 재개했고, 프랑스 시멘트 업체 라파즈도 투자에 나섭니다.세계는 다시 류경호텔의 완공에 기대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2011
[외장 공사 마무리]
언론 보도를 통해 류경호텔의 외장 공사가 거의 끝났음이 확인됩니다.마침내 파란만장한 역사를 지닌 이 건물이 완연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유리 외벽 시공 완료]
아랍에미리트 에마르 디벨롭트사가 류경호텔 외벽에 유리를 시공하는 작업을 완료합니다.호텔의 외관은 현대적인 유리 건물로 탈바꿈하며 '세계에서 가장 추한 건물'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지 주목되었습니다.
2012
[오라스콤 투자 철수]
류경호텔 공사 재개를 주도했던 이집트 오라스콤 건설이 갑작스럽게 사업을 포기합니다.완공에 대한 기대감은 다시 한 번 좌절되고 호텔의 미래는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듭니다.
[세계 최악의 건물 선정]
미국 CNN 산하의 여행정보 사이트 'CNNgo'가 류경호텔을 '세계에서 가장 추한 건물' 1위로 선정하는 불명예를 안깁니다.완공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또다시 전 세계의 비웃음을 사게 됩니다.
2013
[켐핀스키 개장 보류]
독일 켐핀스키 그룹이 개장을 보류하고, 다음 달에는 아예 호텔 사업이 중단됩니다.2013년 2월 북한의 핵실험과 국제적 긴장 상황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됩니다.류경호텔은 또다시 '유령' 신세로 전락합니다.
2014
[호텔 차단벽 설치]
류경호텔 주변에 차단벽이 설치됩니다.이는 호텔 내부의 여전한 미완성 상태를 감추고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함으로 추정되었습니다.
2017
[완공 임박 보도]
영국 텔레그래프와 한국 조선일보 등 외신에서 류경호텔이 완공되었고 연말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옵니다.착공 30년 만에 마침내 '유령호텔'의 저주가 풀리는 듯 보였습니다.
[리노베이션 완료]
류경호텔의 리노베이션 공사가 끝났다는 소식과 함께 차단벽이 철거됩니다.류경호텔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풀리는 듯 보이며, 완공과 개장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고조됩니다.
2018
[LED 전광판 단장]
류경호텔 외벽에 15m 높이의 거대한 LED 전광판이 설치되어 불빛으로 밤하늘을 수놓기 시작합니다.인공기와 다양한 메시지가 표출되며 평양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릅니다.
[조명 장치 부착]
호텔 외벽에 인공기와 간주(애국가)가 보이는 조명장치 부착 작업이 한창 진행됩니다.류경호텔은 단순한 건물을 넘어선 선전과 상징의 도구로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9.9절 기념 불빛]
9.9절을 맞아 류경호텔 전광판에 '경축 70돌'과 '1948-2018'이라는 글씨가 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빛나며 평양의 밤을 밝힙니다.류경호텔은 북한 정권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거대한 스크린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