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가 월클 된 이유? 도둑 덕분임

모나리자 모르는 사람 없지?
근데 세계 원탑 슈퍼스타가 된 게 순전히 그림이 쩔어서가 아니라는 거 앎?
사실은 어떤 도둑놈 하나가 레전드급 하드캐리를 해준 덕분임 ㅋㅋㅋ
지금부터 그 썰 푼다.
때는 1500년대 초반.
우리가 아는 천재,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어떤 아줌마를 붙잡고 4년 동안 그림 하나를 그림.
이게 바로 '모나리자'임.
다빈치가 이거에 진심이었는지 죽을 때까지 옆에 끼고 다니다가 프랑스 왕한테 넘어가면서 루브르 박물관에 안착하게 됨.
여기서 퀴즈)
1900년대 초반, 모나리자의 위상은 어느 정도였을까?
1. 루브르 박물관 원탑 GOAT
2. 아는 사람만 아는 명작
3. 걍 A급 유물 중 하나

정답은 3번임 ㅋㅋㅋㅋㅋ
물론 "와~ 다빈치 작품이네. ㅇㅇ" 하긴 했지만, 지금처럼 막 경호원 붙어있고 방탄유리에 둘러싸인 그런 월클 슈퍼스타는 절대 아니었음.
걍 루브르에 있는 수많은 명화 중 하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음.
근데 1911년 8월 21일, 초대형 사건이 터짐.
아침에 출근을 했는데, 모나리자가 있던 자리가 휑~ 하니 비어있는 거임 ㅋㅋㅋㅋㅋ
처음엔 직원들이 "다른 일 때문에 잠깐 누가 떼어갔나 보지~" 하고 대수롭잖게 넘겼는데, 하루가 지나도 안 돌아오네?
그제서야 "어? 이거 진짜 없어졌는데?" 하고 경찰에 신고함 ㅋㅋㅋㅋㅋ
프랑스는 당연히 발칵 뒤집혔지.
"감히 우리 프랑스의 자존심을 훔쳐가?" 하면서 난리가 남.
신문 1면에는 맨날 모나리자 기사가 도배됨.
"세기의 명화 모나리자, 감쪽같이 사라지다!"

이러니까 사람들이 "모나리자가 대체 뭔데?" 하면서 갑자기 미친 듯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거임.
심지어 사람들이 루브르 박물관에 와서 텅 비어있는 그 벽을 보고 가는 게 유행이 됨 ㅋㅋㅋㅋㅋ
"바로 여기에... 모나리자가 걸려있었대..."
이게 뭔 짓이냐고 ㅋㅋㅋ
빈자리가 만들어낸 최고의 노이즈 마케팅이었던 거지.
수사는 어떻게 했냐고?
경찰들, 헛다리 제대로 짚음 ㅋㅋㅋㅋㅋ
당시 파리에서 잘나가던 예술가들 다 용의선상에 올림.
심지어 파블로 피카소까지 경찰서에 불려가서 조사를 받음. "님 좀 수상한데?" 하면서 ㅋㅋㅋㅋ
그러다 2년 뒤, 다들 잊어갈 때쯤... 이탈리아에서 범인이 잡힘.
범인은 빈첸초 페루자.
루브르 박물관에서 액자 끼우는 일 하던 이탈리아 출신 잡부 아재였음 ㅋㅋ
근데 훔치는 과정이 더 코미디임 ㅋㅋㅋ
무슨 '오션스 일레븐'처럼 첨단 장비 쓰고 그런 거 1도 없음.
전날 밤에 박물관 벽장 안에 숨어있다가, 아침에 직원들 출근할 때 그림만 쏙 떼서 작업복 안에 숨기고 그냥 걸어 나옴 ㅋㅋㅋㅋㅋ
이게 끝임.
허술함의 극치.
페루자는 2년 동안 모나리자를 지 방 침대 밑에 숨겨놓고 있었음.
"이거 팔아서 돈 좀 만져볼까?" 하는 생각에 피렌체 미술상한테 접근했다가 바로 뽀록나서 검거됨 ㅋㅋㅋㅋㅋ
범행 동기는 더 황당함.
"모나리자는 원래 우리 이탈리아 거임! 나폴레옹이 훔쳐간 우리 국보를 내가 되찾아왔을 뿐!"
이러면서 자기 딴엔 애국자 코스프레를 시전함.
(팩트: 나폴레옹이 훔친 거 아님 ㅋㅋ)
다빈치가 프랑스 왕한테 돈 받고 직접 판 거임ㅋㅋㅋ
아무튼 이 아재 덕분에 모나리자는 이탈리아에서 몇 달간 영웅 대접 받으면서 전시됐음.
그리고 성대한 환영식과 함께 파리 루브르로 화려하게 컴백함.
이 모든 과정이 또 전 세계에 생중계되면서 유명해진 거!
결론 세 줄 요약
1. 모나리자는 원래 '잘 그린 그림' 정도였지 지금 같은 슈퍼스타는 아니었다.
2. 웬 이탈리아 아재가 훔쳐서 2년간 잠수 타는 바람에 전 세계적인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다.
3. 결국 모나리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낳고', 도둑 빈첸초 페루자가 '키웠다'.
이게 ㄹㅇ 팩트임.
이 뒤에도 근데 모나리자는 갖가지 수난을 겪음.
오죽 심했으면 방탄 유리 안에 들어갔겠음?
더 자세한 썰이 궁금하면 타임위키 연혁 가서 보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