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은 왜 ‘위험한 문자’였을까?

님들 지금 쓰는 한글 있잖음?
이게 ㄹㅇ 온갖 억까 다 버티고 살아남은 거 앎? ㅋㅋ
오늘 한글 생존 썰 한 번 풀어봄.


시작은 1443년 세종.
당시 조선은 걍 “중국 짱!” 이게 기본 마인드였음.


한자가 신성한 글자인데 새 글자를 만든다?
“님 돌았음?” 소리 듣기 딱 좋았지.

세종도 이걸 알아서 아예 비밀 프로젝트로 돌림 ㅋㅋㅋ
오죽하면 조선왕조실록에도 ‘임금이 글자 28개 만듦. 끝.’ 딱 한 줄 있음.
ㄹㅇ 기득권에 맞선 ‘저항의 상징’으로 태어난 거.

근데 아니나 다를까, 1444년 집현전 꼰대 최만리가 바로 상소 올림.


“이거 오랑캐 글자임!”

“쉬운 글자 쓰면 백성들 한자 공부 안 해서 나라 망함!”


난리가 남.
속셈은 ‘우리만 아는 글자로 권력 독점해야 되는데!’ 이거였지.




근데 세종도 보통이 아니었음.
반대파 불러다 놓고

“설총이 만든 이두는 되고, 내가 만든 건 안 됨? 이게 뭔 논리?” 딜 박아버림.
빡쳐서 최만리 감옥에 가둬버리기까지 함 ㄷㄷ

그렇게 1446년에 ‘훈민정음 해례본’이 세상에 나옴.



그래도 사대부들이 계속 한글 안 쓰니까 세종이 꼼수를 씀.
유교 꼰대들 상대하기 힘드니 당시 인싸 종교였던 불교를 이용한 거.

아들 수양대군 시켜서 석가모니 일대기를 한글로 쓰게 하고,
불경 보급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도 퍼뜨림.
빅픽처 ㅇㅈ?



근데 1504년, 연산군이 제대로 빡침.
자기 욕하는 익명의 한글 대자보가 전국에 붙으니까 뚜껑 열린 거.


“글자가 쉬우니까 개나소나 날 욕하네?”


이러면서 초유의 한글 금지령을 때리고 책 다 불태워버림.
한글 역사상 첫 암흑기.
역설적으로 이미 한글이 민중의 정치적 표현 수단이 됐다는 증거이기도 함.



그래도 한글은 안 죽었음.
누구 덕에?

바로 여자들이랑 서민들 덕분.
한자 교육 못 받은 여자들이 한글로 편지 쓰고,
‘음식디미방’ 같은 요리책도 냄.
‘홍길동전’, ‘춘향전’ 같은 한글 소설이 대박 치면서

이걸로 먹고사는 ‘전기수’(소설 낭독가)까지 생김 ㅋㅋ


그러다 1894년 갑오개혁 때 드디어 국가 공식 문자가 됨.
450년 만에 ㄷㄷ
‘언문’, ‘암클’ 소리 듣다가 드디어 ‘국문’으로 인정받은 거.



근데 기쁨도 잠시, 일제강점기라는 최악의 시련이 닥침.
조선어학회 학자들이 목숨 걸고 우리말 사전 만들고 맞춤법 통일함.
이것 때문에 1942년에 다 잡혀가서 모진 고문당함ㅜㅜ




광복 후에도 ‘한글만 쓰자’ vs ‘한자도 쓰자’로 싸움.
이거 완전 15세기 최만리 vs 세종 재방송 아니냐? ㅋㅋ



근데 21세기에 아무도 예상 못한 대반전이 일어남.
한글이 컴퓨터 키보드랑 스마트폰 천지인 세상에서 타자 효율 끝판왕이 된 거임.
15세기 설계가 21세기 IT 강국의 인프라가 될 줄 누가 알았겠음? ㅋㅋㅋㅋ

ㄹㅇ 태생부터 억압이랑 싸우고, 디지털 시대에 포텐 터진 한글 클라스!
더 자세한 썰 궁금하면 타임위키 연혁 보러 가셈.


훈민정음 연혁 보러가기

목록으로
이전 다음 위로 이동 아래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