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최후의 기록은 조작됐다

이 사진이 뭐냐면 태조 이성계부터 시작해서 무려 500년을 이어온 『조선왕조실록』의 가장 마지막 기록이야.
"일본국 황제에게 한국 통치권을 양도하다"
조선의 역사가 결국 이 한 줄로 마침표를 찍어버린 거지.
이걸 처음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가슴이 턱 막힌다고 해.
상상이 되잖아.
나라가 망해가던 1910년 8월 29일.
망국의 군주 곁을 지키던 마지막 사관이 떨리는 손으로 붓을 잡고서
"아, 이제 정말 끝이구나..." 하며 피눈물을 흘리며 적어 내려갔을 그 절망적인 상황이.
그래서 나도 이걸 처음 보고는 울컥하더라.
마지막 사관의 심정이 어떤지 알 것 같아서 슬펐어.
근데 여기엔 진짜 소름 돋는 반전이 있어.
우리가 상상했던 '피눈물 흘리며 기록한 조선의 사관'?
그런 사람은 없었어.
대체 무슨 소리냐고?
저 문장은 나라 망하던 그 슬픈 날 밤에 쓰인 게 아니거든.
심지어 조선 사람이 쓴 것도 아니야.

그럼 대체 누가 언제 저런 말을 남겼을까?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방금 느꼈던 그 먹먹함은 사라지고.
피가 거꾸로 솟을지도 몰라.
우리가 몰랐던 '가짜 실록'의 정체를 지금부터 까발려 줄게.
#1. 저거 조선의 사관이 쓴 게 아님
조선의 사관 제도는 1910년에 나라가 망하면서 이미 없어졌어.
그럼 저건 대체 누가 언제 쓴 걸까?
-작성 시기: 1927년 ~ 1935년 (나라 망하고 한참 뒤)
-작성 주체: 조선총독부 산하 이왕직
'이왕직'이 뭐냐면 일본이 대한제국을 강제 병합한 뒤에 옛 황실을 관리한다는 명목으로 세운 기관이야.
실제로는 조선총독부의 철저한 하부 조직이었어.
황실의 격을 '이씨 왕가' 정도로 깎아내리면서 조선을 통제하려던 식민 통치 기구였던 거지.
이 이왕직에서 일본인 사학자 '오다 쇼고'를 총책임자로 앉혔어.
그리고 친일파들을 데리고 만든 '식민 통치 정당화 보고서'가 바로 우리가 보고 있는 저 실록의 정체야.

#2. 왜 하필 "양도"라고 썼을까?
저 마지막 문장을 다시 봐봐.
"통치권을 양도하다."
‘빼앗겼다’도 아니고 ‘강탈당했다’도 아님.
마치 순종 황제가 "난 통치하기 싫으니 너네 줄게~" 하고 자발적으로 넘겨준 것처럼 양도라는 단어를 씀.
이게 바로 일본이 노린 핵심이야.
조선은 강제로 병합된 게 아니라 합법적인 절차로 통치권을 넘겨준 것이다.
이 끔찍한 거짓말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저 마지막 문장을 저렇게 꾹꾹 눌러 박아 놓은 거임.

#3. 그래서 국보가 아니다
우리가 아는 조선왕조실록(태조~철종)은 국보 제151호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이야.
하지만 고종실록과 순종실록은 국보도 아니고 유네스코 유산도 아님.
대한민국 정부랑 학계에서도 이걸 역사서로 인정 안 한다는 뜻이야.
오히려 일제가 역사를 어떻게 조작했는지 보여주는 증거물(프로파간다 연구 자료) 취급을 받고 있어.
다시 한 번 이 실록을 볼래?
아까 처음 봤을 때처럼 먹먹함이나 슬픔이 느껴져?
조선의 역사를 송두리째 빼앗고 조작하려 했던 뻔뻔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지 않아?
저 문장은 조선의 마지막 기록이 아니라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려던 날조이자 기만이었던 거야.
지금도 우리 학계에서는 고종시대사라는 이름으로 잃어버린 진짜 역사를 복원하고 있어.
저 거짓된 한 문장에 속지 말고 그 뒤에 숨겨진 의도를 똑바로 기억하자.
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진짜 고종, 순종 역사와 비교해서 보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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