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사실은 홧김에 만들어진 슈퍼카




님들 람보르기니 하면 뭐가 떠오름?
황소 엠블럼?
문 위로 촥 열리는 거?
암튼 누구나 인정하는 슈퍼카의 대명사잖아.

근데 이 회사가 한 사람의 빡침 때문에 탄생한 거 앎? ㅋㅋㅋㅋ
때는 1960년대 초반, 이탈리아.

'페루치오 람보르기니'라는 완전 성공한 아재가 있었음.
이 아재가 뭐하던 사람이냐면, 2차 대전 끝나고 군용차 남는 거 헐값에 사들여서 트랙터로 개조해서 팔았는데 그게 대박이 난 거임.
ㄹㅇ 자수성가의 아이콘.
돈이 넘쳐나는 트랙터 회사 사장님이었음.

당연히 돈이 많으니까 당시 제일 잘나가던 스포츠카 페라리를 몇 대씩 굴리면서 럭셔리한 인생을 살고 있었지.
근데 이 아재가 좀 기계 덕후였음.
자기 페라리를 몰아보니까 클러치가 맨날 고장 나는 거임.

하도 빡쳐서 직접 차를 뜯어봤는데...
아니 ㅋㅋㅋ 클러치 부품이 자기 회사 트랙터에 들어가는 거랑 똑같은 걸 쓰네?
심지어 페라리는 이걸 10배나 비싼 값에 팔아먹고 있었던 거.




람보르기니 아재, 이건 좀 아니다 싶어서 직접 페라리 본사로 찾아감.
그리고 당대 최고의 인물이자 고집 세기로 유명했던 '엔초 페라리'를 만남.

"회장님, 차는 좋은데 클러치가 너무 약해요. 내가 보니까 이거 우리 트랙터 부품이랑 똑같던데, 개선 좀 해야 할 듯?"

그걸 들은 페라리가 코웃음을 치면서.

"어이, 트랙터나 만들던 양반. 자동차에 대해 뭘 안다고 지적질이야? 운전이나 할 줄 앎? 걍 가서 트랙터나 계속 만드슈."

와...
이 한마디에 람보르기니 아재 뚜껑 제대로 열림.
자존심에 스크래치 제대로 난 거지.

'뭐? 트랙터나 만들라고? 이 자식이?'
부들부들 떨면서 집으로 돌아온 람보르기니는 역사에 남을 결심을 함.

"오케이. 내가 페라리보다 훨씬 좋은 차를 만들어서 니 코를 납작하게 해줄게."

그렇게 람보르기니는 페라리 본사 코앞에다 삐까뻔쩍한 공장을 차려버림 ㅋㅋㅋㅋ
심지어 페라리에서 일하던 핵심 엔지니어들 돈 더 주고 다 빼내 옴.

그리고 1년도 안 돼서 만든 첫 차가 바로 '람보르기니 350 GTV'.
성능, 디자인, 안정성 모든 면에서 페라리를 압도하는 괴물이 탄생한 거임.

결론: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비싼 '홧김비용'은 람보르기니였다.
님들도 누가 무시하면 빡쳐서 술 먹지 말고 회사를 차려보셈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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