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원래 소개팅 앱이었다?
님들 맨날 보는 유튜브 있잖아.
이거 시작이 소개팅 앱이었던 거 앎?
때는 2005년 발렌타인데이.
페이팔 출신 개발자 3명이 영상으로 소개팅하는 서비스를 야심 차게 열었음.
결과는?
걍 망함. 폭망. 쫄딱 망함 ㅋㅋㅋ
오죽했으면 여자들한테 영상 하나만 올려주면 20달러 준다고 싹싹 빌었는데도 아무도 안 함 ㅋㅋㅋ
개발자들 현타 와서 머리 싸매다가 그냥 다 내려놓음.
“아 됐고, 걍 아무거나 올리라고 하자!”
이 결정 하나가 모든 걸 바꿈 ㄷㄷ
그래서 올라온 유튜브 1호 영상이 뭔지 앎? ㅋㅋ

4월 23일, 창업자 중 한 명이 동물원 가서 찍은 19초짜리 코끼리 영상임.
내용: “음.. 코끼리 코가 ㄹㅇ 기네요.” 이게 끝 ㅋㅋㅋㅋㅋ
근데 이게 오히려 “아무나 아무거나 다 올려도 되는구나” 하는 상징이 된 거임.
TMI) 당시 사무실 피자집 2층이었음 ㅋㅋ
계정 없이도 보고 올리기 쉬우니까 입소문 터져서 하루 방문자 3만 명 넘김.
그러다 9월에 대박 사건 터짐.
나이키 호나우지뉴 광고가 유튭 최초로 100만 뷰를 찍어버림.
이거 CG냐 진짜냐 말 나오면서 바이럴 제대로 탐.

이때부터 기업들이 군침 싹 흘리기 시작.
“오 저거 돈 되겠는데?”
결국 벤처캐피탈한테 350만 달러 투자도 받음.
이걸 보고 제일 배 아팠던 게 바로 구글.
당시 구글도 ‘구글 비디오’라고 있었는데, 점유율 10%.
유튜브는 46%. 한참 뒤쳐지는 거지.
결국 2006년에 구글이 2조 원 플렉스로 사버림 ㄷㄷㄷ
이게 ㄹㅇ 신의 한 수였지.
구글에 인수되고 나서 지금의 유튜브를 만든 시스템 2개가 나옴.
바로 ‘수익 분배(YPP)’랑 ‘콘텐츠 아이디’.
이거 덕분에 영상으로 돈 버는 게 가능해졌고, ‘유튜버’라는 직업이 탄생함.
초딩들 장래희망 1위가 이때 시작된 거.
자 그럼 퀴즈)
구글 인수되고 나서 최초로 10억 뷰 넘긴 영상은 뭘까?
저스틴 비버? 레이디 가가?

정답: 싸이 “강남스타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2년 12월 21일, 공개 159일 만에 달성한 거.
이건 진짜 국뽕 치사량 아니냐 ㅋㅋㅋ
싸이좌가 유튜브 힘만으로 월드스타가 될 수 있단 걸 보여준 레전드 사건임.
물론 위기도 있었음.
2017년에 어떤 극단주의 영상 옆에 기업 광고가 붙는 대참사가 터짐.
기업들 250개가 단체로 광고 빼버리는 ‘애드포칼립스’ 터지고,
이때부터 그 유명한 ‘노란 딱지’가 막 붙기 시작한 거임.
2020년엔 틱톡이 치고 올라오니까 부랴부랴 ‘쇼츠’ 만들어서 대응함.
특히 쇼츠는 틱톡이랑 다르게
광고 수익을 투명하게 나눠주는 방식으로 크리에이터들 붙잡는 데 성공함.
요약: 망한 소개팅 앱 -> 아무거나 올리는 영상 사이트 -> 지금은 세계 1위 미디어 플랫폼.
ㄹㅇ 인생사 알 수 없다 ㅋㅋㅋ
더 자세한 썰이 궁금하면 타임위키 연혁 가서 보던가~
출퇴근할 때 보면 시간 순삭임.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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