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어쩌다 만들어졌게?

님들 '노벨상' 다 알지?
근데 그거 만든 사람이 인류를 위해 폭탄을 선물한(?) 희대의 과학자 '노벨'이란 것도 앎?
오늘은 이과 최종보스 알프레드 노벨 썰 털어드림 ㅋㅋ
#1. 떡잎부터 남달랐던 금수저 천재
때는 1833년, 스웨덴 스톡홀름.
발명가 아빠 밑에서 한 천재가 태어남.
주변에선 아주 난리가 났음.
"아니, 쟤는 어떻게 6개 국어를 해?"
아빠 사업이 잠깐 망해서 러시아로 튀기도 했지만, 다시 집안이 일어남.
그리고 파리랑 미국 유학 다녀오면서 엘리트 코스를 밟음.
파리에서 운명처럼 만난 '나이트로글리세린'.
다른 애들은 "으악! 저거 만지면 터진대!" 하고 도망가는데 우리 노벨좌 눈빛은 달랐음.
'저거... 저거다...! 저걸 길들이면 난 신이 된다...!'
하여간 이때부터 보통은 아니었음.
#2. 동생의 죽음, 그리고 멈추지 않은 폭주
스웨덴으로 돌아온 노벨, "자, 이제 시작이다" 하면서 나이트로글리세린 연구에 올인함.
그리고 마침내 폭발을 컨트롤하는 '뇌관'을 뙇! 발명해냄.
근데 1864년 비극이 터짐ㅠㅠ
공장이 통째로 날아가면서 남동생 에밀 포함 5명이 그 자리에서 즉사함.
스웨덴 정부: "야, 너 미쳤어? 당장 면허 취소야! 우리 동네에서 장사하지 마!"
자, 여기서 보통 사람이었으면?
"아... 내 인생 망했네" 하고 바로 GG쳤겠지?
하지만 노벨은 달랐음.
외딴곳에 새 회사를 차리고 연구를 계속하는 노빠꾸 기질을 보여줌.

#3. 세상을 바꾼 발명, '다이너마이트'의 탄생
"하... 이 불안정한 녀석을 어떻게 안정시키지...?"
며칠 밤을 새우던 어느 날!
"잠깐... 흙이랑 섞으면...?!"
그렇게 탄생한 게 바로 인류 역사를 바꾼 '다이너마이트'임!
그리스어로 '힘'이라는 뜻의 '뒤나미스'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함.
(이름 후보 중 하나가 '노벨 안전 화약'이었거든? 이건 좀 많이 구리지 않냐? ㅋㅋㅋ)
이거 하나로 노벨은 ㄹㅇ 돈을 갈퀴로 긁어모음.
광산, 터널 공사 현장에선 "노벨 형님! 다이너마이트 한 트럭 추가요!"를 외쳤음.
노벨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강력한 '젤리그나이트', '발리스타이트' 같은 걸 계속 찍어냄.
#4. 살아있는 전설, '죽음의 상인'이 되다?
잘나가던 1888년, 어이없는 사건이 터짐.
한 프랑스 신문사: "특종이다! 알프레드 노벨 사망!" (아님)
근데 부고 기사 제목이...
"죽음의 상인, 잠들다"
기사 내용: "님들, 더 빨리, 더 많이 사람 죽이는 법으로 돈 번 노벨이 드디어 갔답니다~ 짝짝짝!"
ㅋㅋㅋㅋㅋ이때도 기레기들 어그로는 레전드였음.
이걸 실시간으로 읽은 노벨 심정?
"뭐? 내가 죽음의 상인이라고...? (동공지진)"

#5. "내 전 재산, 인류를 위해 쓴다"
현타 씨게 온 노벨, 인생 최대의 결심을 함.
"그래. 이렇게 쓰레기로 기억될 순 없지. 내 모든 걸 걸고 인류를 위해 마지막 선물을 남기겠다!"
그리고 1895년, 역사에 남을 유언장을 작성함.
"내 재산 94% 다 가져가! 대신 이걸로 매년 인류한테 개쩌는 선물 준 사람들한테 상을 줘!"
결혼도 안 하고 평생 일만 해서 모은 어마어마한 재산을 전부 인류를 위해 내놓은 거임.
그렇게 1896년, 노벨은 세상을 떠났음.
유언에 따라 1901년부터 세계 최고의 영예, '노벨상' 시상이 시작됨.
#결론:
노벨은 인류에게 가장 강력한 파괴의 도구를 줬지만, 동시에 인류의 위대한 지성을 응원하는 유산을 남김.
ㄹㅇ 아이러니 그 자체인 인물이지 않음?
이게 노벨 인생의 메인 스토리긴 한데, 사실 연혁 까보면 더 어이없는 꿀잼 팩트들이 숨어있음.
애초에 노벨좌의 첫 발명품이 폭탄이 아니라 '가스 계량기'였다는 거 앎?
미국 남북전쟁 때 쓰인 전설의 철갑선 '모니터호' 설계에도 꼽사리 끼기도 함.
평생 결혼도 안 하고 독고다이로 살았던 TMI 같은 거 궁금하지 않음?
자세한 건 아래 연혁 가서 보든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